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절망 넘어 환희로…대대적 개편 속 관객 호평 속 성료

2026-08-12     김동희 기자
뮤지컬 ‘베토벤’이 뜨거운 박수 속에 약 두 달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김동희 기자] 뮤지컬 ‘베토벤’이 뜨거운 박수 속 약 두 달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 뮤지컬 ‘베토벤’은 지난 11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서사와 인물 관계를 비롯해 음악과 안무 등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났다.

뮤지컬 ‘베토벤’은 청력을 잃는 시련 속에서도 예술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삶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시즌에는 베토벤의 예술가적 면모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랑, 우정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는 한 인간의 모습에 보다 집중하며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냈다.

특히 개편된 서사와 음악에 대한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베토벤의 지휘 장면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에너지와 음악적 완성도에 감탄하는 한편, 천재 예술가의 삶을 넘어 가족애와 우정을 통해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담아낸 점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배우들의 소감도 특별함을 더했다. 초연부터 작품과 함께한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박효신)은 직접 쓴 편지를 통해 “절망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조용한 위대함, 울림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삶을 묵묵히 견뎌내고 계신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홍광호)은 “창작 뮤지컬의 재연을 새로운 이야기로 만든다는 말을 들었을 때 큰 부담이 있었지만, 도전할 수 있을 때 해보자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며 “정말 큰 성장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처럼 뮤지컬 ‘베토벤’은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작품의 서사와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약 두 달간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무대 위에 펼쳐낸 ‘베토벤’은 뜨거운 박수 속에 막을 내리며 뜻깊은 여정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