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포토월 스타일⑳] 유나이트 형석·경문·시온, 블랙과 네이비로 나눈 트리오 포토월
셔츠 레이어드·레더 재킷·크롭 재킷, 어두운 톤 안에서 갈린 세 멤버의 스타일 방향
[KtN 김동희 · 임우경기자]영화 ‘군체’ VIP 포토월에서 유나이트 형석·경문·시온은 블랙과 네이비를 중심으로 한 트리오 스타일을 선보였다. 세 사람의 착장은 색을 넓히기보다 어두운 톤 안에서 셔츠, 레더, 재킷의 질감을 나누며 단체 포토월의 통일감과 개인별 차이를 함께 만들었다.
형석은 블랙 니트 재킷과 스트라이프 셔츠 레이어드로 단정한 인상을 잡았다. 블랙 상의는 앞단의 버튼과 가슴 포켓으로 구조를 만들었고, 안쪽의 하늘색 스트라이프 셔츠 칼라가 얼굴 아래에 밝은 선을 세웠다. 셔츠 소매를 바깥으로 살짝 드러낸 연출은 전체가 어둡게 닫히는 것을 막았다. 블랙 팬츠와 벨트까지 톤을 맞추면서 상·하의는 길게 정리됐다.
형석의 액세서리는 손목과 목선에서 작게 드러났다. 얇은 목걸이는 셔츠 칼라 사이에 놓였고, 손을 들어 인사하는 포즈에서는 팔찌와 반지가 함께 보였다. 헤어는 앞머리를 길게 내려 얼굴 양옆을 감싸는 형태였다. 블랙 헤어와 밝은 셔츠 칼라의 대비가 얼굴 주변을 정돈했고, 전체 인상은 단정한 프레피 캐주얼에 가까웠다.
경문은 블랙 레더 재킷으로 세 사람 중 가장 강한 질감을 가져갔다. 중앙 지퍼가 상체를 세로로 나누고, 광택 있는 표면이 포토월 조명 아래에서 선명하게 살아났다. 재킷은 몸에 과하게 붙지 않고 여유 있게 떨어졌고, 소매와 몸판의 주름이 착장에 움직임을 만들었다. 하의는 어두운 데님 팬츠로 이어져 레더 재킷의 무게감을 그대로 받았다.
경문의 헤어는 젖은 결감이 있는 블랙 스타일이었다. 앞머리가 이마를 부분적으로 덮고, 머리카락의 결이 조명에 반사되며 레더 재킷의 광택과 같은 방향을 만들었다. 귀걸이는 얼굴 옆에서 작은 포인트로 드러났다. 손하트 포즈에서는 재킷의 지퍼선, 소매의 광택, 손끝의 움직임이 함께 잡혀 착장의 장르적 분위기가 가장 또렷하게 읽혔다.
시온은 네이비 크롭 재킷으로 가장 정돈된 재킷 스타일을 보여줬다. 재킷은 길이를 짧게 잡아 허리선을 위로 올렸고, 금속 버튼이 상체 앞면과 소매에 포인트를 만들었다. 안쪽에는 화이트 이너를 받쳐 네이비 재킷이 답답하게 보이지 않도록 했다. 하의는 블랙 팬츠로 연결돼 상체의 짙은 블루 톤을 차분하게 마무리했다.
시온의 스타일은 재킷의 형태가 중심이었다. 포켓 플랩과 버튼, 넓은 칼라가 상체를 또렷하게 세웠고, 짧은 재킷 길이가 전체 비율을 경쾌하게 만들었다. 헤어는 앞머리를 가볍게 내린 블랙 스타일로, 얼굴선을 크게 가리지 않고 정리됐다. 클로즈업 컷에서는 피부 표현과 자연스러운 립 톤이 네이비 재킷의 차분한 색감과 맞물렸다.
형석·경문·시온의 착장은 모두 어두운 톤을 기반으로 했지만 방향은 분명히 갈렸다. 형석은 셔츠 칼라와 니트 재킷으로 단정한 분위기를 만들었고, 경문은 레더 재킷과 젖은 결감의 헤어로 강한 질감을 냈다. 시온은 네이비 크롭 재킷과 금속 버튼으로 포멀 캐주얼에 가까운 인상을 남겼다. 같은 포토월에 선 단체 컷에서도 소재와 실루엣이 겹치지 않았다.
메이크업은 세 사람 모두 피부 결을 정리하고 입술에 자연스러운 혈색을 더한 방향이었다. 강한 색조보다 포토월 조명 아래에서 얼굴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정돈한 구성이었다. 헤어는 모두 블랙 톤이지만, 형석은 부드럽게 내려온 프린지, 경문은 젖은 질감과 흐트러진 결, 시온은 단정한 볼륨으로 차이를 냈다.
유나이트 형석·경문·시온의 이날 스타일은 단체 포토월에서 톤을 맞추되, 소재와 레이어드로 각자의 차이를 만든 조합이었다. 다만 블랙과 네이비를 함께 쓸 때는 조명에 따라 상체 디테일이 묻힐 수 있어, 일상에서 활용할 때는 밝은 셔츠 칼라, 금속 버튼, 목걸이처럼 얼굴 주변과 상체 중심에 작은 대비를 두는 편이 안정적이다. 남성 포토월 스타일에서 과한 색보다 질감과 핏으로 변화를 주고 싶은 이들, 블랙 룩을 셔츠·레더·재킷 세 방향으로 나눠 참고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용하기 좋은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