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효섭, 오스카 레드카펫 첫발…현실에 나타난 ‘케데헌’ 진우
[KtN 신미희기자] 아카데미 레드카펫에 선 안효섭의 모습은 ‘케데헌’이 만든 세계가 스크린 밖 현실 무대까지 이어졌다는 장면으로 남았다.
배우 안효섭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레드카펫에 처음 올랐다. 넷플릭스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후보에 오르며 시상식의 중심에 선 날이었다. 작품에서 진우의 목소리를 맡은 안효섭도 현장을 함께했다.
이날 안효섭은 검은 턱시도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작품 팬들에게는 영화 속 진우가 현실로 걸어 나온 듯한 순간이었다. 스크린 안 캐릭터와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배우의 얼굴이 오스카 레드카펫이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겹치며 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날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K팝과 한국적 소재를 앞세운 작품이 세계 시상식 한가운데서 존재감을 드러낸 밤이었다. 안효섭의 참석도 그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았다.
이번 레드카펫은 안효섭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장면이다.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서 쌓아온 존재감이 글로벌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더 넓은 무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한국 배우가 목소리 연기와 캐릭터를 통해 세계 시장과 연결되는 흐름도 한층 또렷해졌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한 명의 배우가 오스카 무대에서 함께 주목받은 장면은 한국 콘텐츠의 확장된 위상을 보여줬다. 노래와 캐릭터, 배우와 팬덤이 함께 움직이는 시대가 됐고, 안효섭의 이번 레드카펫은 그 변화를 보여준 또 하나의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