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재생소재③] 프라다, 캐시미어·울 생산 이력까지 디지털 추적…NFC·블록체인 도입
Re-Cashmere·Re-Wool에 아우라 블록체인 적용…정품 인증부터 원료 출처·가공 과정까지 연결 GRS·RWS·SFA 인증으로 재생섬유와 신규 원료 관리…유럽 디지털 제품 여권 도입 앞두고 공급망 관리 강화
[KtN 박인경기자]프라다(PRADA)의 재생 캐시미어 스웨터와 울 재킷에는 제품의 생산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태그가 적용됐다. 스마트폰으로 태그를 읽으면 디지털 인증 체계에 연결돼 정품 여부와 원료의 출처, 제조 과정에 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급 의류를 완성한 이후에도 어떤 원료를 사용했고 어떤 공정을 거쳐 생산했는지 관리하는 방식이다.
프라다는 2026 FW 컬렉션에 도입한 'Re-Cashmere'와 'Re-Wool'에 아우라 블록체인 컨소시엄(Aura Blockchain Consortium)의 기술을 적용했다. 재생 캐시미어와 울의 원료 조달부터 방적, 직조, 완성품 제작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정보를 디지털 기록으로 연결한다. 2019년 Re-Nylon을 통해 재생 나일론을 주요 상품에 도입한 데 이어 천연섬유의 재활용과 생산 이력 관리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프라다의 Re-Cashmere는 재생 캐시미어 100%로 제작된다. Re-Wool은 신규 울 50%와 재생 울 40%, 재생 캐시미어 10%를 혼합한다. 두 소재는 원료의 구성부터 다르기 때문에 생산 이력을 관리하는 방식에서도 섬유의 출처와 혼합 비율을 각각 구분해야 한다.
고급 의류의 소재 정보는 오랫동안 제품에 부착된 라벨을 중심으로 제공됐다. 캐시미어와 울의 함량, 제조국, 세탁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의류에 어떤 소재가 사용됐는지 확인할 수 있지만, 섬유가 어디에서 생산되고 어떤 제조시설을 거쳤는지까지 알기는 쉽지 않았다.
프라다는 NFC 태그와 디지털 인증서를 활용해 제품에 연결되는 정보를 확대했다. 소재의 출처와 공급업체, 가공이 이뤄진 국가, 제조 단계에 관한 정보를 연결하고 정품 인증 기능도 제공한다. 제품을 구매한 이후에도 디지털 기록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우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2021년 프라다 그룹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리치몬트(Richemont)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이후 OTB 그룹을 비롯한 럭셔리 기업들이 합류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블록체인 기반 기술을 통해 제품의 진위와 출처, 소유 이력 등을 관리하는 조직이다.
블록체인은 거래와 정보 변경 내역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기술이다. 럭셔리 제품에 적용하면 개별 상품에 디지털 식별 정보를 부여하고, 생산 및 유통과 관련된 기록을 연결할 수 있다. 고가의 제품이 정품인지 확인하는 용도에서 출발해 원료의 출처와 제조 과정, 제품의 소유 이력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프라다는 재생 캐시미어와 울에 디지털 인증을 결합하면서 원료의 재활용 여부와 제품의 진위를 서로 다른 체계로 관리한다. 국제 섬유 인증은 재생 원료의 함량과 공급망 기준을 검증하고, 아우라의 디지털 인증은 완성된 제품의 신원과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
소재 인증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려면 제조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정확하게 관리돼야 한다. 원료를 공급받은 기록과 재생 원사를 생산한 공정, 제조업체 간 이동 내역 등이 연결돼야 최종 제품의 생산 이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Re-Cashmere의 원료는 의류 생산 과정에서 남은 캐시미어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토르자노(Torgiano)의 니트웨어 제조시설을 비롯한 프라다 그룹의 생산시설에서 재단 부산물과 방적 잔여물을 수거한다. 회수한 섬유는 색상별로 분류하고 카딩(carding)과 방적 과정을 거쳐 새로운 원사로 만든다.
짙은 갈색 니트의 목둘레에는 촘촘한 골 조직이 이어지고, 등 부분에는 삼각형 형태의 프라다 로고가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표현됐다. 재생 캐시미어로 제작한 스웨터도 일반적인 고급 니트웨어와 마찬가지로 원사의 균일성과 편직 조직, 목둘레의 마감이 품질을 결정한다.
완성된 니트의 색상과 조직만으로는 원료의 생산 경로를 구별하기 어렵다. 원료 회수부터 방적과 편직에 이르는 과정에서 섬유의 종류와 사용량을 관리해야 재생 캐시미어의 함량을 확인할 수 있다. 프라다는 재생 소재에 국제 인증을 적용하고 생산 이력을 디지털 체계로 연결했다.
Re-Cashmere에는 글로벌 재생 표준(Global Recycled Standard·GRS)이 적용된다. GRS는 재생 원료의 함량과 공급망 관리, 제조 과정의 환경·사회적 기준을 다루는 국제 인증 제도다.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부터 가공과 제조에 참여하는 기업까지 인증 체계를 통해 재생섬유의 이동과 사용을 관리한다.
GRS는 재생 원료가 실제로 사용됐는지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원료를 생산한 업체와 이를 구매한 업체, 이후 공정을 담당한 제조업체가 거래 기록과 인증 정보를 관리하도록 한다. 완성된 제품에 표시된 재생섬유의 함량이 공급망을 거친 원료와 연결되는 구조다.
인증에는 재생 원료의 정의와 함량뿐 아니라 제조 과정에서 사용하는 화학물질, 환경 관리, 작업장의 사회적 기준도 포함된다. 원료를 재활용했다는 사실과 재생 원사를 제조하는 과정의 관리 수준을 함께 다루는 제도다.
Re-Cashmere는 재생 캐시미어 함량이 100%이기 때문에 섬유 전체가 재생 원료로 구성된다. 프라다는 기존 캐시미어 원료의 조달 단계에도 지속가능섬유연합(Sustainable Fibre Alliance·SFA)의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SFA는 캐시미어 생산 과정의 동물복지와 목초지 관리, 생물다양성 보호, 목축업 종사자의 노동환경 등을 다루는 국제 인증 체계다. 캐시미어 원료를 생산하는 목축업자와 원료를 가공하는 기업이 참여하며, 섬유의 품질과 공급망 관리 기준도 포함한다.
SFA는 2024년 12월 기존 캐시미어 인증 제도를 개편해 동물성 섬유 표준(Animal Fibre Standard)을 발표했다. 2025년 4월부터 적용된 기준에는 동물복지와 토지 이용, 생물다양성, 노동환경, 섬유 품질을 관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라다가 활용하는 GRS와 SFA는 관리하는 생산 단계가 다르다. SFA는 캐시미어가 처음 생산되는 목축 단계의 관리 기준과 연결되고, GRS는 이미 생산된 캐시미어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과정의 원료 함량과 공급망을 검증한다.
캐시미어의 최초 생산부터 재생 원료의 가공까지 서로 다른 단계에 관리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프라다는 Re-Cashmere를 통해 기존 캐시미어 원료의 생산과 재생섬유의 제조 과정을 하나의 제품 공급망으로 연결했다.
Re-Wool에는 또 다른 인증 기준이 적용된다.
신규 울 50%에는 책임 있는 울 표준(Responsible Wool Standard·RWS)이 적용된다. RWS는 양을 사육하는 농장에서부터 원료를 가공하고 유통하는 공급망을 대상으로 동물복지와 토지 관리, 노동환경 등을 평가하는 국제 인증이다.
양의 복지를 고려한 사육 방식과 목초지 관리, 토양과 생태계 보호 등이 인증 기준에 포함된다. 양의 피부 일부를 제거하는 뮬징(mulesing) 방식도 허용하지 않는다. 울을 생산하는 농장뿐 아니라 인증 원료가 제조업체로 이동하는 과정도 관리한다.
Re-Wool에 혼합되는 재생 울 40%와 재생 캐시미어 10%에는 GRS 인증이 적용된다. 신규 울과 재생 원료의 비율을 구분하고 각 원료에 서로 다른 국제 인증을 적용한 것이다.
Re-Wool은 기존 울 원단을 습식 파쇄(wet shredding) 기술로 분리한 뒤 다시 원사로 생산한다. 원단을 섬유 상태로 가공하고 신규 울과 재생 캐시미어를 혼합해 재킷과 팬츠, 스커트, 드레스 등에 사용할 직물을 만든다.
서로 다른 원료를 혼합하는 제조 방식에서는 섬유의 투입량과 원사의 구성 비율을 관리해야 한다. 신규 울의 인증 이력과 재생 울·캐시미어의 회수 및 가공 기록이 함께 연결돼야 완성된 의류의 소재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재생섬유의 종류와 함량은 의류의 품질 관리와도 관계가 있다. 캐시미어와 울은 섬유의 길이와 굵기, 방적 방식에 따라 원사의 강도와 촉감이 달라진다. 동일한 혼합 비율을 사용하더라도 원료의 상태와 가공 조건에 따라 완성된 직물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
프라다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와 움브리아의 전문 제조업체에서 Re-Cashmere와 Re-Wool을 생산한다. 잔여 섬유의 수거부터 재생 원사 생산, 직조와 편직, 완성품 제작까지 여러 공정을 연결한 구조다.
원료의 출처와 인증 상태를 관리하는 일은 제조업체 사이의 협력과도 연결된다. 섬유를 회수하는 업체와 원사를 생산하는 방적업체, 직물을 만드는 제조업체, 완성품을 제작하는 작업장이 각각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재생 원료의 함량과 거래 내역을 관리하는 체계가 제품 생산 전반에 적용되는 것이다.
2025년 프라다 그룹의 울 조달 실적에서도 인증 원료의 확대가 나타났다.
프라다 그룹이 구매한 울 가운데 인증·재생·유기농 기준에 해당하는 원료의 비율은 2022년 14%에서 2025년 76%로 증가했다. 2026년 목표는 80%다. 울은 2025년 프라다 그룹의 전체 소재 조달량 가운데 4%를 차지했다.
프라다 그룹은 가죽과 면, 나일론, 폴리에스터 등 주요 원료의 조달 기준도 조정하고 있다. 2025년 나일론과 폴리에스터의 재생·바이오 기반 원료 비중은 63%였으며, 2026년까지 80%로 높일 계획이다. 면의 인증·재생·재생농업 원료 비율도 62%에서 7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의 인증 원료 비율이 2022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은 원료 조달 방식의 변화를 나타낸다. 프라다는 국제 인증을 받은 신규 원료와 재생 원료의 사용을 확대하면서 공급망의 관리 기준을 조정하고 있다.
섬유 폐기물의 처리 방식도 달라졌다.
프라다 그룹은 2025년 전체 폐기물 가운데 96%를 폐기 처분 대신 재활용 등 다른 처리 경로로 전환했다. 이탈리아 생산시설에서 발생한 가공 대상 섬유 폐기물의 폐기 처분 전환율은 100%를 기록했다.
프라다는 이탈리아 제조시설에서 수거한 울과 캐시미어 잔여물을 원사 생산업체에 공급한다. 서로 다른 성분과 색상이 혼합된 섬유 폐기물은 자동차 산업의 2차 원료로 활용한다. Re-Nylon 생산 과정에서 남은 소재는 원사 공급업체에 돌려보내 재생 나일론 생산에 다시 투입한다.
폐기물의 종류에 따라 활용하는 산업과 재생 방식이 달라지는 구조다. 캐시미어와 울은 다시 원사를 만들어 의류로 제작하고, 혼합 섬유는 다른 산업의 재료로 사용한다. 프라다는 폐기물을 종류별로 구분해 새로운 원료로 활용하는 범위를 넓히고 있다.
고급 의류의 생산 과정에서는 재단 부산물과 방적 잔여물을 회수할 수 있는 양이 일정하지 않다. 시즌별 생산 품목과 원단의 종류, 재단 방식에 따라 남는 원료의 색상과 수량이 달라진다. Re-Cashmere와 Re-Wool의 생산량도 회수 가능한 잔여 원료의 양에 영향을 받는다.
프라다는 원료 확보량에 맞춰 생산 수량을 조정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신규 원료를 대량으로 구매해 동일한 제품을 반복 생산하는 방식과 달리, 기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원료를 먼저 확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량에 맞춰 제품을 제작한다.
색상별 분류도 생산 계획에 영향을 준다. 갈색과 회색, 검정처럼 기존 원료의 색상을 살려 재생 원사를 만들면 추가 염색 공정을 줄일 수 있다. 원료의 색상과 품질을 일정하게 맞춰야 하기 때문에 생산 가능한 제품의 종류와 수량도 회수한 섬유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원료 공급량이 제한되는 생산 방식은 고급 의류 제조에 새로운 조건을 만든다. 동일한 색상과 촉감, 품질을 유지하면서 재생 원료의 사용을 확대하려면 회수와 분류, 방적과 직조의 각 공정을 세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완성품의 생산 이력을 디지털로 연결하는 기술은 이러한 원료 관리와 함께 발전하고 있다.
아우라 블록체인 컨소시엄은 럭셔리 제품에 개별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고 원료와 부품, 정품 인증, 소유 이력 등을 연결하는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DPP) 기술을 제공한다. 제품의 정보를 제조업체와 소비자, 수선업체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제품 여권은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ESPR)과도 연결된다. EU는 제품의 원료와 제조 과정, 수리 가능성, 환경 정보 등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하도록 관련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6년 7월 디지털 제품 여권 등록 시스템을 가동했다. 섬유 분야에 적용할 세부 규정은 2027년 3~4분기 채택 일정으로 추진하고 있다. 규정이 마련되면 적용 대상 제품과 제공해야 할 정보, 시행 시점이 구체화된다.
프라다가 Re-Cashmere와 Re-Wool에 적용한 NFC·블록체인 기술도 제품의 신원과 제조 이력을 디지털 정보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원료의 출처부터 완성품까지 관련 정보를 축적하는 체계는 유럽의 제품 정보 관리 제도와도 맞닿아 있다.
제품별 디지털 이력 관리가 확대되면 의류의 수선과 재사용, 중고 거래에서도 소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원료의 구성과 제조 이력이 남아 있으면 제품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 정품 인증 정보는 중고 거래 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캐시미어와 울은 적절하게 관리하면 오랜 기간 착용할 수 있는 소재다. 니트웨어는 마찰과 세탁, 보관 상태에 따라 보풀이 생기거나 형태가 달라질 수 있고, 울 재킷과 팬츠는 원단의 두께와 재단 방식, 안감과 부자재의 구성에 따라 수선과 관리 방법이 달라진다.
프라다는 Re-Cashmere 제품에 물세탁을 피하고 전문적인 세탁 관리를 권장한다. Re-Wool 의류도 소재와 부자재에 맞는 관리 지침을 적용했다. 재생 원료를 사용한 의류를 오래 착용하려면 원단의 품질과 함께 세탁, 보관, 수선 등 사용 과정의 관리가 중요하다.
재생 소재의 환경적 성과도 원료 회수부터 제품 사용과 폐기까지 전체 과정과 연결된다.
기존 캐시미어와 울을 다시 사용하면 새로운 동물성 섬유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색상별 원료 분류를 통해 염색 공정을 생략하면 가공에 사용하는 물과 에너지, 화학물질의 소비를 줄일 여지도 생긴다. 재생 원료의 환경적 효과는 회수와 운송, 섬유 재가공, 방적과 직조, 완성품 제작에 필요한 자원을 함께 고려해 평가할 수 있다.
같은 재생 캐시미어를 사용하더라도 생산시설의 에너지 구성과 운송 거리, 가공 방식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달라진다. 원료의 재생 함량을 검증하는 인증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는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LCA)는 평가 목적과 대상도 구별된다.
GRS는 재생 원료의 사용과 공급망 관리 기준을 검증하고, RWS와 SFA는 울과 캐시미어의 생산 과정에 적용되는 관리 기준을 다룬다. 전과정평가는 제품의 생산과 사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정량적으로 평가한다. 고급 의류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할 때에는 원료의 인증 상태와 실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함께 살펴야 한다.
프라다가 개발한 Re-Cashmere와 Re-Wool은 재생 소재의 사용 비율뿐 아니라 원료를 수거하고 가공하는 과정의 관리 체계를 포함한다. 서로 다른 국제 인증을 적용하고 NFC·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제품의 생산 이력을 연결했다.
2019년 Re-Nylon에서 시작한 재생 소재 활용은 2026 FW에 캐시미어와 울로 확대됐다. Re-Cashmere는 재생 캐시미어 100%를 사용하고, Re-Wool은 신규 울과 재생섬유를 혼합해 다양한 기성복으로 제작한다. 이탈리아 제조시설에서 남은 섬유를 다시 원료로 생산하는 공정과 국제 인증, 디지털 이력 관리가 함께 적용됐다.
프라다 그룹은 2026년까지 인증·재생·유기농 기준에 해당하는 울 조달 비중을 80%로 확대할 계획이다. EU에서는 2027년 섬유 제품의 디지털 제품 여권 관련 세부 규정 채택이 예정돼 있다. 프라다가 도입한 원료 인증과 NFC 기반 생산 이력 관리도 의류의 소재 구성과 제조 정보를 관리하는 새로운 산업 환경 속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