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은, ‘자연의 색채’와 ‘공간의 흔적’ 담은 이명례·양문숙 개인전 개최
1층 ‘이명례 물감도둑전’·2층 ‘흔적 : 백사마을 기록’ 자연의 색채와 재개발 앞둔 마을의 시간을 회화·사진으로 조명
[갤러리은]자연의 풍경을 독특한 색채로 풀어낸 회화와 재개발을 앞둔 백사마을의 흔적을 담은 사진이 한 공간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이명례 개인전 ‘이명례 물감도둑전’과 양문숙 개인전 ‘흔적 : 백사마을 기록’이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열린다.
갤러리은 1층에서는 이명례 작가의 ‘이명례 물감도둑전’을 선보인다. 자연과 풍경을 작가 특유의 구도와 색감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한 전시다.
이명례 작가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자연과 풍경을 포착하고, 색채와 구도를 조율해 작품마다 개성 있는 화면을 구성해 왔다. ‘물감도둑’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여성대전 대상과 금상, 대한민국회화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바라본 자연의 풍경과 색채를 회화 작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2층에서는 양문숙 작가의 ‘흔적 : 백사마을 기록’이 열린다. 재개발을 앞둔 백사마을의 공간과 그곳에 남은 삶의 흔적을 기록한 사진을 소개한다. 비어 있는 집과 닳은 계단, 갈라진 담장과 골목 등 사람이 떠난 자리에서 발견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양문숙 작가는 변화의 과정에서 사라지는 것과 흔적으로 남는 것을 살피며, 소멸을 앞둔 공간과 그곳에 축적된 시간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실을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남겨진 흔적을 통해 시간과 삶을 기억하는 시각적 아카이브로 제시된다.
신봉건 갤러리은 대표는 “이번 전시는 자연과 풍경을 바라보는 이명례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사라지는 공간의 흔적을 기록한 양문숙 작가의 작업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두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담아낸 풍경과 시간의 의미를 작품을 통해 천천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