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관중 안전 최우선"…KBO, 체감 38도 폭염에 경기 긴급 취소 결정
야구장 대신 집으로…서울·광주 폭염중대경보에 2경기 전격 취소 체감 38도 서울·광주 폭염중대경보…프로야구 잠실·광주 경기 결국 취소 체감 38도 폭염에 멈춰 선 프로야구…KBO 매뉴얼에 따른 긴급 조치
2026-08-04 김 규운 기자
[KtN 김 규운기자] 체감온도 38도를 웃도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따라 잠실과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기상 악화 사유로 긴급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늘(4일) 오후 6시 30분 개최 예정이었던 NC 다이노스 대 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구장), kt wiz 대 KIA 타이거즈(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의 2026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경기를 폭염 취소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기상청이 서울과 광주 지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함에 따라 KBO 사무국이 마련한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규정에 맞춰 오후 12시 45분에 신속히 내려졌다.
KBO 세칙에 따르면,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는 폭염중대경보 발령 시,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에 현장 및 사무국 협의를 거쳐 경기 취소를 결정할 수 있다.
최근 한반도 전역을 습격한 기후변화발 극단적 폭염은 야구장을 찾은 팬들의 온열질환 위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무더위 속 장시간 야외 활동을 펼쳐야 하는 선수단의 신체적 한계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번 조치는 관중 동원이나 일정 소수라는 경기 외적 요소보다 관람객과 선수단의 생명·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둔 신속한 판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가열되는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야외 스포츠 리그가 체계적인 기상 대응 가이드라인을 고도화하고 정착시켜 나가야 함을 명확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