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미래 30년 좌우할 하반기…잠재성장률 3%·소득 5만불 원년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서 하반기 경제 구상 제시…“올해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

2026-07-14     김 규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의 고삐를 죄며 ‘잠재성장률 3%, 세계 무역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를 지향점으로 삼는 중장기 경제 도약 구상을 전면에 내걸었다.  사진=2026. 07.14   청와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의 고삐를 죄며 ‘잠재성장률 3%, 세계 무역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를 지향점으로 삼는 중장기 경제 도약 구상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올해 하반기에 우리가 어떤 성과를 만드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이 좌우될 것”이라며 “올해가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게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경제 운영 방향의 두 축은 민생 안정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압축된다. 이 대통령은 물가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최우선 민생 과제로 꼽는 한편,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초격차·초혁신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의 체질을 개선해 잠재성장률을 단계적으로 3%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 구상의 강력한 디딤돌은 올해 상반기 보여준 견고한 수출 지표다. 상반기 수출액이 5000억달러에 육박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기존 반도체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다른 품목들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등 다변화 양상이 뚜렷해졌다는 것이 청와대의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설비투자 증가세 등을 종합할 때 올해 실질성장률 3% 달성과 세계 무역 4강 진입이 충분히 실현 가능한 목표가 됐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성장의 온기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도 병행된다. 이 대통령은 청년층을 위해 일자리·주거·자산 형성·역량 개발을 촘촘하게 엮은 다층적 성장 사다리 구축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하반기 국정의 고삐를 죄며 ‘잠재성장률 3%, 세계 무역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를 지향점으로 삼는 중장기 경제 도약 구상을 전면에 내걸었다.  사진=2026. 07.14   청와대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아울러 노동시장 격차 해소와 공공기관·재정·규제 분야의 강도 높은 혁신을 예고하며 공공 부문의 분발을 촉구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를 두고는 “하루를 단축하면 나중에 백 일을 벌 수 있다”며 부처 간 장벽을 허문 신속한 행정 절차 이행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번에 제시된 목표들은 단순한 단기 지표 달성을 넘어, 고질적인 저성장 흐름을 끊어내는 체질 개선의 출발점을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 호조의 낙수효과가 내수 진작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느냐가 향후 정책 성패의 핵심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고물가와 주거비 부담 등 민생 현장의 어려움을 조속히 해결해 성장의 지표와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 온도 차를 좁히는 일 역시 하반기 정부가 풀어야 할 당면 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