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Valuables 2026⑤] 세컨드 럭셔리·라이브 판매…명품 재판매 유통까지 들어온 주얼리쇼

1000부스 엘라부티크, 홈페이지 구매에 쇼호스트 실시간 판매 병행…올해 처음 세컨드 럭셔리 공간 구성 2026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 쇼 THE MOST Valuables 2026

2026-08-16     박준식 기자
2026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 쇼 THE MOST Valuables 2026. 사진=Descent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쇼호스트가 카메라 앞에서 중고 명품을 소개하고 실시간으로 판매한다. 소비자는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홈페이지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살 수 있다.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6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 쇼(THE MOST Valuables 2026)’에는 파인 주얼리와 보석뿐 아니라 이런 재판매 방식을 가진 세컨드 럭셔리 유통업체도 참가했다.

전시장 1000부스에는 세컨드 럭셔리 명품관이 마련됐다. 프리오운드(pre-owned·중고) 명품을 다루는 특별관으로 사흘 동안 운영됐으며, 엘라부티크(ELLA BOUTIQUE)가 같은 부스 번호로 참가했다.

엘라부티크 박혁진 대표는 세컨드 럭셔리 공간을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함께 다루는 편집숍 형태라고 설명했다. 판매는 매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2026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 쇼 THE MOST Valuables 2026. 사진=Descent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 대표는 “요새 홈페이지로 많이 구매를 하시는데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장점 중 하나가 라이브 방송”이라며 “쇼호스트들이 실시간으로 판매를 많이 한다”고 말했다.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고르는 전자상거래에 실시간 방송 판매를 결합한 방식이다. 쇼호스트가 상품을 직접 소개하면서 구매자와 접촉하는 판매 구조가 중고 명품 유통에 들어와 있다.

박 대표는 엘라부티크가 보유한 상품 가운데 샤넬 가방의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정 브랜드의 단독 매장이 아니라 여러 브랜드를 한곳에서 취급하는 편집숍이면서, 판매 채널은 홈페이지와 라이브 방송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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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 변화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박 대표는 과거에는 명품 편집숍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이 예전만큼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했다. 엘라부티크의 경우 중고 명품을 방송으로 판매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THE MOST Valuables 2026에서 세컨드 럭셔리 공간이 마련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고영균 엑스포럼 부장은 올해 처음 세컨드 럭셔리 공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파인 주얼리를 중심으로 열려온 행사에 중고 명품 유통이 별도 공간으로 들어오면서 판매 품목도 넓어졌다. 올해 행사에는 보석·귀금속, 파인·패션 액세서리, 시계·타임피스, 주얼리 테크 및 솔루션이 전시 분야로 구성됐고 세컨드 럭셔리 명품관도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운영됐다.

고영균 부장은 SNS와 온라인을 통한 판매 확대도 올해 전시에서 주목한 유통 변화로 꼽았다. 홍콩과 일본의 주얼리 시장 및 전시를 언급하며 소비자가 특정 장소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방식뿐 아니라 SNS와 온라인을 거쳐 판매하는 방식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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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와 온라인 판매가 따로 움직이는 구조도 아니다. 고 부장은 참가업체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방식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에서는 제품을 전시하고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를 만나면서, 판매는 온라인과 SNS로 이어가는 구조다.

엘라부티크의 라이브 방송은 이런 판매 방식이 실제 유통업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다. 상품을 확보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 진열하고 방문객을 기다리는 방식에 홈페이지와 실시간 방송이 더해졌다. 상품 설명도 매장 직원과 소비자 사이의 대면 상담에만 머물지 않고 쇼호스트와 온라인 시청자 사이에서 이뤄진다.

세컨드 럭셔리 자체도 신상품 판매와는 다른 유통 구조를 가진다. 한 차례 소유된 명품이 다시 상품으로 들어오고, 여러 브랜드의 제품을 확보해 편집숍 형태로 판매한다. THE MOST Valuables 2026에서는 이런 프리오운드 상품이 파인 주얼리와 시계, 액세서리가 모인 전시장 안에 별도 공간을 차지했다.

2026 서울 국제 주얼리 & 액세서리 쇼 THE MOST Valuables 2026. 사진=Descent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판매 채널의 차이는 4편에서 다룬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과도 구분된다. 수출상담이 국내 참가기업과 해외 거래처 사이의 B2B 접촉에 초점을 맞췄다면 세컨드 럭셔리 명품관에서는 일반 소비자에게 상품을 제시하는 소매 유통과 온라인 판매 방식이 나타났다.

THE MOST Valuables 2026은 16일 오후 5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올해 처음 구성된 세컨드 럭셔리 공간에는 프리오운드 명품과 편집숍 유통이 들어왔고, 엘라부티크는 홈페이지와 쇼호스트 라이브 방송을 판매 채널로 활용했다. 신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방식에 한정되지 않고, 재판매 상품과 실시간 온라인 판매까지 유통 경로가 나뉜 모습이 이번 전시에 함께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