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와 손잡고 질주…" 제니, '레스 댄 어 러버' MV 속 미묘한 서사 선공개
제니, 대만 모델 나 카이 손잡고 질주…‘레스 댄 어 러버’ MV 예고 흰색 슬리브리스·파란색 숏팬츠로 완성한 여름 무드…24일 오후 1시 신곡 공개
[KtN 신미희기자] 제니(JENNIE)가 대만 출신 모델 나 카이(Nah Kai)의 손을 잡고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영상을 공개하며, 새 싱글 ‘레스 댄 어 러버(Less than a Lover)’의 영화적 관계 서사를 먼저 꺼냈다.
가수 제니가 대만 출신 모델 나 카이와 손을 맞잡고 달리는 짧은 영상으로 신곡 뮤직비디오의 분위기를 공개했다.
제니는 22일 공식 틱톡 계정에 “이번 주 금요일 ‘레스 댄 어 러버’ 뮤직비디오 공개”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레스 댄 어 러버’는 24일 오후 1시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영상은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비포장도로에 제니와 나 카이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제니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낮은 목소리로 가사를 읊조린 뒤, 옆에 선 나 카이의 손을 잡고 앞으로 달려간다.
흰색 슬리브리스의 벌룬 패턴으로 나비 모양을 연상 시키는 상의와 파란색 숏팬츠를 입은 제니의 착장은 트렌디한 감각으로 탁 트인 길과 여름 햇빛을 그대로 받아낸다.
과도한 소품이나 군무 없이 두 사람의 거리와 움직임에 초점을 맞추면서, 짧은 영상만으로도 로드무비에 가까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두 사람이 손을 잡고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연출은 실제 관계를 암시하는 장면이 아니라 뮤직비디오 속 설정이다. 나 카이는 2002년생 대만 출신 모델로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니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름이 같은 엑소(EXO) 멤버 카이와는 다른 인물이다.
나 카이는 앞서 제니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폴라로이드 사진에도 등장했다. 당시 얼굴이 하트 모양 스티커로 가려져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신곡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뮤직비디오 출연자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제니와 나 카이가 픽업트럭 안에서 마주 보는 티저에 이어 손을 잡고 달리는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뮤직비디오의 주요 서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레스 댄 어 러버’는 로파이(Lo-fi) 기타와 빈티지 일렉트릭 키보드를 바탕으로 제니의 보컬을 전면에 배치한 서머송이다. 제니는 작사와 뮤직비디오 연출에 참여하고 음악 작업 전반에도 의견을 냈다. 강한 안무와 퍼포먼스를 중심에 뒀던 기존 솔로곡과 달리, 이번 신곡은 목소리와 영상 서사를 함께 밀어붙이는 구성을 택했다.
제니는 미국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6(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2026)’,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Roskilde Festival)’, 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Open’er Festival)’,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2026(Mad Cool Festival 2026)’ 무대에서 ‘레스 댄 어 러버’를 먼저 들려줬다.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미발표곡을 정식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제니와 나 카이의 밀착된 연출은 자극적인 열애 암시보다 신곡 제목이 품은 미묘한 관계를 시각화하는 데 가깝다. 24일 공개되는 완성본에서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달린 이후의 흐름과 제니가 직접 연출한 영상의 전체 서사가 드러난다. 페스티벌 현장에서 먼저 확보한 반응이 음원 성적과 뮤직비디오 조회로 이어질지도 발매 직후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