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52.2%" 초록 눈동자의 전설…'M' 33년 만에 부활, 심은하 후계자는?
최고 시청률 52.2% 신화…전설의 공포 드라마 'M', 33년 만에 티빙 오리지널로 귀환 정채연·정건주 주연 확정…내년 'M:리부트' 공개 정채연, 심은하 잇는 파격 변신 예고…데뷔 첫 1인 3역 도전
[KtN 신미희기자] 최고 시청률 52.2%를 기록하며 1990년대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전설의 공포 스릴러 드라마 'M'이 33년 만에 새 옷을 입고 돌아온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티빙은 배우 정채연과 정건주를 주연으로 낙점하고 오리지널 시리즈 'M:리부트'를 내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M:리부트'는 1994년 MBC에서 방영된 화제작 'M'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한 드라마다. 장기기증과 유전자 조작, 낙태라는 당시 파격적 소재를 다루며 평균 시청률 38.6%, 최고 시청률 52.2%를 남긴 메가 히트작의 세계관을 OTT 플랫폼 환경에 맞춰 새롭게 확장했다. 당시 배우 심은하가 선보인 특유의 초록색 눈동자와 변조된 기계음 목소리는 지금도 회자되는 한국 공포 드라마의 상징적 연출이다.
이번 리부트 작의 중심축은 촉망받던 여고생 발레리나 마리의 몸속에서 잠들어 있던 미스터리한 인격 'M'이 각성하면서 시작된다. 도심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 이를 둘러싼 거대한 진실을 서스펜스 장르 문법으로 조명한다.
원작에서 심은하가 분했던 마리 역에는 정채연이 캐스팅됐다. 정채연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고교생 발레리나 마리, 통제 불능의 정체불명 인격 M, 여기에 비밀을 간직한 천재 외과의사 제니까지 세 인물을 동시에 소화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1인 3역에 나선다. 청순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극단을 오가는 심리 묘사와 파격적인 장르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상대역인 에이스 형사 지석 역은 정건주가 맡았다. 지석은 도시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의문의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마리와 인격 M의 비밀에 다가서는 인물로, 극의 수사 스릴러적 긴장감을 견인한다.
제작진의 진용도 탄탄하다. 각본은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와 '히든페이스'를 집필한 홍은미 작가와 신예 이정은 작가가 공동 집필했다. 연출은 공포 스릴러 영화 '스승의 은혜', '무서운 이야기', U+모바일tv 오리지널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를 통해 감각적인 서스펜스 연출력을 입증한 임대웅 감독이 맡았다.
최근 국내 방송·OTT 시장에서는 1990년대 레전드 IP(지식재산권)를 웰메이드 장르물로 재해석하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원작이 구축한 강력한 상징성과 현대적인 스릴러 연출력, 청춘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 변신이 맞물려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M:리부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내년 티빙을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