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드라큘라’ 美 빌보드 ‘핫 100’ 5위…솔로 커리어 최고 기록
제니X테임 임팔라 ‘드라큘라’, 美 빌보드 ‘핫 100’ 5위 안착…글로벌 장기 흥행 돌풍 싱글 차트 ‘톱 5’ 진입하며 자체 신기록 경신…라디오·유럽 페스티벌 흥행 시너지 효과
[KtN 신미희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사이키델릭 록 밴드 테임 임팔라(Tame Impala)와 협업한 곡 ‘드라큘라(Dracula)’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5위에 오르며 또 한 번 글로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18일 자) 예고 기사에 따르면, ‘드라큘라’는 직전 주 8위에서 3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하며 차트 진입 이후 첫 톱 5 진입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니와 테임 임팔라 모두 해당 곡을 통해 빌보드 ‘핫 100’ 자체 최고 순위 경신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쓰게 됐다.
이번 기록은 장르 차트에서의 강력한 장기 집권과 대중성의 척도인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의 흥행이 맞물린 결과다. ‘드라큘라’는 빌보드 ‘핫 댄스/일렉트로닉 송’ 차트에서 27주 연속 1위, ‘핫 록 & 얼터너티브 송’ 차트에서 9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더불어 팝 에어플레이(Pop Airplay)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미국 현지 대중에게 폭넓게 수용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원래 테임 임팔라의 단독 곡으로 출발했던 ‘드라큘라’는 지난 2월 제니가 가창과 작사·작곡에 참여한 리믹스 버전이 발매된 이후 폭발적인 글로벌 역주행을 시작했다. 빌보드는 듀엣 버전 공개 이후 순위 상승에 기여한 제니의 뚜렷한 공로를 공식 인정해 4월부터 제니를 크레디트에 정식 등재했다.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의 대형 음악 축제인 ‘2026 매드 쿨 페스티벌’을 포함해 유럽 주요 페스티벌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3연속 헤드라이너’로 활약한 제니의 막강한 현지 오프라인 파급력이 이번 빌보드 순위 상승에도 직접적인 시너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제니의 이 같은 성과는 K팝 솔로 아티스트가 영미권 주류 대중음악의 핵심 장르인 얼터너티브 록과 일렉트로닉 시장에서 주도적인 흥행 주체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단순한 피처링 협업을 넘어 크레디트의 주역으로서 차트 역주행과 톱 5 진입을 견인했다는 사실은, K팝 아티스트의 글로벌 영향력이 장르의 경계를 넘어 완전히 현지화된 메인스트림의 중심으로 확장되었음을 명확히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