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뮤지컬 배우 최초! 아이비, 뉴욕 브로드웨이 집어삼켰다 [영상]

[문화연예] 아이비, 브로드웨이 ‘시카고’ 마지막 공연 성료…‘한국 배우 최초’ 록시 하트 대기록 뉴욕 앰배서더 극장서 완벽 무대…12년 600회 내공으로 언어 장벽 넘어선 K-뮤지컬 저력

2026-09-09     신미희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2026. 09.09.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아이비는 최근 뉴욕 브로드웨이 앰배서더 극장에서 막을 내린 뮤지컬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전 회차 일정을 완벽히 소화했다. 한국인 뮤지컬 배우가 브로드웨이 현지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주연으로 캐스팅돼 전막을 영어로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공연 커튼콜에서 꽃다발을 받아 든 아이비는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 속에 무대를 마쳤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2026. 09.09.chicagomusical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아이비의 이번 성과는 12년간 쌓아 올린 견고한 내공의 결실이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총 6개 시즌에 걸쳐 약 600회의 국내 '시카고' 무대에 서며 '한국의 대표 록시 하트'로 자리 잡았다. 국내 최정상 입지에 안주하지 않은 그는 지난해 미국 현지 제작사의 제안을 받은 뒤 1년여간 혹독한 영어 딕션 트레이닝과 다단계 오디션을 거쳐 브로드웨이 티켓을 거머쥐었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2026. 09.09.  신시컴퍼니 제공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현지 전문가와 프로덕션 관계자들의 평가도 호평 일색이었다. 브로드웨이 '시카고'의 전설적인 프로듀서 배리 와이슬러는 "아이비만의 록시 하트가 영어 무대에서도 완벽히 통했다"며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은 캐릭터 해석력과 무대 장악력을 높이 평가했다.

"韓 배우 최초 브로드웨이 주연"… 43세 아이비, 1년 오디션 끝에 뉴욕 홀렸다  사진=2026. 09.04.신시컴퍼니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섬세한 연기력과 탄탄한 가창력, 특유의 재치 있는 제스처가 현지 관객과 평단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분석이다.

공연을 마친 아이비는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기실 사진과 소회를 전하며 벅찬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안도와 자부심이 묻어나는 미소와 함께 길었던 여정을 응원해 준 관객과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역사적인 브로드웨이 완주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공간에서도 뜨거운 축하와 찬사가 이어졌다. 국내 네티즌들은 "한국의 자랑, 우리들의 자랑", "진짜 문화강국 대한민국, 아이비 보유국", "우리나라 뮤지컬의 자랑, 수고 많으셨다", "한국 뮤지컬 배우 중 최초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등 열렬한 반응을 보이며 감격을 나눴다.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뮤지컬 '시카고'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한국 뮤지컬사에 이정표를 세웠다.   사진=2026. 09.09.chicagomusical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컬처의 확장이 가요, 영화, 드라마를 넘어 공연 예술의 심장부인 브로드웨이 무대까지 안착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의 시사점은 적지 않다. 글로벌 라이선스 뮤지컬의 주역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한 아이비는 향후 국내외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