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은, 박종팔·전경환 전시 개최…민화와 가문의 뿌리 잇는 6일

9월 23~28일 인사동 갤러리은 1·2층서 전시 박종팔 '바람·소리 그리고 민화'·전경환 '가을배추 : 1집' 선보여

2026-09-19     갤러리은
박종팔, 상상, 150×90, 한지,석채, 2026

[갤러리은]서울 인사동 갤러리은(Gallery Eun)이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제4회 박종팔 개인전 '바람·소리 그리고 민화'와 2026 가주전씨종친회전 '가을배추 : 1집'을 선보인다. 1층에서는 석채와 한지를 바탕으로 전통 민화의 색과 시간을 쌓아온 박종팔의 작업을, 2층에서는 가문의 뿌리와 전통을 예술로 이어가려는 전경환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갤러리은 1층에서 열리는 제4회 박종팔 개인전 '바람·소리 그리고 민화'는 전통과 재현, 창작으로 이어온 민화 작업을 소개한다. 석채가 지닌 색감과 한지 위에 여러 차례 색을 올리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깊이가 작품의 중심을 이룬다.

박종팔은 석채를 한지 위에 올리고 채색을 거듭하며 작품을 완성해 왔다. 한지와 석채가 겹쳐지는 과정에서 색의 밀도가 달라지고, 반복된 채색은 작품에 축적된 시간을 남긴다.

작업 과정에서 경험한 위로와 감사의 마음도 작품에 담았다. 민화의 전통적 형식과 재료를 바탕으로 하면서 작가가 지나온 시간과 감정을 함께 풀어낸 구성이다.

갤러리은 2층에서는 2026 가주전씨종친회전 '가을배추 : 1집'이 열린다. 가주 전씨 종친회의 첫 전시이자 추송 전경환의 첫 개인전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전통과 가문의 뿌리를 기억하고 후손에게 이어가려는 뜻에서 출발했다. 가주 전씨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뿌리를 내린 한국의 성씨로 소개됐으며, 타국에서도 고국과 전통의 뿌리를 잊지 않아야 한다는 시조 전영일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인사동에서 시작하는 '가을배추 : 1집'에는 후손과 문중이 예술 활동을 함께 이어가겠다는 뜻도 담겼다. 전경환의 첫 개인전이라는 의미와 함께 가문의 역사와 기억을 미술 작업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에 놓인 전시다.

전경환, Among Us, 70 x 70 cm, 2026

두 전시는 전통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다룬다. 박종팔은 민화와 석채, 한지라는 재료와 반복된 채색을 통해 전통 회화의 색과 질감을 이어가고, 전경환은 가문의 기억과 뿌리를 작품으로 옮겨 전통을 현재의 예술 활동과 연결한다.

갤러리은 신봉건 대표는 “이번 전시는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과 가문의 뿌리를 기억하고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박종팔 작가의 석채와 민화 작업에 담긴 따뜻한 마음과 추송 전경환 작가의 첫 개인전을 통해 전통과 예술이 이어지는 의미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회 박종팔 개인전 '바람·소리 그리고 민화'와 2026 가주전씨종친회전 '가을배추 : 1집'은 9월 23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열린다.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있으며,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