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KE FW26 ①] 가죽 재킷 16만5000엔…기본형에 소재·재단 더한 세 번째 물량

카프 나파 블루종 14만3000엔, 면·알파카 니트는 나란히 4만4000엔…익숙한 남성복 품목에 세부 변형

2026-08-22     박인경 기자

[KtN 박인경기자]YOKE가 8월 22일 FW26 컬렉션의 세 번째 물량을 내놨다. 카프 나파 가죽 재킷은 16만5000엔, 같은 가죽으로 만든 미니멀 블루종은 14만3000엔이다. 베이비 알파카 브이넥과 기자 코튼(Giza cotton) 케이블 니트에는 똑같이 4만4000엔의 가격이 붙었다. 카 재킷과 블루종, 브이넥, 아가일 카디건처럼 익숙한 품목을 소재와 재단으로 달리 구성했다.

YOKE Readies Third Drop of Its FW26 Collection. 사진=YOK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6만5000엔짜리 카프 나파 가죽 재킷은 짧은 길이에 좁은 라펠과 플랩 포켓을 달았다. 소매산을 높여 어깨와 팔 윗부분의 형태를 잡았고 안감에는 큐프로 100%를 사용했다. 붉은 셔츠를 받쳐 입은 검은색 재킷은 라이더 재킷보다 테일러드 재킷에 가깝다.

가죽 외투에서 자주 쓰는 금속 장식과 큰 포켓은 빠졌다. 앞여밈과 포켓선을 단순하게 정리하고 소매와 어깨의 형태를 강조했다. 카 재킷에 테일러드 재킷의 구성을 섞었지만 전체 윤곽이 크게 달라진 것은 아니다. 부드럽게 가공한 가죽과 소매 재단, 큐프로 안감이 가격을 가르는 요소다.

YOKE Readies Third Drop of Its FW26 Collection. 사진=YOK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14만3000엔짜리 카프 나파 가죽 미니멀 블루종은 앞지퍼와 밑단 밴드를 사용했다. 포켓은 별도의 덮개 없이 옆 절개선 안에 넣었다. 봉제 부위에는 가죽의 가장자리를 접지 않고 마무리하는 컷오프 방식을 적용했다. 안감은 레이온 57%와 면 43%다.

가죽 재킷과 블루종의 가격 차이는 2만2000엔이다. 재킷에는 라펠과 플랩 포켓, 높은 소매산, 큐프로 안감이 들어간다. 블루종은 앞지퍼와 절개 포켓, 컷오프 마감으로 구성을 줄였다. 같은 카프 나파 가죽을 사용하고도 옷의 구조와 안감에 따라 가격이 갈렸다.

검은색 가죽 블루종은 남성복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는 품목이다. YOKE 제품도 짧은 길이와 앞지퍼, 밑단 밴드라는 기본 구성을 따른다. 차이는 절개선 속에 숨긴 포켓과 가죽 가장자리를 그대로 살린 봉제에서 나온다. 한눈에 드러나는 큰 변화보다 가까이에서 확인되는 마감에 비중을 뒀다.

YOKE Readies Third Drop of Its FW26 Collection. 사진=YOK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코듀로이 커버올 재킷은 5만2800엔, 원 플리츠 이지 트라우저는 4만2900엔이다. 한 벌로 맞추면 9만5700엔이다. 커버올 재킷에는 작업복의 포켓 구성을 남겼고 바지는 앞주름과 넓은 통으로 여유를 줬다.

카 재킷과 커버올, 지퍼 블루종은 모두 일상복과 작업복에서 오래 사용된 형식이다. YOKE는 기본 구성을 유지한 채 길이와 폭을 조정하고 가죽과 코듀로이를 입혔다. 3차 물량의 외투는 새로운 형태보다 소재와 비례 차이에 집중됐다.

YOKE Readies Third Drop of Its FW26 Collection. 사진=YOK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갈색 플루이드 케이블 니트 브이넥은 기자 코튼 100%로 제작됐다. 원사에는 두 차례 머서라이즈 가공을 거쳐 매끄러운 광택을 냈다. 세로로 곧게 이어지는 전통적인 케이블 조직은 곡선으로 비틀었다. 짧은 상의에는 통이 넓고 길이가 긴 회색 팬츠를 맞췄다.

가격은 4만4000엔이다. 알파카 100%로 만든 베이비 알파카 브이넥도 4만4000엔이다. 면과 알파카는 촉감과 보온성, 관리 방법이 다르지만 판매가는 같았다. 원료 가격만으로 두 제품의 가격을 나누지 않은 구성이다.

베이비 알파카 브이넥은 목선을 얕게 파고 소매와 밑단의 리브를 길게 잡았다. 몸통에는 여유를 주고 소매산을 높여 어깨와 팔의 윤곽을 정리했다. 알파카의 부드러운 질감을 살리면서 상체가 지나치게 처지지 않도록 폭을 조절했다.

같은 가격의 기자 코튼 니트는 원사 가공과 변형한 케이블 조직을 앞세웠다. 베이비 알파카 니트는 소재와 얕은 브이넥, 긴 리브가 중심이다. 소재가 다른 두 제품을 같은 가격대에 묶으면서 소비자가 비교해야 할 항목도 원료에서 편직과 형태로 넓어졌다.

YOKE Readies Third Drop of Its FW26 Collection. 사진=YOKE,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보일드 울 아가일 스웨터는 5만2800엔이다. 울 100%를 사용했으며 방축 처리한 울과 처리하지 않은 울을 나눠 썼다. 앞부분의 아가일 무늬는 세탁 과정에서 펠트처럼 뭉치고 부풀도록 만들었다. 직선으로 이어지던 아가일에는 둥근 굴곡이 생겼다.

검은색 바탕에는 짙은 회색 아가일 무늬가 들어간다. 색의 차이를 크게 벌리는 대신 편직물의 높낮이로 무늬를 드러냈다. 길이는 짧고 몸통은 넓으며 소매는 상대적으로 길다. 3차 물량 가운데 기본형을 가장 많이 바꾼 제품은 가죽 재킷보다 아가일 스웨터에 가깝다.

YOKE의 FW26 세 번째 물량은 가죽 재킷과 블루종에서 14만~16만엔대, 니트와 코듀로이 제품에서 4만~5만엔대를 형성했다. 가격이 가장 높은 가죽 외투는 익숙한 기본형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소매산과 안감, 절개 포켓, 컷오프 봉제처럼 작은 차이가 제품을 나눴다.

4만4000엔짜리 면 니트와 알파카 니트도 원료만으로 우열을 가르기 어렵다. 기자 코튼에는 광택 가공과 곡선형 케이블 조직을 넣었고, 베이비 알파카에는 얕은 목선과 긴 리브를 적용했다. YOKE가 세 번째 물량에서 내놓은 것은 전혀 새로운 옷이 아니라 이미 널리 입는 남성복을 조금씩 고친 제품들이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도 소재 이름보다 재단과 편직, 봉제의 작은 차이에서 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