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다음은 손흥민" MLS 연봉킹 등극…166억 원은 '몸값' 아닌 '투자금'?

손흥민 몸값 166억 원, MLS 연봉 2위…LAFC의 글로벌 베팅 보장 보수 1,115만2,852달러, 메시 이어 리그 2위 광고·후원 수입 제외한 계약 기준…MLS 시장 확장 전략 부각

2026-05-13     최기형 기자
메시 다음은 손흥민... MLS 연봉킹 등극…166억 원은 '몸값' 아닌 '투자금'?  사진=2026. 05.13  LAFC  (미국프로축구 LAFC의 손흥민이 2026시즌 보장 보수 1,115만2,852달러, 우리 돈 약 166억 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되며 리오넬 메시에 이어 MLS 연봉 2위에 올랐다.)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최기형기자]  미국프로축구 LAFC의 손흥민이 2026시즌 보장 보수 1,115만2,852달러, 우리 돈 약 166억 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되며 리오넬 메시에 이어 MLS 연봉 2위에 올랐다.

▢ 손흥민, MLS에서 두 번째로 비싼 선수

손흥민의 몸값이 미국프로축구 MLS에서도 최상위권으로 확인됐다.

MLS 선수협회가 공개한 2026시즌 연봉 자료에 따르면 LAFC 소속 손흥민의 기본 연봉은 1,036만8,750달러, 평균 보장 보수는 1,115만2,852달러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66억 원 규모다. 이는 리오넬 메시를 제외한 MLS 전체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MLS 선수협회가 공개하는 보장 보수는 기본급에 계약금, 보장 보너스, 마케팅 보너스 등을 연평균 기준으로 반영한 금액이다. 성과급처럼 지급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금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 1위 메시 423억 원, 손흥민의 2.5배

MLS 최고 연봉자는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다.

메시의 평균 보장 보수는 2,833만3,333달러, 우리 돈 약 4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손흥민의 보장 보수와 비교하면 약 2.5배 수준이다.

손흥민은 메시 다음 순위에 올랐다. 3위권 선수들과도 격차를 벌리며 MLS 내 최고 대우를 받는 글로벌 스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LAFC가 손흥민에게 리그 2위 수준의 보수를 책정했다는 점은 단순한 선수 영입을 넘어 시장 확장 전략으로도 읽힌다.

▢ 166억 원은 ‘연봉’이자 ‘투자금’

손흥민의 166억 원은 선수 개인의 경기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LAFC가 손흥민에게 기대하는 가치는 득점과 경기 영향력에 그치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인지도, 한국과 아시아 팬덤, 유니폼 판매, 티켓 수요, 중계 관심, 스폰서십 확장 가능성이 모두 몸값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제적 관점에서 손흥민의 연봉은 비용이면서 투자다. 구단은 손흥민이라는 선수를 영입한 동시에, 아시아 시장과 글로벌 팬덤에 접근할 수 있는 상업적 자산을 확보한 셈이다.

'14호 도움' 기록한 손흥민, '평점 8.6점' ...LA FC 북중미컵 1차전 승리, 챔피언스컵 결승 눈앞  사진=2026. 04.30  LAFC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MLS의 고액 스타 영입 전략

MLS는 최근 글로벌 스타 영입을 통해 리그의 상품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이 되며 리그 전체의 관심을 끌어올렸다면, 손흥민은 LAFC가 아시아와 북미 시장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카드다. 축구 실력뿐 아니라 브랜드 파워와 팬덤 이동 효과까지 고려한 계약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MLS가 고액 연봉을 감수하며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경기장 안 성과뿐 아니라 경기장 밖 매출까지 키울 수 있다면, 고액 연봉은 부담이 아니라 장기 투자로 바뀐다.

“손흥민 효과, 메시도 넘었다”…LAFC 유니폼 전 세계 판매 1위 현상  사진=2025 08.16  LAFC/ 메시  인스타그램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LAFC의 계산은 회수 가능성에 있다

LAFC 입장에서 손흥민의 보장 보수 166억 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손흥민 영입으로 티켓 판매와 시즌권 수요, 유니폼 매출, 아시아 지역 중계 관심, 글로벌 브랜드 협업이 확대된다면 투자 회수 가능성은 커진다.

손흥민의 계약은 MLS가 더 이상 은퇴 직전 스타의 종착지만은 아니라는 흐름도 보여준다. 리그는 검증된 월드클래스 선수를 앞세워 새로운 시청층을 확보하고, 구단은 스타의 경기력과 상업성을 동시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손흥민의 MLS 연봉 2위는 한 선수의 고액 계약을 넘어 미국 축구 시장의 확장 방향을 보여준다. 메시가 리그 최고가 시장을 열었다면, 손흥민은 아시아 팬덤과 북미 스포츠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카드로 평가된다. 남은 변수는 LAFC가 166억 원 규모의 보장 보수를 성적, 관중, 중계, 스폰서십 매출로 얼마나 회수하느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