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트렌드③] 빅데이터는 늘고 소비·이슈·소통은 줄었다… 3월 아이돌 순위표, 커뮤니티 항목이 가장 컸다
아이돌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90,240,887개로 6.41% 증가… 브랜드확산만 15.49% 상승 방탄소년단·블랙핑크·아이브·세븐틴 모두 커뮤니티지수가 최다… 상위권 점수 구조도 같았다
[KtN 홍은희기자]2026년 3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자료는 전체 규모와 세부 항목이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2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 집계한 아이돌그룹 브랜드 빅데이터는 90,240,887개였다. 2월 84,808,365개보다 6.41% 늘었다. 전체 반응량은 한 달 사이 커졌다. 그런데 세부 항목으로 들어가면 흐름이 갈렸다. 브랜드소비는 8.06% 내렸고, 브랜드이슈는 2.59%, 브랜드소통은 2.16% 낮아졌다. 브랜드확산만 15.49% 올랐다. 3월 자료를 읽을 때 먼저 봐야 할 대목은 여기다. 총량은 늘었지만 모든 항목이 함께 오른 것은 아니었다.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합산해 산출한다. 이번 조사는 보이그룹과 걸그룹을 통합한 아이돌그룹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소 설명대로라면 아이돌그룹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측정해 브랜드평판지수를 계산한 자료다. 따라서 이번 순위표는 온라인 공간에서 어느 이름이 얼마나 많이 언급되고 퍼졌는지, 또 어떤 항목이 더 크게 작동했는지 살피는 데는 유효하다. 다만 이 자료를 음반 판매량, 공연 동원력, 해외 차트 성적과 같은 다른 성과 지표와 같은 선에서 읽기는 어렵다. 조사 항목과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료가 가리키는 범위는 자료 안에서 읽는 편이 맞다.
3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는 방탄소년단, 2위는 블랙핑크, 3위는 아이브, 4위는 세븐틴, 5위는 트와이스였다. 상위권 순위는 이미 많이 알려졌지만, 3편에서 더 먼저 봐야 할 것은 점수 구조다. 어느 팀이 몇 위냐보다, 각 팀 점수에서 어떤 항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는지가 이번 달 표를 읽는 핵심에 가깝다. 상위권 네 팀은 모두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다. 방탄소년단은 5,213,641, 블랙핑크는 4,524,097, 아이브는 4,753,175, 세븐틴은 4,010,722였다. 네 팀 모두 다른 항목보다 커뮤니티 수치가 높았다.
1위 방탄소년단의 브랜드평판지수는 9,402,729였다. 참여지수 214,914, 미디어지수 721,019, 소통지수 3,253,155, 커뮤니티지수 5,213,641이 더해졌다. 네 항목 가운데 가장 큰 값은 커뮤니티지수였다. 그다음은 소통지수였다.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는 두 항목보다 한참 낮았다. 방탄소년단 점수는 네 항목이 비슷하게 쌓여 나온 값이 아니었다. 커뮤니티와 소통이 지수 몸통을 만들고, 참여와 미디어가 뒤를 받치는 구조였다. 3월 1위 점수의 모양도 이 순서대로 읽힌다.
2위 블랙핑크의 브랜드평판지수는 7,230,109였다. 참여지수는 192,178, 미디어지수는 450,097, 소통지수는 2,063,738, 커뮤니티지수는 4,524,097이었다. 블랙핑크도 방탄소년단과 같은 구조였다.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고, 소통지수가 그 뒤를 이었다.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블랙핑크는 2월보다 37.48% 올랐다. 순위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상승폭이 컸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점수를 떠받친 축이 어디였는지는 더 분명했다. 블랙핑크 3월 점수도 커뮤니티와 소통이 중심이었다.
3위 아이브의 브랜드평판지수는 6,984,797이었다. 참여지수는 277,046, 미디어지수는 419,872, 소통지수는 1,534,704, 커뮤니티지수는 4,753,175였다. 아이브는 상위 4팀 가운데 참여지수가 가장 높았다. 그런데 전체 합계에서는 블랙핑크보다 낮았다. 아이브 역시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고, 소통지수가 그다음이었다. 참여 항목이 강하더라도 최종 합계는 다른 항목과 함께 움직인다는 사실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3월 아이브 점수는 참여가 돋보였지만, 전체 구조에서는 커뮤니티와 소통의 비중이 더 컸다.
4위 세븐틴의 브랜드평판지수는 5,569,761이었다. 참여지수 101,234, 미디어지수 289,960, 소통지수 1,167,845, 커뮤니티지수 4,010,722가 합산됐다. 세븐틴도 예외가 아니었다.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고, 소통지수가 그 뒤를 이었다.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세븐틴은 2월보다 55.44% 올랐다. 상위 5팀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순위는 4위 그대로였지만, 점수 구조를 보면 상위권 네 팀과 같은 방향이 나타난다. 3월 상단부는 순위뿐 아니라 지수의 안쪽 구조까지 비슷한 모양이었다.
5위 트와이스도 다르지 않았다. 브랜드평판지수는 2,669,097이었다. 참여지수 61,348, 미디어지수 351,991, 소통지수 985,016, 커뮤니티지수 1,270,742가 반영됐다. 트와이스 역시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고, 소통지수가 뒤를 이었다. 상위 5위 전체가 같은 구조를 보인 셈이다. 점수의 높낮이는 달랐지만, 가장 큰 항목은 모두 커뮤니티였다. 이번 달 자료에서 커뮤니티 항목을 따로 떼어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체 항목 변화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브랜드소비는 8.06% 하락, 브랜드이슈는 2.59% 하락, 브랜드소통은 2.16% 하락이었다. 브랜드확산만 15.49% 상승했다. 상위권 개별 팀 점수에서는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고, 전체 집계에서는 브랜드확산이 가장 크게 올랐다. 개별 점수 구조와 전체 항목 변화가 같은 쪽으로 놓여 있었다. 3월 자료는 커뮤니티 쪽 비중이 커진 달로 정리된다. 전체 반응량이 늘어난 데다, 퍼지는 항목이 가장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 흐름은 순위표 상단부에서 더 선명하다. 1위 방탄소년단은 커뮤니티지수 5,213,641, 소통지수 3,253,155였다. 2위 블랙핑크는 커뮤니티지수 4,524,097, 소통지수 2,063,738이었다. 3위 아이브는 커뮤니티지수 4,753,175, 소통지수 1,534,704, 4위 세븐틴은 커뮤니티지수 4,010,722, 소통지수 1,167,845였다. 네 팀 모두 커뮤니티 항목이 가장 크고, 소통 항목이 그 뒤를 받쳤다. 참여와 미디어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3월 상위권은 팀마다 순위는 달라도 점수 구조는 비슷했다.
이번 달 자료를 숫자로 더 쪼개 보면, 커뮤니티 항목과 다른 항목의 간격도 작지 않다. 방탄소년단은 커뮤니티지수 521만여, 소통지수 325만여, 미디어지수 72만여, 참여지수 21만여였다. 블랙핑크는 커뮤니티지수 452만여, 소통지수 206만여, 미디어지수 45만여, 참여지수 19만여였다. 아이브는 커뮤니티지수 475만여, 소통지수 153만여, 미디어지수 41만여, 참여지수 27만여였다. 세븐틴은 커뮤니티지수 401만여, 소통지수 116만여, 미디어지수 28만여, 참여지수 10만여였다. 상위권일수록 커뮤니티 항목이 크게 앞서고, 그다음 줄에 소통이 놓이는 구조가 반복된다.
항목별 등락과 상위권 점수 구조를 함께 놓으면 3월 순위표의 결이 더 분명해진다. 전체 데이터는 6.41% 늘었다. 그러나 브랜드소비, 브랜드이슈, 브랜드소통은 모두 내렸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위권 점수에서는 커뮤니티 항목이 가장 컸고, 전체 분석에서는 브랜드확산만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3월 자료는 모든 항목이 고르게 팽창한 표가 아니었다. 퍼지는 항목은 늘고, 나머지 항목은 줄었다. 상위권 점수도 그 구조를 그대로 닮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번 자료를 곧장 소비 약화나 관심 축소로 단정할 수는 없다. 조사 명칭과 항목은 분명하지만, 각각의 항목이 실제 시장 행위 전부를 대리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브랜드소비 하락이 실제 음반 구매 감소와 같은 뜻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브랜드이슈 하락도 보도량이나 화제성 전반을 기계적으로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 이번 자료는 어디까지나 연구소가 분류한 항목에 따라 온라인 반응을 측정한 값이다. 3월 순위표가 말해주는 것은 항목 간 상대적 크기와 증감이다. 그 범위를 넘겨 과잉 해석하면 자료를 잘못 읽게 된다.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3월 자료에서 분명한 수치는 있다. 첫째, 전체 빅데이터는 늘었다. 둘째, 네 개 세부 항목 가운데 브랜드확산만 올랐다. 셋째, 상위권 팀들은 모두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다. 넷째, 커뮤니티지수 다음에는 소통지수가 놓였다. 다섯째, 참여지수와 미디어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다섯 가지는 3월 표를 해석 없이도 읽을 수 있게 하는 숫자들이다. 항목의 배열과 크기만 봐도 이번 달 자료의 중심이 어디인지 드러난다.
순위표 상단부를 다시 보면 1위 방탄소년단 9,402,729, 2위 블랙핑크 7,230,109, 3위 아이브 6,984,797, 4위 세븐틴 5,569,761, 5위 트와이스 2,669,097이었다. 1위부터 4위까지는 500만점대를 넘겼고, 5위부터는 200만점대로 내려왔다. 상위권 점수 차도 컸다. 그런데 1~4위 점수 구조는 비슷했다. 모두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고, 그다음은 소통지수였다. 상위권이 같은 방식으로 점수를 쌓았다는 사실도 3월 자료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전달보다 5.12% 내렸는데도 1위를 지켰다. 블랙핑크는 37.48% 상승하며 2위로 올라섰다. 아이브는 8.88% 내렸지만 3위를 유지했다. 세븐틴은 55.44% 오르며 4위를 지켰다. 상위권 안에서도 순위 유지와 점수 증감이 서로 엇갈렸다. 다만 항목 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각 팀이 어느 순위에 섰는지와 별개로, 점수 대부분은 커뮤니티와 소통 쪽에서 나왔다. 3월 상위권은 순위와 증감률은 달랐고, 점수 구조는 비슷했다.
이번 달 표를 1위부터 30위까지 넓게 보면, 상위권일수록 커뮤니티 항목 비중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키키, 엑소, 엔하이픈, 스트레이 키즈, 레드벨벳이었고, 11위부터 20위에는 오마이걸, 빅뱅, 투어스, 에스파, 샤이니, 하츠투하츠, 워너원, 더보이즈, 코르티스, 슈퍼주니어가 자리했다. 21위부터 30위에는 피프티피프티, 에이핑크, 아스트로, 아이들, 비투비, 알파드라이브원, 르세라핌, 아이덴티티, 몬스타엑스, 프로미스나인이 이름을 올렸다. 30위권 전체 세부 항목을 모두 열어보지 않아도, 적어도 상단부에서는 어느 항목이 점수 중심인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자료는 매달 발표된다. 순위만 보면 매달 비슷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항목으로 쪼개 보면 달마다 표의 결이 달라진다. 2026년 3월 자료는 총량 증가와 항목별 엇갈림이 함께 나온 달이었다. 전체 빅데이터는 90,240,887개로 늘었고, 브랜드확산만 15.49% 상승했다. 상위권 팀들은 모두 커뮤니티지수가 가장 컸다. 이번 달 순위표는 순번뿐 아니라 항목의 크기에서 성격이 갈렸다.
3월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표는 숫자를 네 칸으로 나눠 놓았을 때 더 잘 읽힌다.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큰 칸은 커뮤니티였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아이브, 세븐틴, 트와이스가 모두 그 구조를 따랐다. 전체 항목 변화도 같은 쪽을 향했다. 브랜드확산만 상승했고 나머지 항목은 하락했다. 3월 표를 1위부터 30위까지 한 줄 순위로만 읽으면 놓치는 대목이 바로 여기다. 이번 달 자료는 순번의 표이면서 동시에 항목 비중의 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