“유튜브 잠시만 안녕”… 전원주, 고관절 골절 수술로 ‘휠체어’ 투혼

87세 전원주, “나이 들면 젊은이처럼 뛰면 안 돼”… 낙상 사고의 치명적 위협 ‘호통 할머니’ 전원주도 못 피한 빙판길… 고관절 수술 후 “재활해서 다시 뛸 것”

2026-03-05     신미희 기자
유쾌한 웃음의 대명사 전원주가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령층에게 사형선고만큼 무서운 ‘낙상(Fall)’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2026. 03.05   전원주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전원주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이 전해지며 고령 사회 속 ‘노인 낙상’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유쾌한 웃음의 대명사 전원주가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령층에게 사형선고만큼 무서운 ‘낙상(Fall)’에 대한 주의가 이목을 끌고 있다.

배우 전원주(87)가 최근 빙판길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Hip Fracture)을 당해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 제작진은 지난 2일 공식 계정을 통해 “전원주 선생님께서 얼마 전 빙판길에 넘어지셔서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으셨다”고 공지했다. 제작진은 현재 촬영이 불가능한 상태라 당분간 콘텐츠 업로드를 중단하며, 회복 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원주는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Wheelchair)에 앉은 모습이었다. 하지만 부상 중에도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는 “집에서 천천히 나와도 되는데, 내 딴에는 춤을 추며 빨리 나오다가 넘어졌다”며 긴박했던 사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검사 결과 고관절에 금이 간 사실이 확인되어 인공관절 수술(Artificial Joint Surgery)을 받게 된 전원주는 현재 적극적으로 재활 치료(Rehabilitation)에 임하고 있다. 그녀는 “이제 다 고쳐서 여러분 앞에 다시 나타나겠다”며 “나이가 먹어도 젊은 사람처럼 열심히 뛰겠다”는 강한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전원주의 사례처럼 고령층에게 빙판길 사고는 단순한 부상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 나이가 들면 골밀도(Bone Density)가 급격히 저하되어 가벼운 충격에도 고관절이나 척추 압박 골절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2024년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70세 이상 노인의 낙상 사고 비율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노인 사고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할 만큼 위험도가 높다.

유쾌한 웃음의 대명사 전원주가 빙판길 낙상 사고로 고관절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고령층에게 사형선고만큼 무서운 ‘낙상(Fall)’에 대한 주의보가 발령됐다. 사진=2026. 03.05   전원주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특히 고관절 골절로 인해 장기간 침상 생활을 하게 되면 보행 능력 저하는 물론 폐렴, 욕창, 하지정맥 혈전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외뿐 아니라 화장실이나 침대 근처 등 실내에서도 전체 낙상의 60~70%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전원주의 부상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화 시대의 단면을 보여준다. 노인들에게 낙상은 단순한 사고가 아닌 삶의 질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회적 문제다. 칼슘과 비타민D 섭취 등 개인적인 관리도 중요하지만, 고령층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과 실내 안전장치 보급 등 사회적 시스템의 정비가 시급하다. ‘건강한 노년’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전원주처럼 다시 일어나 걸을 수 있는 ‘회복 탄력성’을 보장받을 때 완성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은 다시 한번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