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 넘어 2049까지 훔쳤다…임영웅 ‘산골총각’ 시청률 폭발한 이유

[리포트] 임영웅X시월이X찐친 조합 터졌다…‘산골총각 영웅’ 첫 방송부터 예능 1위 2049 시청률 1.3%, 수도권 5.0%, 최고 6.5%…산골 하우스에서 열린 임영웅 예능 2막

2026-06-24     신미희 기자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2026. 06.23   SBS ‘산골총각 영웅’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 첫 방송부터 예능 1위, 임영웅 이름값 통했다

23일 첫 방송된 SBS ‘산골총각 영웅’이 화요 예능 시장을 곧바로 흔들었다. ‘산골총각 영웅’은 2049 시청률 1.3%, 수도권 가구 시청률 5.0%, 분당 최고 시청률 6.5%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시청률도 4.7%로 집계되며 이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전체 1위에 올랐다.

첫 회 성적은 임영웅 예능의 힘이 팬덤에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장년층에 강한 가수라는 기존 이미지에 더해 광고 시장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층까지 움직였다. 무대 위 가수가 아니라 산골집 호스트로 나선 임영웅의 일상이 첫 방송부터 시청률로 이어졌다.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2026. 06.23   SBS ‘산골총각 영웅’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섬에서 산으로, ‘무계획X무공해’ 예능의 확장

‘산골총각 영웅’은 문명과 거리를 둔 산골에서 본능대로 하루를 보내는 ‘무계획X무공해 라이프’를 담은 힐링 예능이다. 지난 시즌 ‘섬총각 영웅’에서 섬 생활을 보여준 임영웅은 이번에는 산골 하우스의 주인장으로 돌아왔다.

먼저 산골하우스에 도착한 임영웅은 반려견 시월이와 집 안팎을 둘러봤다. 산과 계곡이 가까운 공간을 확인한 뒤 “시월아, 내가 산이랑 잘 맞나 봐. 공기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친구들이 이곳에서 안정을 얻고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2026. 06.23   SBS ‘산골총각 영웅’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2026. 06.23   SBS ‘산골총각 영웅’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월이는 첫 방송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잡았다. 임영웅이 집을 살피고 마당을 오갈 때마다 곁을 지키며 산골 생활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만들었다. 스타의 사생활 공개보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의 온도가 먼저 살아났다.

□ 허경환·현봉식·조째즈, 설정보다 강한 ‘찐친’ 대화

첫 손님은 허경환, 현봉식, 조째즈였다. 지난해 ‘섬총각 영웅’을 함께했던 허경환은 더 깔끔해진 산골집을 보고 “프로그램이 크게 성공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봉식은 임영웅 콘서트 드라마에서 동생 역할로 호흡을 맞춘 인연을 꺼냈다. 조째즈는 오랜 친분을 바탕으로 산골집 안의 작은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경상도 출신 세 친구가 모이자 산골집은 곧바로 사투리와 농담으로 채워졌다. 제작진이 만든 설정보다 실제 친분에서 나오는 말맛이 컸다. 임영웅도 친구들 사이에서 한결 편한 표정을 드러냈고, 프로그램은 팬 서비스형 예능보다 생활형 관찰 예능에 가까운 결을 만들었다.

□ 쌀 씻는 임영웅, “쌀하고 연애하냐” 한마디로 터진 웃음

점심 준비 과정에서는 임영웅의 꼼꼼함이 웃음으로 바뀌었다. 임영웅은 쌀 씻기를 맡았고, 작은 일에도 오래 집중하는 특유의 완벽주의를 드러냈다. 현봉식은 그 모습을 보고 “쌀하고 연애하냐”고 받아쳤다.

짧은 농담 하나가 첫 회의 성격을 설명했다. ‘산골총각 영웅’의 웃음은 과한 게임이나 미션보다 친구들끼리 툭툭 던지는 말에서 나왔다. 임영웅의 성실함과 허당미, 친구들의 장난이 맞물리며 산골집의 생활감이 살아났다.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2026. 06.23   SBS ‘산골총각 영웅’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가구공장 아르바이트 고백, ‘째즈바’ 만든 손끝

네 사람은 산골하우스 안에 ‘째즈바’를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과거 인테리어 사업을 했던 조째즈가 목공 작업을 주도했고, 임영웅은 옆에서 능숙하게 손을 보탰다.

작업 중 임영웅은 가구공장 아르바이트 경험을 공개했다. 고등학교 시절과 군 입대 전 이모부가 운영하던 가구공장에서 용돈을 벌기 위해 일했다는 설명이었다. 무대 위에서 정교한 가창과 퍼포먼스로 알려진 임영웅의 또 다른 생활 이력이 드러난 대목이었다.

현봉식은 햇빛 알레르기를 언급하며 마당으로 쉽게 나오지 못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야외 작업과 맞지 않는 조건은 곧바로 예능적 웃음으로 이어졌다. 대신 톱질 실력으로 목공 작업에 힘을 보태며 ‘째즈바’ 완성에 참여했다.

임영웅이 반려견 시월이, 절친 허경환·현봉식·조째즈와 함께한 SBS ‘산골총각 영웅’으로 첫 방송부터 화요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사진=2026. 06.23   SBS ‘산골총각 영웅’ 영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임영웅 라이브 예고, 생활 예능에 음악을 얹다

방송 말미에는 완성된 ‘째즈바’에서 임영웅이 ‘사랑합니다’를 부르는 예고가 공개됐다. 산골집 노동과 식사, 목공, 라이브가 한 흐름 안에 놓이면서 ‘산골총각 영웅’은 단순한 힐링 예능을 넘어 생활형 음악 예능의 가능성을 열었다.

첫 방송의 성과는 임영웅이라는 이름이 여전히 방송 시장에서 강한 흡인력을 갖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더 눈에 띄는 대목은 시청층의 폭이다. 중장년 팬덤의 충성도에 2049 지표까지 더해지면서, 임영웅 예능은 팬덤형 콘텐츠와 지상파 예능의 접점을 넓혔다.

‘산골총각 영웅’의 다음 흐름은 산골집, 시월이, 절친 게스트, 라이브 무대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변주하느냐에 달렸다. 첫 회는 임영웅의 무대 밖 매력이 시청률 경쟁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남겼고, 화요 예능 시장에는 팬덤과 생활 예능이 결합한 새 흥행 공식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