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100kg까지 나가, 끔찍했다"…가수 이소라, 7년 공백 속 감춰둔 투병기 고백 [유퀴즈]
"예전처럼 노래하기 어려울지도"…돌아온 이소라가 담담히 전한 눈물의 진심 7년 만에 신곡 들고 유퀴즈 찾은 이소라, 돌연 눈물 흘린 진짜 이유
[KtN 신미희기자] 가수 이소라가 7년이라는 긴 공백기 동안 겪었던 극심한 건강 악화와 투병 생활을 고백하며 대중 앞에 다시 섰다.
이소라는 오는 15일 방송 예정인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선공개 영상에서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이소라는 공백기 동안 집에만 머무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몸이 아팠다"고 운을 뗐다.
그녀는 당시 체중이 90kg에서 100kg 가까이 늘어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혈압이 높아 숨도 못 쉬고 잠도 청하지 못할 만큼 끔찍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최고의 가창력으로 무대를 지켜온 음악가의 이 같은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번 고백은 앞서 출연한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서의 발언과 맞물려 그의 투병 과정이 결코 가볍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이소라는 해당 영상에서 2025년 초부터 1년 넘게 수십 킬로그램을 감량해야 했던 배경이 다름 아닌 건강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체중 변화와 투병은 그의 음악 활동에도 깊은 상흔을 남겼다. 이소라는 기운이 예전 같지 않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는 과거처럼 집중력 있게 노래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심경을 솔직히 밝혀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1993년 데뷔 이후 '난 행복해', '제발', '바람이 분다' 등 수많은 명곡으로 대중의 슬픔을 위로해 온 이소라의 이번 복귀는 단순한 활동 재개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신곡 '너의 얼굴 다 잊을게'로 7년 만에 돌아온 그는 자신의 아픔을 숨기기보다 날 것 그대로 공유하는 방식을 택했다.
완벽한 무대만을 지향하던 과거의 강박에서 벗어나, 약해진 스스로의 모습까지 대중 앞에 담담히 꺼내놓은 이소라의 행보는 연예계와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화려한 스타의 삶 뒤에 가려진 고독한 투병의 시간,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다시 마이크를 잡은 그의 용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와 함께 건강한 삶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