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열세’ 뒤집었다…유의동, 조국·김용남 꺾고 평택을 대역전승

평택을 유의동, 새벽 역전승…교통 공약 앞세워 국회 재입성 [표심 분석] 정당 대결 뚫어낸 ‘교통 폭탄’…평택 표심 움직인 유의동의 승부수 [부동산·시사] KTX 신설·신분당선 연장·GTX-C까지…‘귀환’한 유의동이 바꿀 평택 교통 지도 조국 31.1%·유의동 30.6%·김용남 30.3% 출구조사 초접전…KTX·신분당선·GTX-C가 접전지 표심 흔든 변수

2026-06-04     김 규운 기자
‘출구조사 열세’ 뒤집었다…유의동, 조국·김용남 꺾고 평택을 대역전승 ...조국 31.1%·유의동 30.6%·김용남 30.3% 출구조사 초접전…KTX·신분당선·GTX-C가 접전지 표심 흔든 변수    사진=2026. 06.04 투표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국민의힘 유의동 당선인이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출구조사 열세와 개표 초반 혼전을 뒤집고 국회에 복귀하면서,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서정리역 신분당선 연장·GTX-C 정차 공약이 당선 직후 핵심 현안으로 떠올랐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의 최종 승자는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였다.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30.3%가 나란히 오차범위 안에 들어가면서 승부는 투표 종료 직후부터 안갯속으로 들어갔다. 개표가 시작된 뒤에도 선두는 여러 차례 바뀌었고, 자정을 넘긴 뒤 유 후보 쪽으로 당선 윤곽이 기울었다. 

‘출구조사 열세’ 뒤집었다…유의동, 조국·김용남 꺾고 평택을 대역전승 ...조국 31.1%·유의동 30.6%·김용남 30.3% 출구조사 초접전…KTX·신분당선·GTX-C가 접전지 표심 흔든 변수    사진=2026. 06.04 투표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평택을 선거는 5파전 구도 속에서 치러졌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3강 구도를 형성했고,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와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완주하면서 전국 재·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복잡한 접전지로 꼽혔다. 지역 현안, 정당 대결, 범여권 경쟁, 보수 표심 결집이 한 선거구 안에서 동시에 맞물렸다.

유의동 당선인의 승부수는 교통이었다. 유 당선인은 선거 기간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 서정리역 신분당선 연장, GTX-C 정차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을 서정리역에서 시작한 것도 같은 흐름이었다. 고덕국제신도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평택 북부권 출퇴근 수요, 서울·강남권 접근성 개선 요구를 정면으로 겨냥한 행보였다.

서정리역은 이번 선거에서 평택 북부권 표심을 상징하는 거점으로 부상했다. 유 당선인이 신분당선 연장과 GTX-C 정차를 함께 제시한 것은 평택을 수도권 남부 생활권의 핵심 축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였다. KTX 경기남부역사 신설 공약도 평택의 철도 거점화 구상과 맞닿아 있다.

‘출구조사 열세’ 뒤집었다…유의동, 조국·김용남 꺾고 평택을 대역전승 ...조국 31.1%·유의동 30.6%·김용남 30.3% 출구조사 초접전…KTX·신분당선·GTX-C가 접전지 표심 흔든 변수    사진=2026. 06.04 투표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당선 윤곽이 드러난 뒤 유 당선인은 “시민들께서 저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중차대한 임무를 허락하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남 후보는 “더 좋은 성과를 못 보여 드려 죄송하다”고 했고, 조국 후보는 “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라고 밝혔다. 두 후보의 패배 인정 발언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동시 완주가 남긴 정치적 부담을 드러냈다.

평택을의 결론은 단순한 보수 후보의 막판 역전이 아니다. 유의동 당선인은 전국 정치 이슈가 강하게 작동한 선거에서 지역 교통 공약을 끝까지 전면에 세웠고, 다자 구도 속 표 분산은 막판 역전의 공간을 만들었다. KTX 경기남부역사, 서정리역 신분당선, GTX-C 정차는 이제 선거 구호가 아니라 예산, 노선 타당성, 정부 협의로 옮겨야 할 공개 약속이 됐다.

평택을 재선거는 수도권 접전지의 표심이 정당 구도만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을 남겼다. 유의동 당선인의 국회 복귀는 평택의 교통망 확충 요구를 중앙정치의 실제 사업으로 연결해야 하는 출발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