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전 세계 찢은 'Dynamite', 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영상]

[문화 연예 리포트] 방탄소년단, 월드컵 결승 첫 하프타임쇼 장식…마돈나 이어 ‘Dynamite’ 정국 첫 등장 뒤 7인 완전체 합류…샤키라·저스틴 비버와 11분 공동 무대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2026-07-20     신미희 기자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BTS)이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New York New Jersey Stadium)에서 월드컵 역사상 처음 열린 결승전 공식 하프타임쇼에 올라 ‘Dynamite’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마돈나 다음 순서로 등장…정국에서 7인 완전체로

방탄소년단은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에 두 번째 출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마돈나(Madonna)가 롤러스케이트 댄서들과 함께 2000년 발표곡 ‘Music’으로 공연의 문을 연 뒤 방탄소년단의 순서가 이어졌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국이 경기장에 먼저 등장해 ‘Dynamite’를 부르기 시작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차례로 합류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경기장 중앙에 모여 군무를 펼치자 관중석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 나왔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 정국이 솔로 가수로 출연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일곱 멤버가 월드컵 결승전 공식 프로그램에 함께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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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정과 빨강으로 맞춘 의상…붉은악마 엠블럼과 숫자 ‘7’

일곱 멤버는 검정과 빨강을 중심으로 구성한 의상을 입었다. 서로 다른 재킷과 유니폼, 팬츠를 조합하면서도 색상을 통일해 대형 경기장에서도 팀의 구성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빅히트뮤직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슈가는 한국 축구대표팀 공식 서포터스 붉은악마의 엠블럼이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했다. 지민과 제이홉의 의상에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수를 나타내는 숫자 ‘7’이 새겨졌다. 축구 유니폼의 형태와 팀을 상징하는 숫자를 공연 의상에 반영하면서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장소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을 함께 드러냈다.

‘Dynamite’는 2020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다. 빠른 템포와 반복적인 후렴, 단체 퍼포먼스를 짧은 공연 시간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 국가의 관중이 모인 결승전 무대와 맞아떨어졌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fif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마돈나·비버·샤키라가 연결한 11분의 무대

마돈나는 경기장 통로에서 ‘Music’을 부르며 공연을 시작했다.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두(Ronaldo)와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그라운드에 들어오는 연출도 더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은 뉴욕 필하모닉과 베네수엘라 시몬 볼리바르 교향악단 연주자들을 지휘했다. 머펫 밴드 일렉트릭 메이헴(Electric Mayhem)도 합류해 화이트 스트라이프스(The White Stripes)의 ‘Seven Nation Army’를 연주했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fif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는 기타를 메고 ‘Everything Hallelujah’를 어쿠스틱 편곡으로 불렀다. 마지막 가사는 “World Cup Hallelujah”로 바꿨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fifa  (샤키라(Shakira)와 나이지리아 가수 버나 보이(Burna Boy)는 대회 공식곡 ‘Dai Dai’를 함께 불렀다.)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샤키라(Shakira)와 나이지리아 가수 버나 보이(Burna Boy)는 대회 공식곡 ‘Dai Dai’를 함께 불렀다. 공연 말미에는 경기장에 지구를 형상화한 알파벳 ‘O’를 포함한 ‘LOVE’ 문구가 펼쳐졌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fifa  (공연 말미에는 경기장에 지구를 형상화한 알파벳 ‘O’를 포함한 ‘LOVE’ 문구가 펼쳐졌다. .)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피날레에서는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공립학교 PS22 합창단과 콜드플레이(Coldplay), 세서미 스트리트와 머펫 출연진 등이 ‘We Dance’를 처음 공개했다. ‘We Dance’는 콜드플레이가 이번 공연을 위해 만든 곡이다. 전체 공연에는 350명 이상이 참여했다.

□ 월드컵 96년 역사상 첫 결승전 공식 하프타임쇼

FIFA 월드컵 결승전에서 경기 중간에 대규모 공식 공연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FIFA와 국제 시민단체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이 공동으로 추진했고,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Chris Martin)이 전체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은 어린이의 교육과 축구 참여 기회를 지원하는 ‘FIFA 글로벌 시티즌 교육 기금(FIFA Global Citizen Education Fund)’을 알리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기금은 월드컵 입장권 한 장당 1달러를 적립하는 방식 등을 통해 6000만달러 이상을 모았으며, 20개국 58개 지역 단체에 지원금을 제공했다. 지원 대상 어린이는 약 40만명으로 집계됐다.

방탄소년단은 공연을 앞두고 세계인이 함께하는 무대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며, 음악을 희망과 화합을 전하는 보편적인 언어로 믿는다는 뜻을 전했다. 월드컵을 통해 교육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점에도 의미를 뒀다.

방탄소년단(BTS) 96년 월드컵 최초 결승 하프타임쇼, 전 세계 찢은 'Dynamite'...붉은악마 엠블럼 입고 등판, BTS, 마돈나·비버와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무대... K팝 역사 새로 썼다   사진=2026. 07.20 fif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파리 71만7000명 동원 직후 뉴저지행

방탄소년단은 월드컵 결승전 직전까지 유럽에서 ‘BTS WORLD TOUR ‘ARIRANG’’을 진행했다. 마드리드, 브뤼셀, 런던, 뮌헨, 파리 등 5개 도시에서 10차례 공연을 열어 소속사 집계 기준 71만7000명을 동원했다. 17일과 18일 프랑스 스타드 드 프랑스(Stade de France)에서 열린 파리 공연에는 회당 9만2000명이 입장했다.

유럽 투어를 마친 직후 뉴저지로 이동해 월드컵 하프타임쇼를 소화한 방탄소년단은 8월 1일과 2일 같은 지역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에서 북미 투어를 시작한다. 월드컵 기간에는 FIFA 공식 명칭인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이 사용됐지만, 콘서트에서는 기존 경기장 명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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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중계 안으로 들어온 K팝…경기 운영 논쟁도 남아

정국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출연이 개인 무대였다면, 2026년 결승전에서는 방탄소년단 완전체가 마돈나, 샤키라, 저스틴 비버와 나란히 공동 헤드라이너로 편성됐다. K팝 가수가 월드컵의 부대 행사에 참여하는 단계를 넘어, 결승전 공식 중계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주요 출연진으로 들어간 변화다.

음악 공연은 약 11분 동안 진행됐지만 장비 설치와 철거를 포함한 전체 하프타임은 약 27분까지 길어졌다. 축구 경기의 통상적인 15분 휴식 시간을 넘어선 운영을 놓고 비판도 나왔다. 월드컵이 슈퍼볼식 엔터테인먼트 형식을 정례화하려면 글로벌 스타의 공연 효과뿐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 리듬과 중계 일정, 경기장 장비 전환 시간을 함께 조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