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광주 군 공항 2028년 임시 이전… 반도체 산단 조기 착공 총력”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2차 점검 회의 주재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 기능 타 공항 임시 배치 조치” 전력·용수 인프라 동시 구축 및 국회 법안 개정 협력 주문 “부처 칸막이·규제로 투자 지연 없어야… 정부 자체가 혁신 모델돼야”

2026-08-10     김 규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오는 2028년까지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산단 착공 일정을 대폭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  사진=2026. 08.10 ktv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단지 부지로 지정된 광주 군 공항의 기능을 오는 2028년까지 다른 군 공항으로 임시 배치해 산단 착공 일정을 대폭 앞당길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방부는 2028년 중순까지 광주 기지의 기능을 다른 군 공항에 임시 배치해 부지가 반도체 산업 단지로 조기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임시 배치 이전이라도 군 공항 인근 부지에 산단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전력과 용수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국회와 긴밀히 소통해 관련 법령의 제정과 개정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정 혁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혁신을 이끄는 정부를 넘어 정부 자체가 혁신 모델이 돼야 한다”며 “부처 칸막이나 규제, 인프라 부족 등 문제로 투자 의지가 꺾이거나 절차가 지연되지 않게 총체적 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황금시대가 시작되는 초입”이라며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세상이 열리게 될 것인 만큼,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번 군 공항 임시 이전 지시는 부지 확보 난항으로 지체되던 첨단 산단 조성 사업의 물꼬를 트겠다는 강한 의지로 해석된다. 부처 간 규제 장벽을 넘어선 행정 지원과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이 제때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대한민국 반도체 영토 확장과 국가 경쟁력 도약의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