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박성훈-김경남x정운선-전소민-신유지, 연극열전10 아홉 번째 작품 '렁스(Lungs)' 캐스팅
[KtN 김동희기자] 110편의 공연, 200만 관객과 함께한 한국 연극 대표 브랜드 ‘연극열전’이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의 아홉 번째 작품, 연극 '렁스(Lungs)'의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
영국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 '렁스(Lungs)'는 동시대의 첨예한 문제를 개인의 서사로 풀어낸 작품으로, 2011년 미국 초연 이후 “불확실성이 삶의 방식이 된 세대의 목소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공연됐고, 국내에서도 2020년 초연 당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연극열전 20주년 ‘과객스 초이스(관객’s Choice)' 선정작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아이를 낳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나는 좋은 사람인가’, ‘우리는 책임 있는 존재인가’라는 물음으로 확장된다. 한 커플의 삶을 따라가며 만남과 이별, 선택과 상실의 순간들을 담아내고, 환경과 기후위기라는 거대 담론을 개인의 이야기로 밀도 있게 풀어낸다. 이야기는 결국 사랑과 삶의 의미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무대 장치를 최소화한 연출로 배우의 호흡과 언어에 집중한다. 반원형 구조의 공간에서 두 배우는 대사와 감정만으로 수십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극적 에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자’ 역에는 임주환, 박성훈, 김경남이 출연한다. 임주환은 드라마와 연극을 오가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왔고, 박성훈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경남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인물 간 밀도 높은 호흡을 완성해온 배우다.
‘여자’ 역에는 정운선, 전소민, 신윤지가 캐스팅됐다. 정운선은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고, 전소민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윤지는 강한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으로 연극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배우다.
배우 중심의 절제된 무대와 동시대적 문제의식이 돋보이는 연극 '렁스(Lungs)'는 5월 23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티켓은 4월 9일 충무아트센터 선예매를 시작으로, 4월 10일부터 NOL티켓과 예스24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