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데뷔팀 중 최초"…미국 빌보드서 7주 연속 버틴 신인 보이그룹의 정체
코르티스, 빌보드 월드앨범 1·2위 동시 석권…‘그린그린’ 장기 흥행 ‘빌보드 200’ 94위로 7주 연속 차트인 ‘레드레드’ 글로벌 차트 9주 연속 진입, 첫 단독 투어·해외 페스티벌까지 확장
[KtN 신미희기자] 코르티스(CORTIS)가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7주 연속 머물며 신인 보이그룹의 장기 흥행 흐름을 숫자로 증명했다.
□ ‘그린그린’, 7주째 ‘빌보드 200’ 생존
코르티스(CORTI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빌보드가 지난 30일 공개한 최신 차트 7월 4일 자 순위에서 코르티스의 미니 2집 ‘그린그린’(GREENGREEN)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94위에 올랐다.
‘그린그린’은 해당 차트에서 7주 연속 순위권을 지켰다. 최근 5년 안에 데뷔한 K팝 보이그룹 가운데 단일 앨범으로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자체 경신한 흐름이다. 데뷔 초기의 일시적 화제성을 넘어, 미국 시장에서 앨범 소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월드 앨범’ 1·2위, 두 앨범이 만든 동시 흥행
세부 차트에서는 더 선명한 성과가 나왔다. 미니 2집 ‘그린그린’은 ‘월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고, 미니 1집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COLOR OUTSIDE THE LINES)는 같은 차트 2위에 올랐다. 한 팀의 최신작과 전작이 나란히 최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코르티스의 앨범 소비층이 단발성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앨범 판매 지표도 뒤따랐다. ‘그린그린’은 ‘톱 앨범 세일즈’ 4위, ‘컬러 아웃사이드 더 라인스’는 8위를 기록했다. 음원 스트리밍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물과 디지털 앨범 구매력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코르티스 팬덤의 결집력을 드러내는 지표다.
□ ‘레드레드’, 글로벌 차트 9주 연속 질주
타이틀곡 ‘레드레드’(REDRED)도 장기 흥행 축을 맡고 있다. ‘레드레드’는 ‘글로벌 200’ 65위, ‘글로벌’ 미국 제외 차트 35위에 이름을 올리며 9주 연속 차트인을 기록했다. ‘핫 댄스/팝 송’ 차트에서도 11위에 안착했다.
‘레드레드’의 흐름은 국내 플랫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 유튜브 뮤직 ‘주간 인기곡’에서는 집계 기간 6월 19일부터 25일까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과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 대한민국’에서도 장기간 정상을 유지하며 최근 5년 안에 데뷔한 보이그룹 가운데 최장 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 ‘아티스트 100’ 상승, 팀 자체 브랜드도 확대
코르티스는 ‘아티스트 100’에서도 37위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9계단 오른 순위다. 지난 5월 23일 자 차트에서 자체 최고 순위 5위로 진입한 뒤 7주째 순위권을 유지했다.
‘아티스트 100’은 앨범, 음원, 라디오, 소셜 지표 등을 종합해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차트다. 코르티스가 앨범 차트와 송 차트, 아티스트 차트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흐름은 팀 브랜드가 음반 성적에만 기대지 않고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 첫 단독 투어·글로벌 페스티벌로 옮겨가는 열기
코르티스의 하반기 일정도 글로벌 시장에 맞춰져 있다. 코르티스는 7월부터 9월까지 한국, 북미, 일본 등에서 첫 단독 투어 ‘풋 유어 폰 다운’(2026 CORTIS TOUR PUT YOUR PHONE DOWN)을 연다. 빌보드 차트에서 확인된 수요를 공연 시장으로 옮기는 첫 본격 행보다.
해외 대형 무대도 예정돼 있다. 코르티스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출연하고, 9월 20일 일본 치바에서 열리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6’ 무대에도 오른다. 10월 9일에는 ‘포뮬러 원 싱가포르 그랑프리 2026’ 메인 무대 단독 공연도 예고했다.
□ 차트 성적 다음 단계, 공연형 글로벌 팬덤
코르티스의 이번 성과는 신인 보이그룹이 해외 차트에 진입했다는 사실에 그치지 않는다. 미니 2집 ‘그린그린’의 ‘빌보드 200’ 7주 연속 차트인, ‘월드 앨범’ 1·2위 동시 석권, ‘레드레드’의 글로벌 송 차트 장기 진입은 앨범과 음원, 팬덤 소비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반기 변수는 차트 성적의 공연 시장 전환이다. 첫 단독 투어와 글로벌 페스티벌,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무대가 이어지면서 코르티스는 온라인 지표를 현장 관객으로 바꿔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빌보드 장기 흥행이 투어 동원력과 해외 페스티벌 반응으로 이어질 경우, 코르티스는 데뷔 2년 차에 글로벌 신인 경쟁의 상위권을 굳히는 흐름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