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선 엇갈렸는데…솔비♥이규한, 1년 만에 터진 깜짝 결혼 발표의 전말
[문화연예] 솔비·이규한, '오만추' 엇갈린 결말 딛고 내년 4월 비공개 결혼 '오래된 만남 추구' 재회 후 1년 만에 결실…예능 속 고백이 현실로
[KtN 신미희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본명 권지안)와 배우 이규한이 내년 4월 화촉을 밝힌다. 방송에서 최종 커플로 맺어지지 못했던 두 사람이 1년 만에 실제 부부의 연을 맺게 되면서, 이들이 출연했던 연애 예능 속 대화와 장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솔비 소속사 지안캐슬은 15일 "솔비와 이규한이 서로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최근 상견례를 마쳤으며, 내년 4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예식을 치를 예정이다.
두 사람의 교제 계기는 지난해 7월 방송된 KBS Joy·KBS2·G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시즌3였다. 과거 방송을 함께하며 안면을 텄던 두 사람은 약 8년 만에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했다. 첫인상 선택부터 서로를 지목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당시 방송에서 이규한은 솔비에게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언제부터 이성으로 느꼈느냐는 솔비의 물음에 "너는 처음부터 여자였다"고 답했고, 과거 사적으로 대화할 기회가 적었던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솔비 역시 밝고 위트 있는 성향을 언급하는 이규한에게 자신을 가리키며 자연스럽게 화답했다.
결혼관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도 오갔다. 데이트 과정에서 이규한은 솔비에게 방송을 통해 좋은 인연을 만날 경우 결혼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솔비는 비혼주의자가 아니며 결혼 생각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이규한은 손편지를 쓰며 감정의 변화를 겪었다고 털어놓는 한편, 데이트 후 다른 남성 출연자들에게 "솔비와 함께 있으면 내가 멋진 남자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 종영 당시 두 사람은 최종 커플로 이어지지 않았다. 솔비는 최종 선택에서 이규한을 지목했으나, 이규한이 선택을 포기하며 결말을 맺었다. 그러나 프로그램 종영 이후 사적 만남을 통해 신뢰를 쌓아 올렸고, 결국 결혼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각자의 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두 사람의 이력도 재조명받고 있다. 솔비는 2006년 혼성그룹 타이푼으로 데뷔한 뒤 솔로 가수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0년부터는 치유 목적으로 미술 작업을 시작해 현재 화가 권지안으로서도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규한은 1996년 KBS 드라마 '스타트'를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내 이름은 김삼순', '막돼먹은 영애씨', '어게인 마이 라이프', '지옥에서 온 판사', '귀궁', '은애하는 도적님아' 등 다양한 장르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속 서사가 사생활의 실제 인연으로 확장되면서, 오랜 활동 이력을 지닌 두 예술·연기인의 결합과 향후 행보에 대중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