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배우 최초 기록 썼다… 박지현, 국제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은중과 상연’ 박지현 쾌거…韓여배우 첫 국제에미상 연기상 후보 지명 넷플릭스 오리지널서 조력사망 앞둔 천상연 역 열연…‘하이퍼나이프’ 미니시리즈 부문 노미네이트 겹경사

2026-09-27     신미희 기자
韓 여배우 최초 기록 썼다… 박지현, 국제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박지현, 제46회 청룡영화상. 사진=김동희 기자, 사진=2026. 09.27.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박지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으로 한국 여배우 최초로 국제에미상 여자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 세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K-콘텐츠의 서사 구조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글로벌 주류 시상식에서 다시 한번 객관적 지표로 공인받았다.

국제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IATAS)는 23일(현지시간) 제54회 국제에미상 각 부문별 최종 후보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박지현은 ‘은중과 상연’에서 보여준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인정받아 최우수 여우주연상(Best Performance by an Actres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 배우가 이 시상식 연기상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韓 여배우 최초 기록 썼다… 박지현, 국제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박지현, 제46회 청룡영화상. 사진=김동희 기자, 사진=2026. 09.27.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지현은 이번 부문에서 벨기에 드라마 ‘홀리 쉿’(Holy Sh!t)의 모나 미나 레온, 멕시코 ‘루카의 세계’(Lucca's World)의 바르바라 모리, 영국 ‘아이 파우트 더 로’(I Fought the Law)의 셰리든 스미스 등 각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연기자들과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지난해 9월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10대 시절부터 40대에 이르기까지 서로를 가장 깊이 이해하면서도 끝내 갈등을 겪는 두 인물 은중(김고은 분)과 상연(박지현 분)의 생애를 추적한 작품이다.

韓 여배우 최초 기록 썼다… 박지현, 국제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사진=2026. 09.27. 포스터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박지현은 극 중 말기 암 판정 후 스스로 조력사망을 선택하며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은중과 동행하고자 하는 영화제작자 천상연 역을 맡아 복합적인 심리 변화를 절제된 톤으로 소화했다. 삶과 죽음, 존엄이라는 묵직한 화두를 현실적 질감으로 묘사해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韓 여배우 최초 기록 썼다… 박지현, 국제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 지명 사진=2026. 09.27. 글로벌 OTT 플랫폼 간의 웰메이드 장르물 경쟁도 이번 후보 발표를 통해 확인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하이퍼나이프’는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글로벌 OTT 플랫폼 간의 웰메이드 장르물 경쟁도 이번 후보 발표를 통해 확인됐다. 디즈니+ 오리지널 ‘하이퍼나이프’는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배우 박은빈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아 스승과 제자의 치열한 대립을 다룬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는 스페인의 ‘한 순간의 해부’, 브라질의 ‘산소마스크는 자동으로 내려오지 않는다’, 영국의 ‘프리즈너951’과 맞붙는다.

1973년 출범한 국제에미상은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제작된 우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권위 있는 방송상이다. 캐나다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꼽히며, 미국 본토 중심의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한국 드라마는 2022년 KBS 2TV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하며 첫 물꼬를 튼 바 있다.

제54회 국제에미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와일드 씽, 2026 소비 트렌드로 읽는 극장 코미디의 생존법. 5월 18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와일드 씽’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손재곤 감독과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가 참석한 이날 행사는 6월 3일 개봉을 앞둔 코미디 영화가 본편을 언론에 공개한 자리였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