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컨설팅④] 핑크·민트·브라운·블랙, 퍼스널컬러 따라 달라지는 Fendi

살몬 핑크와 민트는 밝고 가볍게, 브라운·올리브·골드는 깊게…얼굴 가까이 놓는 색과 면적이 가르는 SS27 컬러 스타일링

2026-09-28     임우경 기자

[KtN 임우경기자]살몬 핑크와 민트가 브라렛과 쇼츠에 들어가고, 브라운과 올리브에는 퍼와 레오퍼드, 골드 계열 장식이 더해졌다. 검정과 흰색은 재킷과 팬츠, 레이스와 시스루에 반복됐으며 은회색 드레스는 색보다 광택과 표면을 앞세웠다. Fendi 2027년 봄여름 컬렉션은 한 가지 계열에 머물지 않고 밝은 파스텔부터 깊은 웜 컬러, 강한 흑백 대비까지 넓은 색 범위를 사용했다.

같은 디자인도 얼굴 가까이에 어떤 색을 놓느냐에 따라 피부와 눈동자, 머리카락의 인상이 달라진다. 퍼스널컬러는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가 가진 색의 특성을 바탕으로 봄(Spring), 여름(Summer), 가을(Autumn), 겨울(Winter)의 네 유형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피부가 밝고 균일해 보이는지, 붉거나 노란 기가 두드러지는지, 얼굴의 그늘과 윤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색을 선택할 때 함께 본다.

Fendi SS27에서는 퍼스널컬러에 따라 컬렉션 전체를 나누기보다 얼굴 가까이에 들어가는 색, 아우터의 면적, 이너와 하의의 조합을 조절하는 방식이 유효하다. 같은 브라운 퍼도 얼굴까지 감싸는 형태와 팬츠나 가방에 사용하는 방식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검정 역시 목과 얼굴 가까이에 놓을 때와 하의에 사용할 때 인상이 달라진다.

[이미지컨설팅④] 핑크·민트·브라운·블랙, 퍼스널컬러 따라 달라지는 Fendi. 사진=Fendi,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살몬 핑크와 민트처럼 밝고 가벼운 색은 봄 유형과 연결하기 좋다. 봄 컬러에는 피치(Peach), 오렌지 핑크(Orange Pink), 옐로(Yellow), 민트 그린(Mint Green)처럼 밝고 생기가 있는 색이 포함된다.

Fendi의 연한 핑크 브라렛과 민트 계열 쇼츠는 색의 면적이 크지 않아 활용하기도 쉽다. 얼굴 가까이에 핑크를 두면 피부의 혈색을 살릴 수 있고, 민트는 검정과 함께 사용해도 전체 인상을 지나치게 무겁게 만들지 않는다.

봄 유형에서는 검정을 넓게 사용하는 것보다 밝은 색을 얼굴 가까이에 남기는 편이 자연스럽다. 검정 재킷 안에 살몬 핑크나 민트 상의를 넣거나, 검정 팬츠 위에 밝은 상의를 배치하면 Fendi의 흑백 대비를 유지하면서 얼굴 주변의 무게를 낮출 수 있다.

검정 브라렛과 스타킹처럼 어두운 색의 면적이 커지는 경우에도 밝은 아우터나 액세서리를 얼굴 가까이에 더하면 균형을 조절할 수 있다. 봄 유형에 Fendi의 검정을 배제하기보다 검정이 얼굴을 완전히 둘러싸지 않도록 위치를 바꾸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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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회색과 부드러운 핑크, 차갑고 옅은 색은 여름 유형에서 활용할 수 있다. 여름 계열에는 스카이 블루(Sky Blue), 라벤더(Lavender), 베이비 핑크(Baby Pink), 레몬(Lemon)이 제시되며, 차분하고 차가운 색과 연한 회색, 화이트, 실버도 연결된다.

Fendi의 은회색 드레스는 여름 유형에서 색보다 표면을 살려 입기 좋은 옷이다. 강한 검정이나 짙은 브라운보다 얼굴 주변의 대비가 낮고, 미세한 광택이 빛을 받아 차가운 색의 맑은 인상을 유지한다.

연한 핑크 역시 봄과 여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색의 온도와 선명도가 달라진다. 노란 기가 돌고 생기가 강한 핑크는 봄에 가까워지고, 푸른 기가 섞이거나 채도가 낮아진 베이비 핑크는 여름 유형에서 더 부드럽게 이어진다.

여름 유형에서 Fendi의 검정을 사용할 때는 얼굴과 검정 사이에 회색이나 화이트, 부드러운 핑크를 넣어 대비를 낮출 수 있다. 검정 팬츠나 가방은 그대로 두고 상의와 스카프, 주얼리에서 밝은 쿨 컬러를 선택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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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과 올리브, 골드, 카키에 가까운 색은 가을 유형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가을 계열에는 골드(Gold), 브라운(Brown), 그린(Green)이 포함되고, 다크 브라운과 브릭 레드, 카키, 올리브, 카멜처럼 따뜻하고 깊이 있는 색도 함께 사용된다.

Fendi SS27의 브라운 퍼와 레오퍼드, 올리브 상하의, 골드 계열 장식은 가을 유형의 색 범위와 직접 맞닿는다. 색의 깊이가 얼굴의 머리카락과 눈동자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면 퍼처럼 면적이 큰 소재도 부담이 줄어든다.

레오퍼드는 갈색 하나로 이루어진 패턴이 아니다. 밝은 베이지와 브라운, 검정이 함께 들어가면서 얼굴 주변에 여러 단계의 명암을 만든다. 가을 유형에서는 브라운과 카멜의 면적을 넓히고 검정의 비중을 줄이면 패턴이 피부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

골드 장식도 같은 역할을 한다. 목과 귀 가까이에 금빛 주얼리를 두거나 브라운 퍼에 골드 계열 액세서리를 맞추면 따뜻한 색이 얼굴 주변에서 반복된다. Fendi의 화려한 표면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사람의 고유한 색과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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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상하의는 가을 유형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다. 브라운보다 색의 무게가 조금 가볍고 검정보다 따뜻해 얼굴 주변을 지나치게 어둡게 만들지 않는다. 같은 올리브라도 노란 기가 강하고 깊을수록 가을의 색과 가까워진다.

봄 유형이 올리브를 입는다면 색의 깊이를 줄이고 밝은 민트나 크림을 얼굴 가까이에 더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겨울 유형에서는 올리브를 하의로 내리고 상의에 블랙이나 화이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한 가지 색을 특정 계절에만 묶기보다 얼굴에서 떨어뜨리거나 다른 색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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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과 흰색의 강한 대비는 겨울 유형에서 활용하기 좋다. 겨울 계열에는 블루(Blue), 버건디(Burgundy), 퍼플(Purple), 블랙(Black)이 포함되고, 차갑고 강한 대비와 선명한 색이 특징으로 제시된다.

Fendi의 검정 재킷과 흰색 이너, 검정 브라렛과 화이트 상의처럼 명암 차이가 분명한 조합은 겨울 유형의 선명한 인상과 연결된다. 검정이 얼굴 가까이에 와도 피부가 탁해지지 않고 윤곽이 또렷해지는 사람이라면 재킷과 드레스처럼 넓은 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시스루와 레이스도 겨울 유형에서 흥미로운 변화를 만든다. 검정이 전신을 완전히 덮지 않고 피부가 부분적으로 비치기 때문에 불투명한 블랙보다 무게가 가벼워진다. 검정이 잘 맞지만 전신 블랙이 지나치게 강하게 느껴질 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화이트 역시 단순한 보조색이 아니다. 검정과 함께 얼굴 주변에 배치하면 눈동자와 머리카락, 피부 사이의 대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실버나 금속성 장식을 더하면 Fendi의 광택 있는 표면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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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과 검정이 섞인 얇은 드레스는 색과 소재를 함께 봐야 한다. 붉은색의 온도와 깊이에 따라 가을과 겨울의 활용법이 달라질 수 있고, 시스루 소재는 같은 색도 피부색과 섞여 한 단계 가볍게 보이게 한다.

짙고 따뜻한 적갈색에 가까우면 브라운과 골드를 더해 가을 쪽으로 연결할 수 있고, 푸른 기가 강한 붉은색이라면 검정과 실버를 더해 겨울의 강한 대비를 살릴 수 있다. 색 이름 하나보다 실제 얼굴 옆에서 나타나는 명도와 온도, 피부와의 대비가 더 중요하다.

퍼스널컬러와 소재도 따로 움직이지 않는다. 같은 브라운이라도 매트한 울과 광택 있는 실크, 부피가 큰 퍼에서는 색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퍼는 그림자를 만들어 색을 더 깊게 만들고, 실크와 금속성 소재는 빛을 반사해 같은 색도 밝게 보이게 한다.

Fendi SS27의 검정도 레이스, 벨벳, 재킷에서 각각 다른 검정으로 나타난다. 검정이 잘 맞는 겨울 유형이라도 소재의 광택과 두께에 따라 얼굴의 인상이 달라지고, 봄이나 여름 유형도 시스루처럼 피부색이 섞이는 검정을 활용하면 강한 대비를 낮출 수 있다.

살몬 핑크와 민트는 봄 유형에서 밝고 가볍게 연결되고, 은회색과 부드러운 핑크는 여름 유형에서 차분한 인상을 만든다. 브라운과 올리브, 골드와 레오퍼드는 가을 유형의 깊은 색과 맞닿고, 블랙과 화이트의 강한 대비는 겨울 유형에서 존재감을 높인다.

Fendi SS27의 색을 실제 옷장으로 가져올 때는 좋아하는 색을 포기하는 방식보다 얼굴 가까이에 놓는 색과 면적을 조절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얼굴에 맞는 색은 상의와 재킷, 스카프와 주얼리에 두고 강한 색이나 익숙하지 않은 색은 팬츠와 가방, 신발로 옮길 수 있다. 같은 Fendi라도 색을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피부와 옷이 만나는 방식은 크게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