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월 만에 다시 손잡은 뉴진스…4주년에 민지까지 모였지만 '다니엘'은 없었다 [종합]
[문화연예 리포트] 뉴진스, 데뷔 4주년에 민지 포함 4인 콘텐츠…16개월 만의 팀 영상 '2026 서머 오브 뉴진스' 기습 공개…정식 활동 계획은 협의 마무리 뒤 발표
[KtN 신미희기자] 뉴진스(NewJeans)가 데뷔 4주년인 22일 민지·하니·해린·혜인이 함께한 '2026 서머 오브 뉴진스(2026 Summer of NewJeans)'를 공개하며 16개월 만에 팀 이름을 건 새 콘텐츠로 돌아왔다.
뉴진스(NewJeans)가 데뷔 4주년을 맞아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이 함께한 새 콘텐츠를 공개했다. 전속계약 분쟁 이후 거취 협의를 이어온 민지까지 공식 영상에 등장하면서 4인 활동 재개 가능성도 한층 구체화됐다.
다만 민지의 정식 복귀와 신곡 발매, 방송, 공연 등 구체적인 활동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어도어(ADOR)는 멤버들과 관련 논의를 마무리한 뒤 향후 활동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 데뷔 4주년 0시, 네 멤버 다시 한자리
뉴진스는 22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소셜미디어에 '2026 서머 오브 뉴진스(2026 Summer of NewJeans)'를 공개했다. 별도의 사전 예고 없이 올라온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민지를 시작으로 혜인, 하니, 해린이 차례로 등장한다.
여름밤의 한적한 길을 배경으로 모인 네 멤버는 서로 손을 맞잡고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단체 영상과 함께 멤버별 영상, 개인·단체 사진, 토끼 로고와 팬덤명 '버니즈(Bunnies)'를 활용한 이미지도 잇달아 공개됐다.
신곡 일부나 활동 일정을 먼저 내세우는 일반적인 컴백 예고와는 다른 방식이다. 네 사람이 다시 뉴진스라는 이름 아래 모였다는 사실을 전면에 배치하면서 장기간 이어진 공백의 종료 가능성을 알렸다.
□ 민지 등장, 4인 활동 논의 수면 위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민지의 참여다. 해린과 혜인은 2025년 11월 어도어와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하니는 같은 해 12월 복귀를 확정했다. 다니엘은 어도어로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받았으며, 민지만 향후 활동 방식을 놓고 협의를 계속해 왔다.
어도어는 지난 5월 민지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방향에서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민지가 이번 단체 영상과 사진에 직접 참여하면서 협의가 제작 단계까지 진전됐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콘텐츠 출연만으로 정식 복귀 절차가 모두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도어도 22일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영상은 4인 체제 확정 발표라기보다 민지를 포함한 네 멤버의 공동 활동이 가시권에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첫 공식 결과물에 가깝다.
□ 홍콩 무대 이후 16개월, 음반 공백은 2년
뉴진스가 팀 이름으로 새 단체 콘텐츠를 선보인 것은 2025년 3월 홍콩 콤플렉스콘(ComplexCon) 무대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음반 발매를 기준으로는 2024년 6월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 이후 약 2년이 흘렀다.
멤버들은 2024년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독자 활동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법은 2025년 10월 30일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고, 다섯 멤버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같은 해 11월 판결이 확정됐다.
판결 이후 해린, 혜인, 하니는 어도어와 다시 활동하는 방향을 택했다. 민지는 별도 협의를 이어갔고, 다니엘은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뒤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 등과 관련된 43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 절차에 들어갔다.
□ 다니엘은 별도 메시지…4주년 콘텐츠와 선 긋기
다니엘은 이번 뉴진스 공식 콘텐츠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니엘은 같은 날 개인 소셜미디어에 “살다 보면 가끔 앞이 흐려질 때도 있으나, 언제나 빛은 다시 찾아와요”라는 글을 올렸다.
게시 시점은 뉴진스의 데뷔 4주년 콘텐츠 공개일과 겹쳤지만, 다니엘은 해당 글이 네 멤버의 영상이나 어도어와의 소송을 언급한 것이라고 밝히지 않았다. 별도 메시지를 뉴진스의 4인 활동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연결하는 해석은 피해야 한다.
□ '어텐션'으로 시작한 4년, 다시 움직인 공식 채널
뉴진스는 2022년 7월 22일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데뷔했다. '하이프 보이(Hype Boy)', '디토(Ditto)', 'OMG', '슈퍼 샤이(Super Shy)' 등을 연이어 발표했고, 두 번째 미니앨범 '겟 업(Get Up)'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Billboard 200)' 1위에 올랐다.
데뷔 4주년 영상은 전속계약 분쟁 이후 멤버별 입장문으로만 이어졌던 복귀 논의가 뉴진스 공식 콘텐츠로 옮겨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민지를 포함한 네 멤버의 모습은 공개됐지만, 음악 활동의 재개 시점과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어도어가 예고한 후속 콘텐츠, 민지와의 협의 결과, 신곡과 무대 일정이 차례로 발표돼야 4인 체제의 활동 범위도 확정된다. 다니엘을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은 별도 절차로 남아 있어 뉴진스의 활동 재개와 전속계약 분쟁의 후속 과정은 당분간 나란히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