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 대상 다시 품었다…최휘영 “대중음악사에 뜻깊은 발자취”
BTS 3관왕·캣츠아이 신인상·'골든' 올해의 노래, K팝 동반 수상 최휘영 장관, AMA 3관왕 BTS에 축전…캣츠아이·'골든'까지 K팝 동반 수상
[KtN 임우경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AMA 최고 영예를 다시 안은 BTS에 “대중음악사에 뜻깊은 발자취로 남을 것”이라고 축하하며, K팝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중심부에 진입했음을 공식적으로 평가했다.
BTS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정상에 다시 섰다.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중음악사에 뜻깊은 발자취로 남을 것”이라는 축전으로 성과를 평가했다.
□ BTS, AMA 대상 다시 품은 완전체 복귀의 상징
최 장관은 BTS의 수상을 두고 “전 세계 음악계에 완전한 복귀를 알리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BTS는 이번 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송 오브 더 서머(Song of the Summer)',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Best Male K-Pop Artist)'를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BTS의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 가수 최초로 AMA 대상을 받은 기록을 세운 뒤, 완전체 복귀 무대에서 다시 같은 상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군백기 이후 돌아온 그룹이 팬덤의 기억에만 기대지 않고, 미국 주요 시상식의 최상위 부문에서 다시 경쟁력을 입증한 장면이다.
□ 캣츠아이·'골든'까지 동반 수상, K팝의 무대가 넓어졌다
올해 AMA의 K팝 성과는 BTS 한 팀에 머물지 않았다.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과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받으며 3관왕에 올랐다. 신인 그룹이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을 동시에 가져간 것은 K팝 제작 시스템과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읽힌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도 '올해의 노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팝 송'을 차지했다. 가상의 K팝 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곡이 미국 시상식의 주요 음악 부문을 휩쓸면서, K팝은 아이돌 무대를 넘어 애니메이션·OST·캐릭터 IP까지 확장된 콘텐츠 산업의 언어가 됐다.
□ 최휘영 “K팝은 세계 음악 산업의 주류 문화”
최 장관은 “이제 K팝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전 세계 음악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주류 문화이자 희망과 연대의 상징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어 “K팝의 눈부신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대중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관의 축전은 단순한 축하 메시지보다 산업 정책의 방향을 함께 담고 있다. BTS의 대상, 캣츠아이의 신인상, '골든'의 올해의 노래 수상은 K팝이 더 이상 특정 팬덤이나 특정 세대의 문화 현상으로만 설명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룹, 신인, OST, 애니메이션 음악이 같은 시상식에서 동시에 성과를 낸 것은 K팝의 산업 구조가 넓어졌다는 신호다.
□ 성과 다음에 남은 과제
AMA 수상은 K팝의 현재를 보여주는 장면이지만, 다음 과제도 함께 남긴다. 글로벌 시장의 성과가 지속되려면 창작자 권리, 제작 환경, 신인 발굴, 해외 유통 구조가 함께 안정돼야 한다. 최 장관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힌 대목도 여기에 맞닿아 있다.
BTS의 완전체 복귀와 AMA 대상 수상은 K팝의 힘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다. 캣츠아이와 '골든'의 동반 수상은 K팝의 다음 무대가 그룹 활동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영상 콘텐츠, OST 산업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AMA는 K팝의 축제이자, 세계 음악 시장 안에서 한국 대중음악이 더 오래 버티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드러낸 분기점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