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문이 불씨 지폈다? 한정수, 정용진 정면 저격…‘탱크데이’ 논란 후폭풍 왜 안 멈추나

한정수, 정용진 정면 저격…“직원들 뒤에 숨는 비겁함” 스타벅스 ‘탱크데이’ 불매 선언 뒤 사과문까지 비판, 역사 인식 논란 후폭풍 확산

2026-05-28     신미희 기자
사과문이 불씨 지폈다? 한정수, 스타벅스 정용진 정면 저격…‘탱크데이’ 논란 후폭풍 왜 안 멈추나    사진=2026. 05.28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한정수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을 공개적으로 겨눴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이후 불매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정 회장의 사과문을 두고 “직원들 뒤에 숨는 비겁함”이라는 표현까지 꺼냈다.

□ 불매 선언 뒤 나온 두 번째 직격탄

한정수는 27일 자신의 SNS에 “사과 연설(?) 직원들 뒤에 숨는 비겁함. 절대 다르면 안 되는 다른 생각.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정말 올리지 않으려 했건만, 참을 수 없는 네 존재의 가벼움”이라고 덧붙였다.

한정수의 글은 전날 정 회장이 내놓은 사과를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정 회장은 26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 박종철 열사 유가족, 광주 시민과 국민을 언급하며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사과문이 불씨 지폈다? 한정수, 스타벅스 정용진 정면 저격…‘탱크데이’ 논란 후폭풍 왜 안 멈추나       사진=2026. 05.28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다른 생각” 표현까지 겨눈 한정수

한정수가 날을 세운 대목은 사과문 속 ‘다른 생각’이라는 표현이었다. 정 회장은 사과문에서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정수는 “절대 다르면 안 되는 다른 생각”이라고 맞받으며,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 논란을 단순한 관점 차이로 넘길 수 없다는 태도를 드러냈다.

한정수의 발언은 스타벅스 불매 운동의 감정선을 다시 끌어올렸다. 그는 앞서 가위로 자른 스타벅스 카드 사진과 함께 “이제 가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리며 불매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 글은 소비자의 불매 선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업 최고책임자의 사과 방식과 역사 인식까지 문제 삼은 공개 비판이다. 

사과문이 불씨 지폈다? 한정수, 스타벅스 정용진 정면 저격…‘탱크데이’ 논란 후폭풍 왜 안 멈추나     사진=2026. 05.28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5·18 당일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 부른 파문

논란의 시작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프로모션이었다. 스타벅스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진행했고, 홍보물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쓰였다. 해당 표현은 5·18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비판은 온라인 여론에 그치지 않았다.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정 회장 등을 경찰에 고발했고, 관련 사건은 서울경찰청에서 병합 수사에 들어갔다. 기업의 마케팅 문구가 역사적 상처를 건드린 사안으로 확대되면서, 스타벅스와 신세계그룹을 향한 책임론도 커졌다.

ㅍ  사진=2026. 05.28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과문이 불씨 지폈다? 한정수, 스타벅스 정용진 정면 저격…‘탱크데이’ 논란 후폭풍 왜 안 멈추나      사진=2026. 05.28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사과 이후에도 남은 질문

정 회장의 사과는 논란을 끝내지 못했다. 한정수의 공개 비판은 사과문이 나온 뒤에도 여론의 초점이 여전히 ‘책임’에 남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홍보 문구가 왜 내부 검토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는지, 5·18과 박종철 열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이 어떻게 소비 이벤트에 쓰였는지, 재발 방지책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남은 쟁점이다.

한정수의 SNS 글은 한 배우의 개인적 분노를 넘어, 대중문화인이 기업의 역사 감수성과 책임 윤리를 공개적으로 묻는 장면이 됐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은 사과문 한 장으로 끝나는 소비자 불만이 아니라, 기업이 역사적 기억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묻는 사건으로 남고 있다.

사과문이 불씨 지폈다? 한정수, 스타벅스 정용진 정면 저격…‘탱크데이’ 논란 후폭풍 왜 안 멈추나   사진=2026. 05.28 유튜브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