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현장] '맨 끝줄 소년' 최현욱, 눈빛이 서스펜스…김규태 감독 “성장 기대”

'맨 끝줄 소년' 최현욱, 눈빛이 서스펜스…김규태 감독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 최민식도 “다른 배우 떠오르지 않아” 극찬, 26일 넷플릭스 공개 앞두고 이강 캐릭터 주목

2026-06-24     김동희 기자
 [KtN 현장] 최현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과 최민식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의 핵심 인물 이강으로 전면에 섰다.  사진=2026. 06.2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최현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과 최민식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의 핵심 인물 이강으로 전면에 섰다.

□ 최현욱 향한 김규태 감독의 한마디, “눈빛 자체가 서스펜스”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의 시선은 최현욱에게도 오래 머물렀다. 김 감독은 최현욱이 맡은 이강을 두고 “순수하면서도 이중적인 묘한 분위기를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최현욱의 눈빛을 작품의 긴장감과 직접 연결했다. “눈빛 자체가 서스펜스인 것 같다”는 표현은 이강이라는 인물이 지닌 불투명한 결을 압축했다. 차분하고 고요하지만, 곧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긴장감을 주는 눈빛이 이강을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는 평가였다.

최현욱은 현장에서도 조용히 있다가 촬영이 시작되면 돌변하듯 폭발적인 에너지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감독은 젊은 배우임에도 성숙한 집중력을 보였다고 말하며 “최현욱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했다.

□ 최민식도 인정한 이강, “최현욱 말고 다른 배우 안 떠올라”

최민식 역시 최현욱을 강하게 언급했다. 최민식은 자신이 최현욱을 직접 캐스팅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어불성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캐스팅은 제작진과 감독의 결정이라는 설명이었다.

다만 최민식은 오디션 과정에 함께한 이유를 분명히 밝혔다. 상대역이 될 젊은 배우가 궁금했고, 요즘 배우들의 “있는 그대로 날것의 느낌”을 보고 싶었다고 했다. 오디션장에서 최현욱을 지켜본 뒤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며 후보가 좁혀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최민식은 최현욱이 맡은 이강을 두고 드라마 중심에서 인물들을 흔드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특히 허문오를 들었다 놓는 이강의 힘을 살리려면 최현욱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봤다. 촬영을 거듭할수록 이강 역에 다른 배우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 최현욱이 캐릭터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KtN 현장] 최현욱이 넷플릭스 시리즈 '맨 끝줄 소년' 제작발표회에서 김규태 감독과 최민식의 극찬을 받으며 작품의 핵심 인물 이강으로 전면에 섰다.  사진=2026. 06.24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최현욱 “최민식 선배 영화 보고 자란 세대”

최현욱에게 '맨 끝줄 소년'은 부담이 큰 작품이었다. 최현욱은 오디션 당시 한두 장면을 준비해 갔다고 말했다. 최민식 앞에서 연기해야 하는 상황에 많이 떨렸지만, 준비한 만큼 최대한 해내려 했다고 전했다.

최현욱은 또래 배우들이 최민식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고 말했다. 스크린에서만 보던 배우와 한 작품에서 마주하는 일은 긴장과 동시에 큰 동기였다. 최현욱은 현장에서 최민식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최민식이 아니었다면 이강을 이만큼 표현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최현욱은 단순한 신예 포지션에 머물지 않는다. 허문오의 욕망과 결핍을 흔드는 인물로 극의 중심축을 맡는다. 이강의 눈빛, 침묵, 반응은 서사의 방향을 바꾸는 장치로 쓰인다.

□ 실패한 작가와 맨 끝줄 소년, 최현욱이 여는 긴장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은 소년 이강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최민식은 열등감과 패배감에 갇힌 괴팍한 교수 허문오를 맡았고, 최현욱은 허문오를 뒤흔드는 의문의 학생 이강을 연기한다.

작품은 6부작으로 구성됐다. '트렁크',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를 연출한 김규태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장명우 작가가 극본을 썼다. 최민식, 최현욱 외에도 허준호, 김윤진, 진경 등이 출연한다.

'맨 끝줄 소년'의 관전 지점은 최민식의 무게감과 최현욱의 불안정한 에너지가 맞물리는 방식이다. 최민식이 만든 허문오의 결핍은 최현욱이 연기하는 이강의 침묵과 눈빛을 만나 흔들린다. 김규태 감독이 말한 “눈빛 자체가 서스펜스”라는 평가는 최현욱이 이번 시리즈에서 맡은 기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다.

'맨 끝줄 소년'은 26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공개 뒤 평가는 최현욱이 이강의 순수함과 이중성, 천재성과 위험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리는지에 달려 있다. 이번 작품은 최현욱이 대선배와의 호흡 속에서 젊은 배우의 잠재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라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