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사전투표율 11.6% ‘역대 최고’…삼청동 찾은 이재명 대통령이 던진 화두
이 대통령 “투표 포기는 중립 아냐”…사전투표 마지막 날 참여 독려 “투표는 민주주의 생명줄” 이 대통령, 장애인 참정권 요구에 “검토하겠다” 답변까지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이틀째 SNS 메시지, 전날 김혜경 여사와 삼청동서 한 표
[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30일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며 유권자 참여를 독려했다.
□ 사전투표 마지막 날, “꼭 투표합시다”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오전 엑스(X·옛 트위터)에 ‘꼭 투표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통령은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며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나와 가족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같은 글에서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라 내 삶과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을 편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 나온 메시지는 기권을 정치적 중립이 아닌 시민의 삶과 공동체 선택에 영향을 주는 행위로 규정한 발언이었다.
□ 김혜경 여사와 삼청동 주민센터서 사전투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두 사람은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린 뒤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투표용지를 받았고, 기표를 마친 투표지를 봉투에 밀봉해 투표함에 넣었다.
투표를 마친 뒤 이 대통령 부부는 투표참관인과 투표사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이 이 대통령 부부에게 인사를 건넸고, 이 대통령 부부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 발달장애인 참정권 요구도 현장서 청취
삼청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발달장애인 활동가들이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활동가들은 후보자를 이름만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유권자를 위해 그림투표 보조용구를 모든 투표소에 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관련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투표 현장에서 기표 표시가 완전하지 않을 경우 유효표로 인정되는지 선거관리위원에게 묻기도 했다. 사전투표 현장은 대통령의 투표 참여와 함께 유권자 안내, 장애인 참정권, 투표 절차 개선 문제를 함께 드러냈다.
□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6%, 역대 지방선거 최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1.6%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 기준 최고치다. 종전 최고였던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첫날 사전투표율보다 1.42%포인트 높았다.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고 투표할 수 있다.
이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 투표율과 참정권 논의를 동시에 끌어올린 장면으로 남았다. 남은 변수는 6월 3일 본투표까지 이어질 참여 규모, 발달장애인 투표 보조 장치 논의의 후속 조치, 그리고 “투표 포기는 중립이 아니다”라는 대통령 메시지가 유권자 행동에 미칠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