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컨설팅③] PROJECT PUMA PLUS. 브라운·카키·베이지, 얼굴 가까이 둘 색은 따로 있다

낮은 채도의 자연색이 중심인 FW26…퍼스널 컬러에 따라 아우터보다 이너와 목 주변 색 배치가 착장 인상 갈라

2026-09-21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PROJECT PUMA PLUS. FW26는 브라운과 베이지, 올리브, 회색, 네이비처럼 채도를 낮춘 색을 넓은 면적으로 사용한다. 강한 원색이나 뚜렷한 배색보다 비슷한 농도의 색을 여러 층으로 겹치는 방식이 많다. 옷만 놓고 보면 차분하게 연결되지만 실제 착용에서는 어떤 색을 얼굴 가까이에 두느냐에 따라 피부의 밝기와 얼굴 윤곽이 달라 보일 수 있다.

퍼스널 컬러는 피부색만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 등 타고난 색을 함께 보고 봄·여름·가을·겨울 유형으로 나누며, 얼굴 주변에 놓인 색과의 조화도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된다. 어울리는 색에서는 피부가 밝고 균일하게 보이고, 맞지 않는 색에서는 붉거나 노란 기가 두드러지거나 얼굴의 그늘이 짙어질 수 있다.

PROJECT PUMA PLUS.처럼 아우터의 부피가 크고 칼라가 높게 올라오는 옷에서는 이런 차이가 더 커진다. 재킷이나 점퍼가 턱 가까이까지 올라오면 해당 색이 얼굴을 둘러싸는 면적도 넓어진다. 팬츠에 사용하는 색보다 아우터와 이너, 칼라의 색을 먼저 따져야 하는 이유다.

[이미지컨설팅③] PROJECT PUMA PLUS. 브라운·카키·베이지, 얼굴 가까이 둘 색은 따로 있다. 사진=PUM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짙고 중간 농도의 브라운을 여러 층 겹친 착장은 가을 타입이 활용하기 좋다. 가을 계열은 따뜻하고 깊이 있는 색을 중심으로 하며 브라운과 카키, 올리브, 카멜 같은 색과 연결된다.

가을 타입에서는 브라운 아우터를 얼굴 가까이까지 올려 입어도 전체 색조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바깥쪽에는 짙은 브라운을 두고 안쪽에는 한 단계 밝은 브라운이나 카키, 크림 계열을 넣으면 PROJECT PUMA PLUS. 특유의 톤온톤 레이어링도 살릴 수 있다.

다만 같은 가을 타입에서도 모든 갈색이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얼굴빛이 비교적 부드러운 경우 지나치게 검은 기가 강한 다크 브라운을 목 바로 아래까지 올리면 얼굴이 무거워질 수 있다. 이너를 카멜이나 부드러운 베이지로 바꾸거나 칼라를 열어 피부와 짙은 색 사이에 간격을 두는 방식이 적합하다.

브라운 아우터와 브라운 팬츠, 브라운 이너를 모두 비슷한 농도로 맞추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색이 얼굴부터 발끝까지 한 덩어리로 이어지면 PROJECT PUMA PLUS.의 레이어링이 가진 깊이도 약해진다. 아우터가 짙다면 이너를 밝히고, 상의가 중간 브라운이라면 팬츠를 한 단계 어둡게 내려 색의 층을 만드는 편이 낫다.

봄 타입은 같은 웜 계열이라도 접근이 달라진다. 봄은 밝고 가볍고 산뜻한 이미지가 중심이며, 라이트하고 맑은 색의 비중이 크다. 자료에서도 봄 유형은 밝고 가벼운 방향, 가을 유형은 깊고 부드러운 방향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짙은 브라운을 얼굴 가까이에 넓게 사용하는 것보다 밝은 베이지나 크림, 부드러운 카멜을 상체에 두는 편이 자연스럽다. PROJECT PUMA PLUS.의 어두운 브라운과 올리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색의 위치를 아래로 내리면 된다. 짙은 브라운은 팬츠에, 올리브는 아우터에 사용하되 목 주변에는 한층 밝은 이너를 넣는 방식이다.

봄 타입에서 특히 조심할 부분은 탁한 색을 여러 겹 쌓는 조합이다. 브라운 아우터 안에 카키 이너를 넣고 팬츠까지 회갈색으로 맞추면 얼굴 주변의 밝기가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같은 컬렉션 안에서도 가장 밝은 베이지나 크림을 목 가까이에 두면 전체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얼굴빛과의 간격을 줄일 수 있다.

[이미지컨설팅③] PROJECT PUMA PLUS. 브라운·카키·베이지, 얼굴 가까이 둘 색은 따로 있다. 사진=PUM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올리브 계열 아우터와 밝은 팬츠의 조합은 가을 타입뿐 아니라 다른 퍼스널 컬러에서도 응용하기 좋다. 아우터의 색이 다소 무겁더라도 안쪽에 들어가는 색과 하의의 밝기를 조절하면 전체 인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 타입은 차분하고 부드러운 쿨 계열이 중심이다. 봄처럼 밝기만 높이기보다 회색 기가 섞인 부드러운 색, 라벤더와 스카이블루처럼 차갑고 흐린 색을 활용하는 방향이 연결된다. 계절별 드레스 컬러에서도 여름은 스카이블루·라벤더·베이비핑크·레몬 계열로 분류된다.

PROJECT PUMA PLUS.의 브라운과 카키를 여름 타입이 입을 때는 얼굴과 직접 맞닿는 부분을 조절하는 편이 좋다. 올리브 아우터를 입더라도 목 안쪽에 쿨 그레이나 부드러운 화이트를 넣으면 얼굴과 아우터 사이에 완충되는 색이 생긴다. 아우터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기보다 이너가 일정 부분 드러나도록 입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베이지 역시 노란 기가 강한 색보다 회색이 섞인 그레이지나 차분한 토프 계열이 더 자연스럽다. 팬츠는 밝은 회색이나 소프트 네이비로 옮기면 PROJECT PUMA PLUS.의 낮은 채도를 유지하면서 여름 타입의 차가운 색조와 연결하기 쉽다.

여름 타입이 가장 조심해야 할 조합은 황색이 강한 카멜과 짙은 올리브를 얼굴 주변에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두 색이 모두 상체에 몰리면 얼굴보다 옷의 따뜻한 색조가 먼저 들어올 수 있다. 아우터 하나만 웜 계열로 남기고 이너와 머플러, 모자처럼 얼굴에 가까운 요소를 쿨 계열로 조정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미지컨설팅③] PROJECT PUMA PLUS. 브라운·카키·베이지, 얼굴 가까이 둘 색은 따로 있다. 사진=PUM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밝은 베이지와 뉴트럴 톤을 연결한 착장은 퍼스널 컬러에 따라 가장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조합이다. 색 대비가 크지 않고 밝기 차이만 남아 있어 이너 한 장의 색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전체 인상이 달라질 수 있다.

겨울 타입은 차갑고 선명한 색과 강한 명도 대비를 활용하기 좋은 유형이다. 블루와 버건디, 퍼플, 블랙 등이 대표적으로 제시된다. PROJECT PUMA PLUS.의 밝은 베이지를 그대로 입을 수도 있지만 얼굴 주변까지 비슷한 뉴트럴 톤으로만 채우면 겨울 타입이 가진 선명한 대비가 약해질 수 있다.

밝은 베이지 아우터 안에 블랙이나 짙은 네이비 이너를 넣는 방식이 적합하다. 목 주변에 어두운 색을 한 번 넣으면 얼굴선이 또렷해지고, 아우터의 밝은 색과도 명도 차이가 생긴다. 반대로 네이비 아우터를 선택했다면 이너를 밝은 회색이나 화이트에 가깝게 바꿔 대비를 만드는 방식도 가능하다.

겨울 타입에서는 흐린 베이지와 중간 농도의 브라운을 여러 겹 반복하는 조합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색이 모두 중간 명도에 머물면 얼굴과 의복 사이의 대비가 약해질 수 있다. 블랙이나 네이비를 목 주변이나 신발에 한 번 넣어 색의 기준을 잡아주면 PROJECT PUMA PLUS.의 차분한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겨울 타입의 선명함을 살릴 수 있다.

헤어 컬러도 상체 색과 함께 봐야 한다. 웜톤에는 밀크 브라운·카키 브라운·다크 브라운, 쿨톤에는 애쉬 그레이·블랙·초콜릿 브라운이 연결된다. 브라운 아우터를 입었을 때 머리카락까지 비슷한 갈색이면 얼굴 주변이 한 톤으로 이어질 수 있고, 반대로 블랙 헤어와 밝은 베이지 아우터에서는 명확한 대비가 생긴다. 옷의 색만 따로 결정하기보다 헤어와 칼라, 이너의 색을 한 묶음으로 보는 편이 안정적이다.

PROJECT PUMA PLUS. FW26의 낮은 채도는 특정 퍼스널 컬러만을 위한 팔레트로 한정되지 않는다. 가을 타입은 브라운과 올리브의 깊이를 직접 활용하고, 봄 타입은 밝은 베이지를 상체에 두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여름 타입은 그레이와 차분한 쿨 컬러를 얼굴 가까이에 넣고, 겨울 타입은 네이비와 블랙으로 명도 대비를 만드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같은 브라운과 카키도 어느 위치에 놓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팬츠에 들어가는 어두운 색보다 턱 아래까지 올라오는 아우터와 이너가 얼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PROJECT PUMA PLUS.의 색을 그대로 따라 입기보다 자신의 퍼스널 컬러에 맞는 색을 목 주변에 한 겹 남기는 방식이 FW26의 톤온톤 구조와 얼굴빛을 함께 살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