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폭로 책임 없다"…김수현, 5억대 광고 소송 완승 뒤 전격 복귀

김수현, 미도 광고소송 승소…사법 리스크 털고 1년 6개월 만의 국내 복귀 가시화

2026-08-29     신미희 기자
배우 김수현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를 상대로 낸 광고 계약금 반환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며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냈다.   사진=2026. 08.29.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김수현이 스위스 시계 브랜드 미도를 상대로 낸 광고 계약금 반환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며 사법 리스크를 상당 부분 털어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 폭로로 촉발된 일련의 법적 공방에서 법원이 광고주의 계약 해지가 부당하다고 판단하면서, 향후 진행될 다수의 유사 소송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동부지법 제13민사부는 27일 미도가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제기한 약 5억 7,000만 원 규모의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전부 기각했다. 미도 측은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로 인해 모델의 상업적 가치가 훼손되었으므로 계약 해지에 따른 잔여 계약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소속사 측은 해당 폭로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모델 본인의 귀책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소속사 손을 들어주며 미도가 거짓 폭로 이후 광고물을 임의로 철거한 점 등을 근거로 모델 종료의 책임이 김수현에게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김수현의 광고주들이 제기한 다수의 소송 가운데 나온 첫 번째 사법부 판단으로, 쿠쿠전자, 클래시스, 딘토, 아이더, 프롬바이오 등 남아 있는 관련 재판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배우 김수현의 미성년 교제 의혹을 뒷받침한다며 공개됐던 고 김새론 관련 카카오톡 대화와 음성 자료가 수사 과정에서 각각 위·변조, AI(인공지능) 조작 자료로 판단되면서, 김수현 측이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구속 이후 “마침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는 입장을 냈다.  사진=2026. 05.27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가 모두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등 사생활 관련 의혹은 조작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는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됐다. 이어 김수현은 지난달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 불송치 결정을 받으며 관련 의혹을 완전히 벗었다.

사법적 굴레를 벗은 김수현은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 재개에 나선다. 더팩트 뮤직 어워즈(TMA) 조직위원회는 김수현이 오는 9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김수현이 국내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은 지난해 3월 기자회견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방송 출연과 해외 브랜드 광고 촬영 등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온 그는 이번 시상식 참석을 계기로 국내 대중 앞에서도 본격적인 복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07년 시트콤으로 데뷔해 다수의 흥행작을 배출하며 아시아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그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