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아리랑’, 빌보드 200 톱10 복귀… 월드컵 하프타임 쇼·바이닐 효과
BTS ‘아리랑’ 빌보드 200 9위 재진입…한정판 바이닐·월드컵 무대 겹쳤다 26위서 17계단 상승…앨범 환산량 62% 증가, ‘다이너마이트’ 스트리밍도 43% 뛰어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BTS 정국 지민 제이홉 뷔 RM 진 슈가 )의 정규 5집 ‘아리랑’이 한정판 바이닐 판매와 월드컵 결승 무대의 화제성을 등에 업고 빌보드 200에서 17계단 뛰어오르며 톱10에 복귀했다.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톱10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특별 한정판 바이닐 발매로 실물 음반 수요가 집중된 가운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공연까지 맞물리며 순위가 26위에서 9위로 뛰었다.
빌보드가 26일 현지시간 공개한 차트 예고에 따르면 ‘아리랑’의 앨범 환산량은 전주보다 62% 증가했다. 17계단 상승한 9위에 오르면서 지난 3월 발매 직후 기록했던 차트 정상 행진에 이어 다시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아리랑’은 발매 당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뒤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순위 반등을 견인한 제품은 ‘아리랑’의 613 한정판 픽처 디스크 바이닐이다. 기존 앨범에 수록된 14곡과 함께 ‘What Is Your Love Song?’을 주제로 멤버들이 나눈 보이스 메시지, ‘NORMAL’ 한국어 버전이 추가됐다. 미국에서는 7월 17일부터 배송이 시작됐다.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 쇼도 앨범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BTS는 지난 19일 미국 뉴저지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 무대에 올라 2020년 발표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불렀다. 마돈나, 샤키라와 함께 월드컵 사상 처음 열린 결승전 하프타임 쇼의 공동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공연 직후 수치도 움직였다. 음악시장 분석업체 루미네이트 집계에서 ‘다이너마이트’의 전 세계 스트리밍은 결승전 전후 비교 기간에 214만회에서 305만회로 늘었다. 증가율은 43%에 달했다. 빌보드는 월드컵 공연으로 높아진 관심이 ‘아리랑’의 판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리랑’은 일곱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3년 9개월 만에 내놓은 완전체 앨범이다. 총 14곡이 수록됐으며 멤버들이 작사와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뒤에는 2027년 3월까지 34개 도시에서 82차례 공연하는 월드투어가 이어지고 있다. 8월 1일과 2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이후 콜롬비아 보고타,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중남미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번 톱10 재진입에는 한정판 실물 음반과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의 노출 효과가 동시에 작동했다. 다만 월드컵 직후 스트리밍 상승세는 BTS의 전체 음원보다 무대에서 부른 ‘다이너마이트’에 집중됐다. 특별 바이닐의 초기 구매 수요가 이어지고 공연곡에 모인 관심이 ‘아리랑’ 수록곡 전반으로 확산되는지가 향후 차트 순위의 지속성을 가를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