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사별' 배그 부부 남편 "집 앞에 택배가…" 소유진이 보낸 눈물의 선물

‘백종원♥’ 소유진, 아내 떠나보낸 ‘배그 부부’ 가족 챙겨...뒤늦게 알려진 미담 소유진, 위암 사별 ‘배그 부부’ 남편에 따뜻한 식품 선물 아내 떠나보낸 정환 씨 SNS에 감사 글…“냉동실 비지 않도록 계속 보내겠다” 댓글

2026-06-30     신미희 기자
‘백종원♥’ 소유진, 아내 떠나보낸 ‘배그 부부’ 가족 챙겨...…뒤늦게 알려진 미담  사진=2026. 01.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소유진이 ‘배그 부부’ 가족에게 따뜻한 선물을 보냈다.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에 출연한 뒤 아내와 사별한 남편 정환 씨는 집 앞에 쌓인 택배 상자들을 공개하며 소유진에게 받은 음식 선물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환 씨는 최근 SNS에 주문하지 않은 택배 상자가 집 앞에 가득 쌓여 처음에는 오배송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배송지를 확인한 뒤 모두 자신의 집 주소로 온 택배라는 사실을 알았고, 발송인을 확인한 뒤 ‘오은영 리포트’ 패널로 만난 소유진이 보낸 선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택배 상자에는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식품과 간편식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정환 씨는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아이들과 맛있게 먹겠다는 말, 든든히 챙겨 먹겠다는 말도 남겼다.

소유진은 댓글로 다시 마음을 전했다. 소유진은 “냉동실이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 계속 보내드릴게요”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며 “밥 잘 챙겨 먹기로 약속했잖아요”라고 덧붙였다. 짧은 댓글이었지만, 방송에서 만난 가족을 방송 이후에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이 담겼다.

‘백종원♥’ 소유진, 아내 떠나보낸 ‘배그 부부’ 가족 챙겨...…뒤늦게 알려진 미담  사진=2026. 01.27   SNS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배그 부부’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아내와 곁을 지킨 남편의 사연으로 알려졌다.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좋아하던 아내를 위해 남편이 ‘아내에게 킬 당해줄 유저’를 모집했고, 수많은 게이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온라인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방송 말미에는 아내가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소유진의 선물이 더 크게 다가온 이유는 화려한 이벤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남겨진 가족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말보다 하루의 식사와 아이들의 끼니일 수 있다. 소유진은 그 지점을 조용히 챙겼고, 정환 씨의 감사 글을 통해 뒤늦게 미담이 알려졌다.

예능 프로그램은 사연을 소개한 뒤 끝나지만, 출연자들의 삶은 방송 이후에도 계속된다. 소유진의 음식 선물은 한 가족을 향한 개인적 온정인 동시에, 방송이 남긴 감정이 실제 돌봄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배그 부부’의 사연이 남긴 슬픔 위에 작은 연대가 더해지며, 위로의 방식은 화면 밖에서 더 오래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