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미국 아동 7200만명에 스페이스X 주식 증여 추진…105억달러 규모
2027년 1인당 1주 지급 선언…6월 상장 이후 첫 대규모 지분 배분 구상 트럼프 계좌 통한 자산 이전·5년 보유 규정…AI 기업의 부와 민간 기부 구조 변화
[KtN 김상기기자]일론 머스크(Elon Musk)가 미국 어린이 약 7200만명에게 스페이스X(SpaceX) 주식을 한 주씩 증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스페이스X의 주가를 적용하면 전체 증여 규모는 약 105억달러에 이른다. 세계 최대 부호인 머스크가 보유한 기업 지분을 미국 미성년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상으로, 미국 정부가 도입한 아동 투자계좌 제도와 맞물려 민간 자산의 대규모 이전이 추진된다.
머스크는 10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를 통해 2027년 미국의 모든 어린이에게 자신이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을 한 주씩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주식 증여 계획도 언급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인구 추계를 기준으로 18세 미만 인구는 약 7210만명이다. 스페이스X의 10월 16일 종가 146.03달러를 적용하면 전체 증여 가치는 약 105억3000만달러로 계산된다.
머스크가 제시한 증여 방식은 현금 지급과 성격이 다르다. 이미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을 어린이 명의의 투자계좌로 이전하는 구조로, 회사가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투자자금을 확보하는 증자와도 구별된다. 주식이 실제로 이전되면 머스크의 보유 지분 일부가 수천만명의 아동 계좌에 나뉘어 들어가고, 수혜자들은 스페이스X의 주가 변동에 따라 자산 가치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미국 정부가 올해 도입한 '트럼프 계좌(Trump Accounts)'는 대규모 주식 증여를 수용할 제도적 통로로 활용된다. 정부가 아동 명의의 금융계좌를 마련하고 민간 기부자가 자금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9월 30일부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한 상장기업 주식의 직접 이전도 허용됐다. 머스크의 발표가 실행되면 트럼프 계좌를 통한 민간 자산 이전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6월 상장 이후 주가 35% 조정…머스크 지분의 1% 넘는 물량
스페이스X는 지난 6월 11일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다음 날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종목코드는 'SPCX'다. 6월 15일에는 초과배정 물량을 포함한 6억3888만8888주의 공모 절차를 마무리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총자금은 약 857억달러로, 우주항공과 위성통신, 인공지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
상장 이후 스페이스X 주가는 한때 225.64달러까지 상승했으나 10월 16일에는 146.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보다는 약 8.2% 높은 수준이지만 최고가와 비교하면 약 35.3% 하락했다. 인공지능과 우주항공 분야의 성장 기대가 기업가치에 반영되는 가운데 대규모 설비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주가 변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머스크의 주식 증여 규모도 주가에 직접 영향을 받는다. 약 7210만주를 배분한다고 가정하면 주당 146.03달러에서는 105억3000만달러의 자산이 이전된다. 주가가 200달러로 상승하면 증여 자산의 가치는 약 144억2000만달러로 증가하고, 100달러로 하락하면 약 72억1000만달러로 줄어든다. 지급되는 주식 수량이 같더라도 수혜자들이 보유하게 될 자산의 시장가치는 기업 실적과 증시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구조다.
머스크는 지난 6월 말 기준 스페이스X의 실질보유 주식 약 64억1855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지분율은 48.4%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신고에는 신탁을 통해 보유한 보통주와 성과조건이 붙은 제한부 주식, 주식매수선택권 등이 반영됐다. 약 7210만주의 증여 물량은 신고된 실질보유 주식 수의 1.1%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A종과 B종으로 구분된 보통주 구조를 운영한다. A종 보통주는 주당 1개의 의결권을 갖고, B종 보통주에는 주당 10개의 의결권이 부여된다. B종 주식은 정해진 예외를 제외하면 양도 과정에서 A종으로 전환된다. 머스크가 전체 주식의 약 절반을 실질보유하면서도 높은 의결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다.
스페이스X의 주식 증여는 수천만명의 새로운 소액주주를 형성할 수 있지만 기업의 지배구조에는 주식 종류에 따른 의결권 차이가 적용된다. 기존 주식을 이전하는 거래인 만큼 회사의 발행주식 수와 자본금이 증가하는 효과도 발생하지 않는다. 시장가치로 100억달러를 넘는 자산을 배분하면서 기업 경영과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지분 이전 방식이다.
트럼프 계좌 통한 직접 증여…장기 보유와 투자위험 함께 이전
트럼프 계좌는 미국 내국세법 530A조에 따라 마련된 미성년자 명의의 세제우대 투자계좌다. 사회보장번호 등 요건을 갖춘 18세 미만 아동이 대상이며, 성년이 되기 전까지 부모나 보호자가 계좌를 관리한다. 미국 정부는 2025년부터 2028년 사이 태어난 적격 미국 시민권자에게 1000달러의 초기 투자금을 제공하는 제도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트럼프 계좌의 특징은 민간 자금을 받아 장기간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부모와 보호자, 기업과 재단이 일정한 요건에 따라 기부금을 제공할 수 있으며, 계좌에 들어온 자산은 정해진 투자 규칙에 따라 운용된다. 정부의 초기 지원금과 민간 기부금이 하나의 금융계좌에 축적되는 구조다.
9월 30일부터 시행된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의 임시 규정은 적격 상장기업 주식을 현금화하지 않고 아동 계좌로 이전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미국 법인이 발행한 상장주식 가운데 기존 양도 제한이 없는 주식을 대상으로 하며, 적격 기부기관 등을 통한 기부와 재무부의 수락 절차가 적용된다. 수혜자 집단과 기준일, 이전 주식 수량도 관련 계약에 반영된다.
주식을 기부받은 어린이에게는 장기 보유 규정이 적용된다. 계좌에 들어온 적격 주식은 원칙적으로 기부일부터 5년이 지나거나 수혜자의 계좌 성장기간이 끝나는 시점 가운데 먼저 도래하는 때까지 매도할 수 없다. 성장기간이 계속되는 동안 주식을 처분하면 매각대금은 정해진 적격 투자상품으로 운용해야 한다.
스페이스X 주식을 증여받는 어린이들은 주식 한 주의 소유권과 함께 해당 기업의 주가 변동에 따른 투자위험을 부담한다. 기업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시장가격이 상승하면 보유 자산의 가치도 늘어난다. 반대로 실적 악화나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계좌의 자산 가치가 감소한다.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금융계좌라도 특정 기업 주식의 손실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한 기업의 주식만 보유하는 집중투자 위험도 존재한다. 일반적인 장기 투자에서는 여러 업종과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나누는 방식이 활용되지만 머스크가 제시한 구상은 스페이스X 주식 한 주를 동일하게 배분하는 구조다. 어린이들이 같은 기업에 대한 경제적 권리를 갖게 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의 실적과 주가 변동에도 함께 노출된다.
미 재무부는 상장주식의 직접 기부를 허용하면서 이러한 집중투자 위험을 고려했다.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도록 규정한 뒤 매도가 가능해지면 일반적인 적격 투자상품으로 옮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기업 주식을 직접 보유하는 경험과 장기적으로 분산투자할 수 있는 구조를 결합한 셈이다.
주식 기부의 세제 효과…현금 지출과 다른 105억달러의 경제적 성격
머스크가 제시한 105억달러 규모의 증여는 보유 자산을 현재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금액이다. 주식을 지급하기 위해 동일한 액수의 현금을 별도로 지출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머스크가 과거 취득한 지분의 취득원가와 현재 시장가치 사이에 발생한 차익도 자산 이전의 경제적 성격에 영향을 준다.
미국 세법은 적격 공익기관에 주식을 기부할 때 일정한 조건 아래 기부금 공제를 허용한다. 보유기간과 자산의 성격에 따라 증여자가 받을 수 있는 세제 효과가 달라진다. 평가이익이 발생한 주식을 적격 공익기관에 직접 기부하면 주식을 먼저 매도해 현금으로 기부하는 방식과 과세 결과에도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트럼프 계좌의 상장주식 기부 제도 역시 적격 기부기관 등을 활용한 대규모 자산 이전을 수용하도록 마련됐다. 이미 보유한 기업 지분을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아동 계좌에 배분하면서 관련 세법에 따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구조다.
기부자의 세금 부담과 수혜자의 투자 성과는 서로 다른 기준으로 계산된다. 기부자에게는 주식의 취득원가와 시장가치, 기부금 공제 요건이 중요하고, 수혜자에게는 계좌에 들어온 시점의 주식 가치와 이후의 주가 흐름, 매도 시점의 과세 규정이 영향을 미친다.
주식 기부가 확대될수록 시장가격으로 발표되는 기부 총액과 실제 자산 이전의 경제적 효과를 구분할 필요도 커진다. 기부금 규모가 크다는 사실만으로 수혜자들의 장기적인 자산 증가가 보장되지는 않는다. 주식의 보유기간과 기업 실적, 투자수익률에 따라 성년 이후 계좌에 남는 자산은 달라질 수 있다.
앤트로픽 지분 5% 출연과 맞물린 발표…AI 기업의 부를 배분하는 두 방식
머스크의 발표에 앞서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10월 18일 회사 지분 5%를 공익 목적의 기금에 배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주주 승인을 전제로 추진되는 구상으로, 기업가치가 정해진 기준보다 50% 상승할 때마다 이사회 판단에 따라 지분 2%를 추가로 배정할 수 있는 구조도 포함됐다.
앤트로픽이 설립하는 'Anthropic Public Benefit Fund'는 인공지능 기술이 사회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고 공익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다. 기존 비영리기관에 대한 기부와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 지원 등이 주요 활용 방안으로 제시됐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의 계획에 반응하며 주식을 대중에게 직접 배분하는 방식을 권했고, 이어 스페이스X 주식 증여를 선언했다. 앤트로픽이 기업 지분을 별도의 공익기금에 배정하는 방식을 택한 반면 머스크는 자신이 보유한 상장기업 주식을 미성년자들에게 이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두 방식은 기업의 주식 가치를 사회에 이전한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자산의 관리와 사용 구조에서는 차이가 크다. 공익기금은 보유 지분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고 자금을 집행한다. 개인 계좌에 직접 주식을 이전하면 수혜자들이 주식을 보유하면서 기업가치 변화에 따른 경제적 성과를 갖게 된다.
앤트로픽의 구상은 기금의 자산 운용과 지원사업 선정, 집행 구조에 무게가 실린다. 머스크의 구상에서는 계좌별 주식 배분과 장기 보유, 수혜자들의 투자수익이 중심이 된다. 전자는 기금 운영을 통해 공익사업에 자원을 배분하고, 후자는 개인에게 기업 지분을 나누는 방식이다.
인공지능 산업의 성장으로 주요 기업과 창업자의 자산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기업 지분을 공익 목적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기술기업의 가치 상승이 소수 주주에게 집중되는 가운데 기부와 직접적인 지분 배분을 통해 축적된 부를 사회와 연결하려는 구상이 잇따르고 있다.
기업 지분을 활용한 기부는 자산 규모가 기업가치와 함께 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기부 약속의 시장가치도 커지지만 주가 조정이나 기업가치 하락이 발생하면 자산의 평가액도 감소한다. 인공지능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 기업 지배구조는 향후 기부 규모와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델 재단 62억5000만달러 출연…아동 금융자산 형성에 민간 자본 참여
미국의 아동 투자계좌에는 대규모 민간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창업자 마이클 델(Michael Dell)과 수전 델(Susan Dell)은 지난해 12월 미국 어린이 약 2500만명에게 1인당 250달러씩 지급하는 62억5000만달러 규모의 기부 계획을 발표했다. 일정한 소득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이 대상이다.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Gwynne Shotwell) 사장도 지난 7월 어린이 약 200만명의 트럼프 계좌에 스페이스X 주식 한 주씩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머스크의 증여 계획까지 더해지면서 현금과 상장기업 주식을 활용한 대규모 민간 기부가 아동 투자계좌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초기 투자금과 민간 기부금은 어린 시기부터 금융자산을 보유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배당과 자본이득의 재투자에 따른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계좌에 들어온 자산을 성년이 될 때까지 유지하도록 설계한 이유도 장기 투자에 있다.
아동 투자계좌의 확대가 가구별 자산 격차에 미치는 영향은 지급 대상과 금액, 추가 납입 여력에 따라 달라진다. 정부의 초기 지원금을 받는 어린이와 민간 기부 대상에 포함되는 어린이, 가족이 추가로 투자금을 납입할 수 있는 어린이 사이에는 장기적으로 계좌 잔액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현금 250달러를 분산투자 상품으로 운용하는 경우와 스페이스X 주식 한 주를 장기간 보유하는 경우에도 투자수익과 위험의 성격이 다르다. 정부의 금융계좌 제도와 민간 기부가 결합하면서 아동의 초기 금융자산은 늘어날 수 있지만 자산 형성의 성과는 수혜 조건과 투자 대상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된다.
스페이스X 2분기 매출 78억달러…AI 투자 확대 속 기업가치 변동
스페이스X는 올해 2분기 매출 78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92% 성장했다. 순손실은 5억410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약 10억달러에서 감소했다. 스타링크(Starlink) 위성통신 사업의 가입자 증가와 우주 발사 사업, 인공지능 관련 계약 확대가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자본지출도 크게 늘었다. 스페이스X는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위성통신과 우주항공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도 시장의 주요 평가 대상이다.
사업 구조의 확대는 스페이스X를 전통적인 우주항공 기업과 구별하는 요소가 됐다. 로켓과 우주선 개발, 스타링크 위성통신, 인공지능 인프라,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 하나의 기업가치에 반영되면서 개별 사업의 성장성과 자본지출 부담을 함께 평가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는 매출 증가율뿐 아니라 자본지출과 현금흐름, 차입 규모, 인공지능 관련 사업의 수익성이 중요하다. 대규모 계약을 확보하더라도 데이터센터와 연산 장비에 필요한 선행투자가 늘어나면 실제 현금흐름의 개선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우주항공 사업의 기술적 성과와 인공지능 사업의 확대 역시 비용과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차이가 있다.
머스크가 약속한 주식 증여도 이러한 기업가치 변화에 연동된다. 스페이스X 주식을 받은 어린이들이 장기적으로 보유할 자산은 우주 발사체 기술의 발전과 스타링크의 사업 실적, 인공지능 투자에 대한 금융시장의 평가를 함께 반영한다.
2026년 3분기 실적은 10월 20일 미국 증시 마감 후 발표될 예정이다. 매출 성장과 순이익, 인공지능 인프라 관련 투자비용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상장 이후 나타난 큰 폭의 주가 변동을 고려하면 2027년 증여 시점의 시장가격도 전체 자산 이전 규모에 영향을 미친다.
2027년 주식 이전 추진…개인 자산 기부와 주주 구성 변화
머스크의 주식 증여 구상은 미국의 아동 투자계좌 확대와 기술기업의 지분 기부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에 나왔다. 델 재단이 현금을 지급하고 앤트로픽이 공익기금을 설립하는 방식과 달리 머스크는 상장기업 주식을 수천만명에게 직접 배분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약 7210만주의 이전이 이뤄지면 현재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105억달러가 넘는 자산이 어린이 명의 계좌에 들어가게 된다. 기존 주주의 보유 지분을 이전하는 방식인 만큼 스페이스X의 사업 자금이나 발행주식 수에는 직접적인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 계좌에 편입된 주식은 관련 규정에 따른 보유기간과 투자 제한을 적용받게 된다.
실제 배분에는 미국 재무부의 적격 기부 절차와 수혜 대상의 선정 기준이 적용된다. 지급 대상자의 범위와 계좌별 주식 이전이 구체화되면 총증여 수량과 시장가치도 확정된다. 머스크의 실질보유 지분에서 어느 정도의 경제적 권리가 이전되는지도 해당 거래에 반영된다.
2027년 주식 증여가 진행되면 스페이스X는 기업 지분의 일부를 미국 어린이들에게 분산시키는 새로운 주주 구성 변화를 맞게 된다. 수혜자들의 자산 가치는 이후에도 스페이스X의 실적과 주가에 따라 움직인다. 트럼프 계좌를 통한 대규모 주식 이전은 미국의 아동 금융자산 형성 제도와 기술기업 창업자의 자산 기부가 연결되는 거래로 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