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까르띠에 이어' BTS 뷔, 美 챔피온 얼굴 됐다…‘뷔 효과’ 글로벌 패션 시장 흔든다
'뷔 효과' 업은 챔피온의 승부수…글로벌 IP 결합이 가져올 브랜드 파급력 오센틱 인수 후 프리미엄 리포지셔닝 나선 챔피온, K팝 대표 아티스트 영입 셀린느·까르띠에로 입증된 '뷔 파워'…북미·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장 포석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BTS) 뷔(김태형)가 미국 대표 스포츠웨어 브랜드 챔피온(Champion)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되며 독보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챔피온USA는 뷔를 브랜드의 승리 정신을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선정하고, 신규 '트루 챔피온(True Champion)' 가을 캠페인을 함께 전개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패션 및 유통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패션 전문 매체 WWD는 뷔가 음악과 패션, 예술 전반을 넘나들며 발휘해 온 문화적 파급력에 주목하며 이번 캠페인 참여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특히 WWD는 챔피온의 모기업인 오센틱 브랜즈 그룹(Authentic Brands Group)의 제이미 솔터 설립자 겸 회장이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 현장에서 뷔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던 사례를 언급, 뷔가 지닌 압도적인 글로벌 화제성을 주요 발탁 배경으로 짚었다.
앰버서더 발탁과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뷔는 챔피온의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진 니트와 후디, 스웨트 팬츠 등을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로 소화했다. 클래식한 스포츠웨어에 트럼펫을 연주하거나 이어폰을 낀 채 생각에 잠긴 연출을 더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창의적 비전과 스포티한 감성을 결합했다.
1919년 설립되어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챔피온은 2024년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 플랫폼인 오센틱 브랜즈 그룹에 인수된 이후 브랜드 리포지셔닝을 추진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뷔의 글로벌 앰버서더 합류가 챔피온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프리미엄화 전략에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및 유통업계에서는 뷔의 영입을 단순한 광고 모델 계약을 넘어 브랜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IP(지식재산권) 결합으로 분석한다. 뷔는 앞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셀린느와 주얼리 브랜드 까르띠에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하며 막강한 미디어 파급력과 매출 증대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 분석 플랫폼 등에 따르면, 뷔가 생성하는 콘텐츠는 수억 달러 규모의 언드 미디어 가치(EMV·Earned Media Value)를 창출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공식 발표 직후 주요 플랫폼 접속자 폭증이나 착용 제품 조기 품절 등 실질적인 소비 전환 효과가 수차례 확인된 점도 경제적 가치를 뒷받침한다.
스포츠웨어 시장 내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100년 역사의 헤리티지 브랜드 챔피온이 BTS 뷔의 팬덤 및 스타일 파급력을 결합해 아시아와 유럽, 북미를 아우르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오센틱의 인수 후 기업가치 제고(Value-up) 전략 또한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