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 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간담회 리포트] '오케이 마담2' 엄정화, 크루즈서 더 강해진 액션…“여자 둘 대결, 어떤 장면에도 밀리지 않게” 6년 만의 속편, 비행기서 크루즈로 무대 확장…최수영과 한겨울 우박 속 격돌 박성웅·이상윤의 능청 연기, 박진주·려운 합류로 가족 코미디 강화

2026-07-28     김동희 기자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기자]  “여자 둘이 하는 액션이지만 어떤 장면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게 해내자고 약속했다.” 6년 만에 목련화로 돌아온 엄정화가 크루즈와 섬을 가로지르며 최수영과 정면으로 맞붙는다.

□ 비행기에서 크루즈로…6년 만에 넓어진 '오케이 마담'의 무대

'오케이 마담'이 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왔다. 전편이 비행기 안에서 벌어지는 납치 사건을 다뤘다면, '오케이 마담2'는 크루즈 결혼식으로 출발점을 옮겼다. 한정된 공간에서 가족을 구해야 한다는 설정을 유지하면서 바다와 섬까지 액션 반경을 넓혔다.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영화는 이미영(엄정화 분)의 가족이 크루즈 결혼식 도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선박 내부와 갑판, 바닷가와 섬을 오가는 공간 변화에 엄정화의 액션과 원년 멤버들의 코미디를 결합했다.

전편 개봉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속편 제작이 미뤄지면서 배우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6년이 걸렸다.

엄정화는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했다”며 “원년 멤버들이 다시 뭉쳐 함께한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엄마 이미영에서 킬러 목련화로…엄정화가 나눈 두 개의 감정

이미영은 영화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서로 다른 감정으로 움직인다. 초반에는 반복되는 엄마의 삶에서 벗어나 킬러 목련화의 정체성을 되찾은 해방감을 드러낸다. 가족이 위험에 빠진 후반부에는 딸을 구하려는 절박함이 액션의 속도와 강도를 끌어올린다.

엄정화는 “초반에는 미영이 지겨웠던 엄마의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았을 때의 쾌감과 해방감을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후반부 연기는 딸을 향한 모성애에 초점을 맞췄다. 엄정화는 “안야에게 붙잡힌 딸을 구하기 위해 싸운다”며 “딸을 향한 모성애를 극대화하려 했다. 여유를 느낄 틈조차 없는 긴박함과 절박함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전편보다 강해진 전투력만 앞세우지는 않았다. 목련화로 돌아온 기쁨과 가족을 잃을 수 있다는 공포를 나눠 배치하면서 코믹 액션의 중심에 이미영의 감정 변화를 놓았다.

□ 엄정화·최수영, 한겨울 우박 속 완성한 일대일 액션

엄정화와 최수영은 극 중 대립 관계로 만난다. 최수영이 맡은 안야는 강력한 킬러 조직의 두목으로, 목련화를 제거하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동경하는 인물이다.

두 배우는 크루즈와 바닷가를 배경으로 일대일 대결을 펼쳤다. 엄정화는 성별에 따라 액션의 강도를 낮추지 않는 데 촬영의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여자 둘이 하는 액션이지만 어떤 장면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게 해내자고 약속했다. 두 사람 모두 매 컷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바닷가 대결은 한겨울에 촬영됐다. 우박이 쏟아질 정도로 기상 상황이 나빴지만 촬영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최수영은 “리허설 도중 선배님의 주먹도, 대사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선배님이 욕심을 내보자고 하셔서 저도 온몸을 불태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안야가 목련화를 동경하는 설정은 엄정화를 바라보는 최수영의 실제 마음과도 맞닿았다. 최수영은 엄정화를 롤모델로 꼽으며 “캐릭터와 제 마음이 맞닿아 있는 지점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은 수많은 액션신을 촬영하면서도 늘 밝은 모습으로 현장을 아우르셨다”며 “그 모습을 꼭 배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 박성웅의 지질함, 이상윤의 변화…원년 멤버가 만든 웃음

원년 멤버들은 전편에서 형성된 관계를 바탕으로 한층 능청스러운 코미디를 선보인다. 박성웅이 연기한 오석환은 강한 아내 이미영과 대비되는 지질하고 유쾌한 면모를 강화했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성웅은 “지난 6년 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다시 오석환으로 돌아오기 위해 캐릭터를 더 깊이 연구했다. 한층 지질한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더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전편에서 빌런으로 등장했던 리철승도 새로운 관계를 형성한다. 이상윤은 “원년 멤버들과 워낙 가까워져 친척을 다시 만나는 기분이었다”며 “덕분에 서로의 연기가 더욱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성웅은 악역을 단선적으로 소비하지 않는 인물 관계를 시리즈의 특징으로 꼽았다.

“빌런이 마냥 악하게만 그려지지 않는다. 대립하던 인물들이 가족 같은 관계로 변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서로 적대했던 인물들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힘을 합치는 과정은 가족 코미디와 액션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작용한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박진주·려운 합류…강한 캐릭터 사이에서 넓어진 코미디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은 원년 멤버들과 다른 결의 웃음을 더한다. 박진주가 맡은 선아는 주변 인물들이 강렬하게 반응할수록 오히려 진중한 태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박진주는 “다른 캐릭터들이 모두 강렬해 선아는 반대로 진중하게 연기했다”며 캐릭터 간 불협화음에서 나오는 웃음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려운은 특정 세대에 한정되지 않는 가족 코미디를 영화의 장점으로 꼽았다. 려운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코미디가 장점인 영화”라며 “가족들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극장을 찾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진주는 작품을 여러 맛이 섞인 아이스크림 팩에 비유했다.

“'오케이 마담2'는 여러 가지 맛을 한데 모은 아이스크림 팩 같은 영화다. 재미와 액션, 통쾌함은 물론 가족 간의 사랑까지 담았다. 극장에서 풍부한 맛을 즐겨주시길 바란다.”

□ 크루즈 결혼식부터 섬까지…여름 극장 겨냥한 코믹 액션

'오케이 마담2'는 크루즈에서 열리는 대규모 결혼식과 가족 납치 사건을 한 줄기에 놓는다. 선박이라는 폐쇄된 공간을 활용하면서도 갑판과 바다, 섬으로 이동해 전편보다 넓어진 볼거리를 제시한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상윤은 “특히 크루즈에서 펼쳐지는 성대한 결혼식 장면을 재미있게 봐달라”며 “휴가를 떠나지 못한 분들도 영화를 보며 대리 만족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정화의 강도 높은 액션, 최수영과의 대결, 박성웅과 이상윤의 코미디, 새 인물들의 합류는 6년의 제작 공백을 메우는 주요 요소다. 가족을 구하는 익숙한 서사 안에서 인물 관계와 공간을 얼마나 새롭게 확장했는지가 속편의 관객 반응을 가를 전망이다.

원년 멤버들의 재결합이 추억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흥행 동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오는 8월 12일 개봉하는 '오케이 마담2'의 극장 성적과 입소문은 향후 시리즈의 지속 가능성을 판단할 첫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박 뚫고 한 판 붙었다...엄정화X최수영, 크루즈 찢은 역대급 액션 '오케이 마담2' [KtN 현장]  '오케이 마담2' 측은 27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이정하 감독을 비롯해 엄정화, 박성웅, 이상윤, 배정남, 박진주, 려운, 최수영 등이 참석했다. 사진=2026. 07.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