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컨설팅⑤] PROJECT PUMA PLUS. 하이넥과 큰 칼라, 얼굴선 따라 열어 입을 폭이 달라진다

목을 감싸는 칼라와 겹쳐진 넥라인이 FW26의 주요 요소…얼굴형·목 길이·헤어 볼륨에 따라 상체의 답답함과 세로선 달라져

2026-09-23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PROJECT PUMA PLUS. FW26에서는 목 주변의 부피가 상당히 크다. 하이넥이 턱 가까이 올라오고, 아우터 칼라와 안쪽 상의의 넥라인이 여러 겹 겹친다. 몸판과 팬츠가 넓은 컬렉션에서 목 주변까지 볼륨을 더하면서 상체의 시작점이 어깨가 아니라 얼굴 바로 아래까지 올라온다.

넓은 칼라와 하이넥은 겨울 아우터의 기능적인 구조이면서 얼굴 인상을 바꾸는 요소이기도 하다. 목을 얼마나 드러내는지, 칼라가 턱선 어디까지 올라오는지, 머리카락이 얼굴 옆을 얼마나 덮는지에 따라 같은 옷에서도 얼굴과 상체의 비례가 달라진다.

CMK이미지코리아는 얼굴 라인과 네크라인, 헤어를 따로 보지 않고 함께 연결한다. 얼굴선은 직선형(Straight), 복합형(Balanced), 곡선형(Curved)으로 구분하며, 얼굴 라인에 따라 네크라인과 헤어 연출을 달리하도록 구성돼 있다. 얼굴 형태 역시 Round· Oval· Pear· Heart· Egg· Base· Long· Triangle· Diamond 등으로 세분해 다룬다.

PROJECT PUMA PLUS.의 하이넥을 그대로 입을지, 앞을 열어 입을지 결정할 때도 얼굴 크기만 볼 필요는 없다. 얼굴의 세로 길이, 턱선의 폭, 목 길이, 헤어의 옆 볼륨까지 함께 봐야 한다.

[이미지컨설팅⑤] PROJECT PUMA PLUS. 하이넥과 큰 칼라, 얼굴선 따라 열어 입을 폭이 달라진다. 사진=PUM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높게 올라온 밝은 아우터의 넥은 턱 아래 공간을 상당 부분 채운다. 칼라가 목에 밀착하기보다 넓게 서면서 얼굴 아래에 또 하나의 큰 형태를 만든다. 얼굴이 작고 목이 비교적 긴 사람에게는 이런 구조가 오히려 얼굴을 또렷하게 분리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목이 충분히 드러나는 체형에서는 하이넥을 높게 세워도 턱과 칼라 사이에 여유가 남는다. 얼굴과 아우터가 바로 붙지 않기 때문에 큰 칼라의 부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쉽다. 헤어 역시 귀 주변을 지나치게 덮지 않으면 얼굴과 칼라 사이의 경계가 더 선명해진다.

반대로 목이 짧은 편에서는 높은 칼라가 턱선 가까이 올라올수록 얼굴과 몸 사이의 간격이 빠르게 줄어든다. 여기에 머리카락까지 턱 주변을 넓게 감싸면 얼굴·헤어·칼라가 하나의 큰 덩어리처럼 이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하이넥을 없앨 필요는 없다. 지퍼나 앞여밈을 조금 내려 목 앞쪽에 세로 공간을 만드는 편이 효과적이다. 칼라의 높이는 남겨 두면서 정면에서 피부가 일부 드러나면 목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고, 상체 중심에 세로 방향이 생긴다.

얼굴이 둥글거나 턱선이 부드러운 곡선형에서도 목 앞부분을 모두 닫는 방식은 신중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둥근 얼굴 아래에 둥글게 부푼 칼라가 바로 붙으면 얼굴과 옷의 곡선이 연속되면서 가로 폭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곡선형에는 라운드와 오벌 계열 네크라인이 연결되지만, 얼굴 형태와 옷의 부피는 별도로 조절해야 한다. CMK이미지코리아 자료에서도 곡선형에는 Round·Oval·Pear를 두고 라운드와 오벌 형태의 네크라인을 연결한다.

곡선형이 PROJECT PUMA PLUS.의 큰 칼라를 입는다면 칼라 자체의 둥근 외곽은 살리되 얼굴 바로 아래를 완전히 채우지 않는 편이 좋다. 목 앞부분을 조금 열고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거나 옆 볼륨을 줄이면 얼굴선의 부드러움은 남으면서 상체가 지나치게 넓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미지컨설팅⑤] PROJECT PUMA PLUS. 하이넥과 큰 칼라, 얼굴선 따라 열어 입을 폭이 달라진다. 사진=PUM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짙은 네이비 계열 아우터에서는 하이넥이 얼굴 주변에 만드는 대비가 더 강하다. 어두운 색이 턱 아래까지 올라오면 밝은 피부와 아우터 사이의 경계가 선명해지고 얼굴 윤곽도 또렷하게 드러난다.

직선형 얼굴은 이런 구조를 활용하기 좋다. 턱선이나 얼굴 옆선의 각이 비교적 분명하다면 칼라 역시 형태를 정돈해 세우고 앞여밈의 직선을 남기는 방식이 자연스럽다. 직선형은 스퀘어·홈베이스·V 형태처럼 방향이 분명한 네크라인과 연결된다.

하이넥을 완전히 닫더라도 칼라가 얼굴 양옆으로 지나치게 퍼지지 않도록 정리하는 편이 좋다. 얼굴선이 이미 강한데 칼라까지 크게 벌어지면 상체의 가로 폭이 강조될 수 있다. 세워진 칼라의 높이는 유지하면서 앞부분의 수직선을 살리는 방식이 더 안정적이다.

긴 얼굴형에서는 접근을 조금 달리할 수 있다. 목을 깊게 열어 세로선을 지나치게 길게 만들면 얼굴부터 상체까지 한 방향으로 길어 보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하이넥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칼라가 얼굴 옆으로 약간 넓어지도록 두는 편이 세로 길이를 분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얼굴이 짧고 폭이 넓은 편이라면 목 앞부분을 조금 열어 세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이너까지 같은 높이로 목을 감싸기보다 바깥 아우터와 안쪽 넥라인 사이에 높이 차이를 두면 얼굴 아래에 여러 개의 가로선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헤어스타일도 함께 조절해야 한다. 하이넥 아우터를 입으면서 양쪽 머리카락을 턱 아래까지 두껍게 내리면 얼굴 옆선과 칼라가 겹친다. 긴 머리는 한쪽 또는 양쪽을 귀 뒤로 넘기거나 뒤쪽으로 정리해 목 주변의 폭을 줄이는 편이 좋다.

짧은 머리도 옆머리의 부피가 크면 효과는 비슷하다. 관자놀이와 귀 주변의 볼륨이 큰 상태에서 높은 칼라까지 올라오면 머리부터 어깨까지 폭이 연속된다. 상체에 이미 볼륨이 충분한 PROJECT PUMA PLUS.에서는 헤어까지 크게 만들기보다 옆선을 정돈하고 정수리나 뒤쪽에 가벼운 높이를 남기는 편이 전체 비례가 안정된다.

[이미지컨설팅⑤] PROJECT PUMA PLUS. 하이넥과 큰 칼라, 얼굴선 따라 열어 입을 폭이 달라진다. 사진=PUMA,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칼라와 이너의 목선이 여러 층으로 겹치는 스타일에서는 한 겹의 하이넥보다 조절할 요소가 많다. 바깥 칼라, 안쪽 상의, 얼굴 사이에 서로 다른 높이의 선이 생기기 때문이다.

복합형은 이런 레이어링을 활용하기 좋은 유형이다. 직선과 곡선이 함께 있는 얼굴에서는 바깥 칼라의 구조를 살리면서 안쪽에는 부드러운 넥라인을 넣는 식으로 두 종류의 선을 나눠 사용할 수 있다. CMK이미지코리아 자료도 복합형을 Heart와 Egg 등으로 세분하고 직선과 곡선이 함께 들어간 디자인을 연결한다.

겹쳐 입을 때는 모든 목선을 같은 높이에 맞추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아우터 칼라가 높다면 이너는 조금 낮추고, 이너가 목을 감싼다면 바깥 칼라는 벌려 두는 방식이 얼굴 주변에 여백을 만든다. 하이넥 두세 겹이 모두 턱 바로 아래에서 끝나면 목 주변에 가로선이 반복돼 상체가 답답해질 수 있다.

얼굴이 작은 사람도 무조건 큰 칼라가 잘 맞는 것은 아니다. 얼굴 크기가 작은데 어깨와 칼라의 면적이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으로 얼굴이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칼라 폭을 줄이기 어렵다면 헤어를 너무 타이트하게 붙이지 않고 얼굴 주변에 약간의 부피를 남기는 방법으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반대로 얼굴 크기가 비교적 큰 편이라면 아주 작은 칼라보다 일정한 폭을 가진 칼라가 자연스럽다. PROJECT PUMA PLUS.처럼 넓은 아우터를 입으면서 목선만 지나치게 작게 만들면 얼굴과 몸판 사이의 크기 차이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 얼굴 크기와 어깨 폭 사이에 칼라가 중간 규모의 면적을 만들어 주는 편이 낫다.

머리카락의 질감도 옷의 부피와 함께 봐야 한다. 풍성한 웨이브와 큰 하이넥을 동시에 사용하면 얼굴 주변에 곡선과 면적이 집중된다. 곡선형의 부드러운 인상을 살릴 수 있지만 상체가 이미 넓다면 헤어의 웨이브를 얼굴 아래쪽보다 뒤쪽으로 보내는 편이 좋다.

직선형에서는 스트레이트 헤어나 선이 정돈된 커트가 하이넥의 직선적인 구조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다만 얼굴이 길다면 머리를 완전히 붙여 세로선만 강조하기보다 귀 주변에 약간의 폭을 남겨 얼굴의 길이를 분산할 수 있다.

PROJECT PUMA PLUS. FW26의 칼라는 단순한 방한 요소로만 보기 어렵다. 얼굴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는 높이와 큰 면적 때문에 헤어, 목 길이, 턱선과 직접 맞닿는다. 목이 길고 얼굴이 작은 편에서는 높은 칼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목이 짧거나 얼굴 하단의 폭이 넓다면 앞부분을 조금 열어 세로 공간을 확보하는 편이 안정적이다.

직선형은 칼라와 앞여밈의 선을 남기고, 곡선형은 둥근 외곽을 살리면서 목 앞의 여백을 조절하며, 복합형은 바깥 칼라와 이너의 넥라인을 서로 다른 형태로 겹칠 수 있다. 헤어까지 같은 방향으로 과장하기보다 옷에서 부피가 커진 부분과 반대쪽을 정돈하면 얼굴과 아우터 사이의 균형이 살아난다.

PROJECT PUMA PLUS.의 큰 칼라를 잘 입는 방법은 높이를 무조건 낮추는 데 있지 않다. 얼굴 아래에 얼마나 많은 면적을 남길지, 목 앞을 어디까지 열지, 머리카락을 어느 방향으로 정리할지를 조정하면 FW26의 구조적인 하이넥을 유지하면서도 얼굴선과 상체의 비례를 함께 살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