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월드투어로 글로벌 제패…비욘세 제치고 전 세계 티켓 매출 1위 등극[종합]
BTS Tops Global Tour Grosses, Surpassing Beyoncé for Worldwide No. 1 "38회 만에 6370억 벌었다"…비욘세 꺾고 세계 1위 찍은 BTS 폴스타 집계 4억 6580만 달러 돌파…빌보드 26주 연속 차트인 속 10월 남미 5개 도시 스타디움 투어 돌입
[KtN 신미희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글로벌 라이브 콘서트 시장에서 팝스타 비욘세를 제치고 전 세계 티켓 매출 1위에 올랐다. 빌보드 메인 차트 장기 흥행과 맞물린 대규모 스타디움 투어의 폭발적인 티켓 파워가 확인되면서, K팝을 넘어 글로벌 팝 음악 산업 전반의 지형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현지시간) 콘서트 투어 산업 전문 조사 매체 폴스타(Pollstar)가 발표한 2025년 11월 13일부터 2026년 8월 12일까지의 전 세계 투어 누적 티켓 세일즈 결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BTS WORLD TOUR ‘ARIRANG’’은 38회 공연만으로 231만 4140명의 유료 관객을 동원했다. 집계 기간 동안 기록한 총 티켓 매출은 약 4억 6580만 달러(한화 약 6370억 원)로, 집계 대상에 오른 전 세계 모든 아티스트의 투어 중 가장 높은 수치다.
▢ 38회 만에 비욘세 기록 추월…라스베이거스 4회 911억 폭발
이번 성과는 지난해 전 세계 투어 1위를 기록했던 비욘세(Beyoncé)의 ‘카우보이 카터 투어’(Cowboy Carter Tour) 전체 누적 매출 4억 760만 달러(한화 약 5574억 원)를 불과 38회 공연 집계만으로 5820만 달러 이상 넘어선 기록이다. 폴스타는 집계 결과를 발표하며 “거침없는 흥행세”라는 평가와 함께 “아직 투어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해 향후 매출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임을 예고했다.
단일 도시 기준 최고 매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Allegiant Stadium)에서 진행한 4회 공연을 통해 24만 5691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6660만 달러(한화 약 911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 빌보드 200 26주 연속 진입…음원·투어 동반 시너지
오프라인 무대의 대형 관객 동원력은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및 음반 차트 성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23일 발표한 최신 차트(9월 26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30위를 기록하며 26주 연속 상위권 차트인을 유지했다.
타이틀곡 ‘SWIM’ 역시 송 차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스트리밍 수치를 집계하는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5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통합 차트인 ‘글로벌 200’에서는 21위에 안착했다. 앨범 발매 반년이 지난 시점에도 투어 일정과 실시간 음원 소비가 맞물리며 롱런 구도를 굳혔다.
▢ 10월 남미 5개 도시 14회 투어…국빈급 의전·도시 마비 예고
기록적인 북미·유럽 일정을 소화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10월 2일 콜롬비아 보고타를 시작으로 페루 리마, 칠레 산티아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브라질 상파울루 등 남미 5개 도시에서 총 14회에 걸친 스타디움 투어를 진행한다. 남미 전역에서는 벌써부터 관광 및 치안 인프라를 총동원한 관객 맞이 태세가 가동되고 있다.
10월 21일과 23~24일 사흘간 공연이 예정된 아르헨티나 라플라타는 15만 명 이상의 대규모 관람객 유입을 대비해 시·주정부 합동 특별 안전 종합 대책을 세웠다. 라플라타 시의회는 방탄소년단의 문화·경제적 파급력을 평가해 최고 예우에 해당하는 ‘명예 외빈’(Huésped de Honor)으로 공식 지정했다.
페루 리마시는 기네스북 등재 명소인 분수공원 일대에서 대규모 K팝 문화 연계 행사를 편성했으며, 칠레 관광청과 콜롬비아 보고타 관광청도 방탄소년단을 “21세기 글로벌 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 공표하고 국가 차원의 관광 유치 캠페인과 연계하고 있다. 남미 14회 공연 실적이 추가될 경우 연간 투어 총매출액은 역대 팝 역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