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난 덮친 '갑상샘암'…전문의가 말하는 '착한 암'의 수술 후유증
"수술 후 6개월 극심한 피로"…김정난 고백으로 본 갑상샘암 회복기 초기 발견이 살렸다…김정난도 겪은 갑상샘암, 4050 여성 건강 주의보 '착한 암'이라 방심 금물…김정난 야위게 한 갑상샘암 절제술 후유증은
[KtN 신미희기자] 배우 김정난이 갑상선암 수술 이후 6개월 동안 힘겨운 회복 기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최근 야윈 얼굴을 걱정하는 지인에게 수술 사실과 건강 상태를 직접 털어놓으면서 갑상선암 치료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체중 변화와 후유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에는 전주 한옥마을을 여행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다양한 한복을 입고 전주를 둘러본 김정난은 오랜 인연을 이어온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60호 색지장 김혜미자 명인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김혜미자는 김정난의 변함없는 미모를 칭찬하면서도 "얼굴이 더 야윈 것 같다"며 건강을 걱정했다. 김정난은 "살이 좀 빠져서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한 뒤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정난은 "힘들었는데 6개월 지나고 나니까 이제 조금 괜찮아진 것 같다. 6개월까지는 좀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 갑상선암 수술 후 체중 증가와 감소…갑상선호르몬 변화가 영향
갑상샘암은 목 전면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인 갑상샘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내분비외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해당 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진행이 느리고 완치율이 높아 이른바 '착한 암'으로 분류된다.
전문의들은 "다만 수술로 갑상샘을 절제할 경우 호르몬 불균형과 신진대사 저하가 발생해, 환자들이 수술 후 최장 6개월에서 1년까지 극심한 피로감과 체력 저하를 겪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설명한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는 갑상선호르몬 상태에 따라 체중이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갑상선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에 수술로 갑상선 기능이 달라지면 피로감과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체중 증가와 부종, 피로감, 무기력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하면 에너지 소비가 증가해 체중이 감소하고 두근거림, 불면증, 손 떨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미국갑상선학회는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으며, 증가한 체중의 상당 부분은 지방 축적보다 체내 수분과 염분 저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과도한 상태에서는 식욕이 유지되거나 증가해도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다만 갑상선암 자체가 반드시 체중 감소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수술 범위와 호르몬 치료, 식사량, 활동량 등에 따라 회복 과정이 달라지며, 김정난의 체중 감소 원인 역시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 김정난, 박미선과 암 투병 속 우정…수술 이후에도 배우 활동 이어가
김정난은 지난 9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초 갑상선암 수술을 받았다고 처음 밝혔다. 당시 암을 초기에 발견해 수술을 잘 마쳤다고 설명하면서 오랜 친구 박미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미선 역시 암 치료를 경험한 가운데 김정난의 수술 당일 병원을 찾아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로의 투병 기간에 도움을 주며 오랜 우정을 이어왔다.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는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 등을 통해 호르몬 상태와 재발 여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전체를 절제했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며, 일부만 절제한 경우에도 기능 저하 여부에 따라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정난은 암 수술 이후에도 방송과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밝은 모습 뒤에 6개월간의 힘겨운 회복 기간이 있었다는 고백은 갑상선암 치료 이후 지속적인 건강 관리와 충분한 회복의 중요성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수술 후 회복기를 거치며 암 극복과 건강 관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술 후유증을 딛고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을 이어가는 그녀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