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비즈니스 리포트] 뉴엔AI ‘뷰센스’, 라스베이거스서 북미 데뷔…글로벌 뷰티 데이터 전쟁 불붙었다

8000억 토큰 학습한 뷰티 특화 플랫폼…13일 코스모프로프서 전격 공개 숏폼 멀티모달 분석 앞세워 북미 유통사 공략, K-뷰티 벤치마킹 기능 차별화

2026-07-04     임우경 기자
 뉴엔AI는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뷰센스를 전격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 내에 북미 현지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Xinhua News Agency,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산업 맞춤형 인공지능(AI) 분석 기업 뉴엔AI가 자체 AI 기술력을 집약한 뷰티 특화 온톨로지 분석 플랫폼 ‘뷰센스(VUSSENS)’를 앞세워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뉴엔AI는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뷰센스를 전격 공개하고, 올해 하반기 내에 북미 현지 시장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대형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국 AI 기업의 지식 구조화 기술력을 검증받는 첫 무대가 될 전망이다.

뉴엔AI가 개발한 뷰티 온톨로지 AI는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등 서로 다른 채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AI 분석 툴이 특정 단어의 단순 노출 빈도나 언급량을 집계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뷰센스는 트렌드의 확산 속도와 실제 매출 간의 인과관계를 추적한다. 8000억 개 이상의 토큰을 학습한 AI 언어모델이 화장품 성분과 효능, 소비자의 피부 고민과 실제 구매 제품 사이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정밀하게 구조화해낸다. 이를 바탕으로 인종, 연령, 피부 타입은 물론 가치관에 따른 정밀한 소비자 페르소나 분석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뉴엔AI는 오는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B2B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노스 아메리카 라스베이거스 2026’에서 뷰센스를 전격 공개한다.  /사진= 뉴엔AI,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특히 북미 시장은 틱톡(TikTok)과 인스타그램 릴스(Reels), 유튜브 숏츠 등 영상 중심의 숏폼 콘텐츠가 뷰티 마케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채널로 자리 잡았다. 뷰센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에 부합하도록 영상 데이터 속의 화면 이미지, 음성(STT), 자막(OCR)을 동시에 분해하여 인식하는 멀티모달 AI 엔진을 강화했다. 현지 인플루언서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고유한 뷰티 언어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집된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시장을 주도할 '선행 캐칭 트렌드'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가동한다.

플랫폼은 기업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마케팅, 트렌드, 제품, 카테고리 등 4대 비즈니스 솔루션 영역으로 세분화되어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마케팅 기능은 시딩(Seeding) 현황부터 콘텐츠 반응, 리뷰, 구매 전환 신호까지 통합 추적하며, 트렌드 영역에서는 성분, 효능, 제형, 컬러, 밈(Meme) 등 다각적인 소비자 반응을 포착한다. 제품 기능은 AI 기반의 SWOT 분석과 타깃 분석을 제공해 맞춤형 전략 수립을 돕고, 카테고리 기능은 시장 전반의 급부상(Rising) 및 급하락(Falling) 키워드를 파악해 현재 시장의 변화를 짚어낸다.

뉴엔AI는 이미 로레알을 비롯해 APR,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국내외 대형 뷰티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도화된 뷰티 데이터 분석력을 축적해왔다.  /사진= 뉴엔AI,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여기에 경쟁 솔루션들과의 확실한 차별화 요소로 'K-뷰티 트렌드' 벤치마킹 기능을 독자적으로 탑재했다. 북미 현지 브랜드와 유통사들이 글로벌 뷰티 시장의 혁신 아이콘으로 꼽히는 한국 뷰티 트렌드와 제품 속성을 실시간으로 비교 분석하고, 이를 자사 제품 기획 및 마케팅 지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뉴엔AI는 이미 로레알을 비롯해 APR, 아모레퍼시픽, CJ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국내외 대형 뷰티 기업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고도화된 뷰티 데이터 분석력을 축적해왔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모델인 'QuettaLLMs-27B-Koreasoner-V3'가 국내 K-AI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핵심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북미 진출은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구독형 매출을 확보해 온 뉴엔AI가 글로벌 시장으로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뉴엔AI는 현재 누적 기준 550개 이상의 대기업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이 77%에 달할 만큼 높은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민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88% 이상이다.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B2B SaaS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려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

뉴엔A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KOTRA가 운영하는 '2026년 산업바우처'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해외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 수립을 위한 재무적 지원을 확보했다.  /사진=2026.04.28. 뉴엔AI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를 위해 정부와 유관기관의 해외 진출 인프라도 총동원된다. 뉴엔AI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KOTRA가 운영하는 '2026년 산업바우처' 참여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해외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 수립을 위한 재무적 지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AI·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화 제반 비용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Stern MBA)과 연계한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진행 중이다. 뉴욕 소재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 및 대형 유통사들과의 대면 미팅을 가동하고 있다.

다만 북미 뷰티 데이터 분석 시장은 이미 고도화된 현지 플랫폼들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불가피하다. 미국의 '스페이트'나 영국의 'WGSN' 등 글로벌 권위를 가진 플랫폼들이 수천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에 트렌드 예측 데이터를 장기간 공급해 오고 있다. 뷰센스가 내세운 8000억 토큰 학습량과 멀티모달 엔진이 제공하는 인사이트가 기존 강자들의 서비스와 비교해 실무 마케터들에게 얼마나 즉각적이고 차별화된 매출 전환 효과를 증명해 내느냐가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다.

뉴엔AI는 오는 13일 개막하는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 전시회 기간 동안 독자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 주요 뷰티 브랜드 및 유통 대기업 바이어들과의 현장 미팅을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뷰센스는 뷰티 전략 수립부터 실행, 성과 측정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원하는 북미 특화 뷰티 AI 올인원 솔루션"이라며 "미국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시작으로 향후 일본과 유럽으로 시장을 순차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정식 출시 이후 실제 계약 체결 규모와 해외 구독 고객사 확보 추이는 뉴엔AI의 향후 분기별 실적 공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