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선거, 마지막 공개 조사서 1%p 경합…김부겸·추경호 총력전
대구시장, 깜깜이 직전 뒤집혔다…추경호 41%·김부겸 40% MBC 여론조사 대구시장 추경호 41% 김부겸 40%, 깜깜이 선거 직전 초접전
[KtN 김 규운기자] 6·3 지방선거 ‘깜깜이 기간’ 직전 공개된 MBC 대구시장 조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4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0%를 기록하며, 김 후보 우세 흐름이 1%포인트 초박빙 경합으로 바뀌었다.
□ 마지막 공개 지표, 1%p 차 초접전
대구시장 선거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직전 초박빙으로 들어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41%,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0%를 기록했다. 격차는 1%포인트다. 표본오차 범위 안 접전이다.
□ 김부겸 하락, 추경호 상승…열흘 사이 바뀐 흐름
직전 MBC 조사에서 김부겸 후보는 43%, 추경호 후보는 37%였다. 당시 김 후보가 6%포인트 앞섰지만, 마지막 공개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3%포인트 내려가고 추 후보가 4%포인트 오르며 흐름이 바뀌었다.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앞서던 구도는 깜깜이 선거 직전 국민의힘 후보의 추격과 재결집으로 흔들렸다.
□ 40·50대 김부겸, 60대 이상 추경호
연령별 표심은 뚜렷하게 갈렸다. 김부겸 후보는 40대에서 65%, 50대에서 50%로 강세를 보였다. 추경호 후보는 60대에서 56%, 70세 이상에서 57%를 기록했다. 대구시장 선거의 마지막 변수는 세대별 투표율이다. 중년층의 김부겸 지지와 고령층의 추경호 결집이 실제 투표장에서 어느 쪽으로 더 크게 나타나느냐가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 적극 투표층도 추경호 46%, 김부겸 43%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추경호 후보 46%, 김부겸 후보 43%로 조사됐다. 전체 지지도는 1%포인트 차였지만, 적극 투표층에서는 추 후보가 3%포인트 앞섰다. 선거가 여론조사 수치보다 실제 투표 동원력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가볍게 볼 수 없는 지표다.
□ 당선 가능성은 추경호 46%, 김부겸 34%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추경호 후보가 46%, 김부겸 후보가 34%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보다 김 후보는 7%포인트 하락했고, 추 후보는 5%포인트 상승했다. 후보 지지도는 초접전이지만, 유권자 인식 속 당선 가능성은 추 후보 쪽으로 더 기울어졌다.
□ 국민의힘 44%, 민주당 31%…대구 보수 결집 신호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4%, 더불어민주당 31%,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 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 올랐다. 대구지역 기초단체장 선호도에서도 야권 후보 선호가 37%, 여권 후보 선호가 28%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53%, 부정 평가는 38%였다. 대통령 평가에서는 긍정 응답이 높았지만, 정당 지지도와 시장 후보 경쟁에서는 국민의힘 결집이 다시 강해졌다. 대구시장 선거가 단순한 국정 안정론만으로 흘러가지 않는 이유다.
□ 숫자는 멈췄고, 대구 표심은 투표장으로 이동
6·3 지방선거는 5월 28일부터 새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할 수 없는 ‘깜깜이 선거’ 국면에 들어갔다. 마지막 공개 지표에서 김부겸 후보의 우세 흐름은 멈췄고, 추경호 후보는 1%포인트 차로 올라섰다.
김부겸 후보에게는 40·50대 지지와 대통령 국정 긍정 평가를 투표장으로 연결하는 일이 남았다. 추경호 후보에게는 국민의힘 지지층 재결집과 고령층 투표율을 끝까지 유지하는 일이 관건이다. 대구시장 선거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승부를 단정할 수 없는 초접전으로 들어갔고, 6월 3일 실제 투표율이 최종 판세를 가를 전망이다.
조사 개요: MBC 의뢰, 코리아리서치 조사, 2026년 5월 26~27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대상,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 응답률 18.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