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8도·수원 37도 전국 폭염 기승…서쪽 지역 중심으로 기습 소나기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특보 속 낮 최고 38도…수도권·전남북 ‘극단적 폭염’에 온열질환 주의 서울·수원·대전 등 37~38도 고온 지속 및 밤사이 열대야…오후 인천·경기남서부·충남·호남 기습 소나기 예보
[KtN 신미희기자] 수요일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는 등 극단적인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4일 기상 예보를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며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수도권과 일부 전라권을 중심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과 전라권 일대는 최고기온이 39도 안팎,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으로 치솟아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밤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측됐다. 주요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8도, 인천 37도, 수원 37도, 춘천 37도, 청주 35도, 대전 37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제주 32도 등으로 전국 대부분이 35도 안팎의 고온을 기록하겠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오후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기습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남서부와 충남서해안이 5~20㎜, 전북서해안과 광주·전남 지역이 5~30㎜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내륙과 충청권, 전라권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지속되는 극단적 폭염과 열대야는 단순한 계절적 불쾌감을 넘어 취약계층의 생존과 야외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기후재난의 양상을 띠고 있다. 고온 현상이 연일 경신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방역 당국이 실질적인 온열질환 예방책과 기후위기 대응 가이드라인을 속도감 있게 정착시켜야 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