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상권활성화센터, 상권활성화 캠페인…다양한 부스 시민들 ‘북적’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마련…인생프로필,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스 송보경 과장, “지역상권 살아야 지역경제 살고, 포천 경쟁력 강화돼”
[KtN 조영식기자] 지역상권의 흥망은 단순한 상업 활동의 성패를 넘어 도시의 생명력과 직결되는 핵심 지표다.
상권이 살아야 소비가 일어나고, 소비가 일어나야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한다. 이 같은 선순환 구조는 곧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며 인구 유출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한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 상권 활성화는 곧 ‘도시의 존속 문제’와 맞닿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천상권활성화센터는 지난 27일 포천동 어울림센터2 일원에서 시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상권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하고, 체험과 문화가 결합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상권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이러한 캠페인은 지난 3.20 소흘읍 노봉공원, 3.21 이동면 장암4리 복지회관앞, 3.28 일동면 기산어린이공원에서도 이뤄졌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머무르고 싶은 상권’, ‘다시 찾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한 실험적 시도로 평가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는 다양한 체험형 부스가 운영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인생프로필’ 촬영 부스는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촬영 장비와 조명을 갖춘 현장에서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즉석에서 받아보는 특별한 경험을 누렸다. 방문객들은 사진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웃음을 나누며 행사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만의 이름 캘리그라피’ 부스 역시 인기를 끌었다. 참여자가 원하는 문구를 전달하면 전문 작가가 즉석에서 섬세하고 예술적인 필체로 작품을 완성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글씨를 넘어 하나의 작품으로 탄생한 캘리그라피는 참여자들에게 소장 가치를 더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버선 키링, 쉬링크 열쇠고리, 블링블링 왕구슬 가방장식, 전통의 멋을 살린 모시상보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리며 상권 활성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동안 시민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무대에 집중하며 ‘귀호강, 눈호강, 마음호강’을 동시에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와 상업이 결합된 복합형 상권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사람을 모으는 것’에서 나아가 ‘머무르게 하는 상권’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소비를 넘어 체험과 문화, 추억이 어우러질 때 비로소 상권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점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송보경 포천시청 일자리경제과 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작은 출발이지만, 시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험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찾고 머무는 상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상권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살고, 이는 곧 포천의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만큼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포천 상권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상권을 단순한 ‘소비의 공간’이 아닌 ‘경험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시도가 지속될 때, 포천은 머무르는 도시, 다시 찾는 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