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ZERO⑥] 경산 에이지제로, 대구한의대 산학협력에서 해외 판매까지

화장품 연구·효능평가·수출상담 잇는 지역 기반…프레스티지 골드 신제품과 유럽·중남미 유통 추진

2026-08-29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카이트코리아는 경북 경산시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관을 기반으로 에이지제로(AGE:ZERO) 화장품을 운영하고 있다. 안티에이징 기초화장품 개발에서 국내 매장 판매, 해외 박람회와 수출상담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 왔다.

2026년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멘토링과 수출상담회에 참여했다. 화장품 성분과 효능, 신제품 구성, 해외 유통에 필요한 기업 지원을 지역 대학의 연구·수출 기반과 연결하는 과정이다.

지역 화장품 기업과 대학의 협력은 제품 개발에만 머물지 않는다. 원료와 제형 연구, 시제품 제작, 효능평가, 디자인, 마케팅, 해외 바이어 발굴이 하나의 사업 흐름으로 이어진다. 자체 연구·수출 인력을 모두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은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지원기관의 장비와 전문인력,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

2026년 대구한의대학교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이효숙 카이트코리아 대표. 사진=AGE:ZERO,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대구한의대학교는 화장품산업 기업협업센터(ICC)를 운영하고 있다. 한방 천연물 소재 연구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기술지도, 인력 양성, 마케팅 지원을 지역 화장품 기업과 연계하는 조직이다. 경상북도와 경산시, 대학 산학협력단도 지역 전략산업 안에서 화장품과 뷰티산업 지원에 참여한다.

K-뷰티화장품융복합산업육성사업단은 시제품 제작과 효능평가, 마케팅,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지역중소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도 소재 개발에서 제품 생산과 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력과 장비는 화장품 성분을 완성된 제품으로 연결하는 단계에 활용된다. 식물과 한방 천연물에서 소재를 찾고, 제형에 적용한 뒤 안정성과 피부 효능을 평가하는 구조다. 제품 용기와 디자인, 홍보 콘텐츠, 수출용 자료도 판매 단계에서 필요하다.

에이지제로는 저분자 콜라겐을 중심으로 안티 링클 제품군을 구성해 왔다. 프로바이오틱스 보습 제품과 바쿠치올 선크림·비비크림, 인삼 에센스, 히알루론산 보습 크림도 운영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에는 프레스티지 골드 부스팅 에센스·세럼·크림과 립스틱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 골드 제품군은 기존 제품보다 성분 함량을 높이고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성분 배합과 시제품 생산에서 임상시험, 기능성 표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대학과 전문 시험기관, 제조기업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다.

대학의 화장품 지원 체계에는 효능평가와 제품 개발, 마케팅이 함께 포함돼 있다. 중소 브랜드가 새로운 성분을 적용할 때 제형의 안정성과 피부 적용 결과를 확인하고, 제품 출시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설명으로 정리하는 단계까지 연결할 수 있다.

에이지제로가 준비하는 부스팅 에센스와 세럼, 크림도 성분 함량과 임상 효능을 제품의 중심에 둔다. 국내 매장에서는 소비자가 이해할 수 있는 사용 순서와 피부 관리 방식으로 전달하고, 해외에서는 시험자료와 제품 정보, 국가별 표시 기준으로 바꿔야 한다.

국내 화장품 매장에서 에이지제로 제품을 소개하는 이효숙 대표. 사진=AGE:ZERO,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산은 화장품 기업과 대학 연구조직, 제조 기반을 연결하는 지역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대구한의대학교를 중심으로 한방 천연물과 화장품, 바이오, 웰니스 분야를 묶고 지역 기업의 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 대학의 역할은 화장품 전공 인력 양성에도 닿아 있다. 연구와 생산, 품질관리, 마케팅, 해외 영업에 필요한 인력이 지역 기업과 연결되면 기업은 제품 수가 늘어나는 과정에서 전문 분야를 나눌 수 있다.

화장품은 하나의 제품이 판매되기까지 여러 조직이 참여한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책임판매업자와 실제 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업체, 원료기업, 용기·포장업체, 시험기관, 디자인기업, 유통업체가 각 단계를 맡는다. 해외 판매가 추가되면 현지 책임자와 수입업체, 인증기관, 물류업체도 참여한다.

카이트코리아는 브랜드와 제품 기획, 국내외 유통을 맡고 있다. 제품군 확대와 해외 판매 지역 증가에 따라 제조 일정과 품질관리, 국가별 제품 정보도 함께 운영하게 된다. 대학과 지역 지원기관은 연구와 시험, 수출상담, 기업 교육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

대구한의대학교는 지역 화장품 기업의 해외 판로를 위한 수출상담회도 운영해 왔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거나 현지 상담회를 열어 기업별 제품 소개와 일대일 협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학의 화장품 연구 기반이 해외 유통망과 연결되는 단계다.

2025년 튀르키예 수출상담회에서 진행된 화장품 기업과 현지 관계자의 업무협약. 사진=AGE:ZERO,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에이지제로는 2025년 라스베이거스와 도쿄, 베트남, 서울·일산 박람회에 참가했고 2026년에는 볼로냐 박람회와 수출상담회로 해외 접점을 넓혔다.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과 멕시코, 포르투갈에서는 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탈리아와 브라질에서는 하반기 판매를 추진한다.

지역에서 개발한 제품이 해외 판매로 이어지려면 연구와 생산, 인증, 유통이 끊기지 않아야 한다. 대학의 연구 장비와 효능평가, 수출상담회가 각각 따로 운영되는 방식보다 한 기업의 제품 개발 일정에 맞춰 연결되는 방식이 중요하다.

이재명정부의 2026년 중소기업 정책에도 K뷰티 클러스터 육성과 지역 기업 지원이 포함됐다. 지역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지원, 마케팅, 수출을 연결하고 제조 중소기업에는 혁신바우처를 제공하는 방향이다.

K뷰티 클러스터는 화장품 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 대학과 연구기관, 제조기업, 수출 지원기관을 하나의 산업 기반으로 묶는 사업이다. 경산과 대구한의대학교가 운영해 온 화장품산업 ICC, K-뷰티화장품융복합산업육성사업도 지역 단위 화장품 지원 체계에 해당한다.

정책 지원은 제품 개발비나 박람회 참가비를 보조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시제품 제작과 효능평가, 디자인, 해외인증, 현지 바이어 연결을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제공하는 구조다. 지역 기업에는 수도권으로 연구와 마케팅 기능을 옮기지 않고 경산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판매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에이지제로의 국내 매장 판매도 지역 연구·수출 구조와 연결된다. 국내 소비자 반응을 제품 개선과 신제품 구성에 반영하고, 해외 유통업체에는 성분과 임상자료, 사용 방법을 국가별 언어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국내 판매와 해외 수출을 분리하기보다 하나의 제품 정보 체계로 관리할 수 있다.

2025 도교 박람회 이효숙 카이트코리아 대표. 사진=AGE:ZERO,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26년 하반기 카이트코리아의 일정에는 프레스티지 골드 기초 3종과 립스틱 출시, 이탈리아·브라질 판매가 함께 놓여 있다. 러시아·CIS와 멕시코, 포르투갈에서는 독점계약을 바탕으로 제품 공급을 추진한다.

경산에서 출발한 에이지제로의 사업 구조는 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국내 매장, 해외 박람회, 국가별 유통으로 이어졌다. 대구한의대학교 산학협력관을 기반으로 한 지역 기업이 대학의 연구·기업지원 체계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매 지역을 넓히는 흐름이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유럽·중남미 판매가 시작되면 생산과 품질관리, 국가별 제품 정보, 공급 일정도 함께 운영된다. 프레스티지 골드 제품의 국내 출시와 이탈리아·브라질 판매, 독점계약 지역의 첫 공급이 에이지제로의 2026년 남은 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