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복지, 굴포천 수질·노후 급수관 개선 논의…학교 급수환경까지 검토

박종혁 인천시의회 의장, 진행워터웨이·길 관계자와 정책간담회…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 활용 방안 협의 굴포천 시범사업·학교 급수시설 개선 제안…기존 상수도 관리정책과 연계한 단계별 추진 검토

2026-10-23     박준식 기자

[KtN 박준식기자]인천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의 품질과 노후 급수배관 관리 문제가 지방의회의 정책 논의로 이어졌다. 정수장에서 공급한 물이 가정과 학교의 수도꼭지에 도달하기까지 급수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도심 하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이 함께 검토됐다. 건축물 내부의 배관 상태와 시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물의 품질을 살피면서 기존 시설개선 사업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도 논의됐다.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은 10월 22일 오전 10시 시의회 의장실에서 '인천시민 물복지 향상을 위한 실무정책 간담회'를 열고 상수도 급수시설 관리와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길 장대겸 회장, 시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노후 배관의 관리 상태를 개선하는 기술과 학교 급수시설의 위생관리, 부평구 굴포천의 생태환경 개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가운데)이 22일 시의회에서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이사(왼쪽), 주식회사 길 장대겸 회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생산된 뒤 송·배수관망을 거쳐 건축물 내부의 급수시설로 공급된다. 시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물의 품질에는 정수장의 수질관리와 함께 배수관망의 상태, 건축물 내부 배관의 재질과 노후 정도, 저수조의 위생관리 등이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오래된 주택과 학교, 공공시설에서는 급수배관의 관리 상태에 따라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의 색과 탁도 등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정수장에서 생산하는 수돗물의 수질을 관리하는 한편 노후 급수관 개량과 방문 수질검사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옥내급수관의 상태를 개선하고 수질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상수도 공급시설과 건축물 내부 급수설비를 함께 관리하면서 시민이 이용하는 물의 품질을 높이려는 취지다.

박 의장은 간담회에서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의 신뢰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정에서 정수기를 이용하는 생활문화까지 고려해 시민들이 수돗물의 품질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급수시설 관리와 수질 개선 방안을 살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장은 친환경 자연정화 기술을 활용한 수질 개선 방안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이용하는 급수시설과 도심 하천의 환경을 함께 살피고,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공공정책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정수장에서 시행하는 수질검사뿐 아니라 시민이 직접 물을 사용하는 환경과도 연결된다. 같은 상수도 체계에서 물을 공급받는 건축물이라도 내부 배관의 설치 시기와 재질, 관리 상태에 따라 급수환경은 달라질 수 있다. 오래된 건축물에서는 배관 내부의 부식이나 침전물 등을 점검하고 시설의 상태에 맞는 관리 방법을 적용하는 일이 중요하다.

인천시는 올해 가정 내 노후 옥내급수관 개선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연도강관 등 부식에 취약한 배관을 사용하거나 수질검사에서 관련 기준을 초과한 건축물의 급수관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래된 건축물의 급수환경을 개선하면서 시민의 공사비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주택은 공사비의 최대 80% 범위에서 세대당 최대 15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과 학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관련 기준에 따라 지원 한도가 달라진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소유한 주택에는 별도의 지원 기준이 적용된다.

노후 급수관 개선에는 배관의 재질과 사용기간, 부식 상태, 실제 수질검사 결과가 주요 판단 기준으로 활용된다. 시설에 따라 기존 배관을 교체하거나 관리 방식을 개선하는 등 서로 다른 정비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건축물의 구조와 공사 여건, 장기적인 유지관리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별 개선 방안을 정하는 방식이다.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이사와 주식회사 길 장대겸 회장은 간담회에서 배관성능향상장치를 활용한 공공시설의 배관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기존 배관의 관리 상태를 개선하고 사용기간을 연장하는 기술적 접근과 함께 배관 교체공사에 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기존 급수배관의 교체공사는 건축물의 구조와 배관이 설치된 위치에 따라 공사 범위가 달라진다. 벽체와 바닥을 철거해야 하는 시설에서는 공사기간과 복구비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학교와 공공시설에서는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운영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배관의 상태에 적합한 관리 기술을 활용하면 시설을 유지하면서 급수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선택지가 넓어질 수 있다. 실제 적용에서는 배관의 노후 정도와 재질, 사용 조건에 맞는 기술을 선택하고 설치 전후의 상태를 비교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간담회에서 제안된 배관성능향상장치의 활용 방안도 이러한 시설 관리체계 안에서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시설에 적용할 경우 실제 수질 변화와 배관 상태, 장기간 사용에 따른 관리 효과 등을 측정하고 기존 배관 교체·관리 방식과 경제성을 비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설치 전후 수질검사는 탁도와 잔류염소 등 관련 관리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할 수 있다. 배관의 상태와 수질 변화에 관한 객관적인 시험 결과를 축적하면 시설별 적용 범위를 정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인증과 시험성적, 유지관리 기준도 공공시설 도입 여부를 검토하는 자료가 된다.

시설 운영에 필요한 비용은 장치 설치비와 유지관리비, 부품 교체비 등을 포함해 비교할 수 있다. 배관의 교체가 필요한 시설과 지속적인 관리로 사용기간을 유지할 수 있는 시설을 구분하면 예산의 활용 방향도 구체화할 수 있다.

박종혁 인천광역시의회 의장(가운데)이 진행워터웨이 심학섭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주식회사 길 장대겸 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학교 급수시설 개선도 간담회의 주요 논의에 포함됐다. 학생과 교직원이 매일 이용하는 급수시설은 음용수 공급뿐 아니라 급식과 위생관리에도 사용된다. 건축물의 설치 시기와 배관 재질, 저수조의 관리 상태 등에 따라 학교별 급수환경에도 차이가 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물의 품질은 급수배관과 저수조, 정수기와 음수시설 등의 관리 상태에 영향을 받는다. 시설의 특성에 맞는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위생관리, 노후 설비의 개선을 통해 안전한 급수환경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정과 학교,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문 수질검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형 워터케어'를 통해 가정을 방문해 탁도와 잔류염소 등을 검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추가 점검과 시설 개선 방법을 안내하는 방식이다.

2025년에는 가정과 공공시설 등 2만5000개소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추진했으며, 관내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약 2580개소도 검사 대상에 포함했다. 시민들이 이용하는 급수시설의 상태를 살피고 수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학교 급수시설에 새로운 관리 기술을 적용할 때는 기존 수질검사와 시설개선 사업에서 축적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건축연도와 배관의 재질, 급수시설의 구조, 최근 수질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시설별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학교마다 노후 정도와 급수시설의 구조가 다른 만큼 개선 대상과 적용 기술을 구분하는 절차도 필요하다. 교육청과 학교, 상수도 관련 부서가 시설의 상태와 운영 여건을 함께 검토하고, 학사일정과 급수시설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사와 점검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수질검사와 시설 정비를 함께 추진하면 기존 급수환경의 상태와 개선 이후의 변화를 비교할 수 있다. 새로운 배관 관리 기술의 성능을 평가하는 데에도 이러한 측정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장기적인 관리와 점검 기준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부평구 굴포천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수질 개선 시범사업도 이날 논의됐다. 박 의장은 굴포천 생태하천복원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수질 개선 기술을 시범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필요한 경우 인천의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굴포천은 부평구와 계양구 등 인천 도심을 흐르는 하천이다. 도시 개발과 산업화 과정에서 일부 구간이 복개됐으며, 부평구는 하천의 흐름을 회복하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변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굴포천 복원사업 1단계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에 이르는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약 1.5㎞의 사업 구간 가운데 일부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하천을 복원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부평구는 2025년 12월 1단계 공사를 준공했다. 2026년에는 복원 구간의 환경 상태를 살피는 사후 모니터링과 2단계 사업의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의 물길을 회복하고 도심 속 생태공간을 조성한 뒤 지속적인 유지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이다.

복원된 하천의 수질은 유량과 오염물질의 유입, 지류와 주변 토지 이용, 하천 내부의 생태환경 등 여러 조건에 영향을 받는다. 하천에 공급되는 물의 양과 수질을 관리하면서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구간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

굴포천에 친환경 수질 개선 기술을 시범 적용한다면 하천의 흐름과 오염물질의 특성, 적용 구간의 생태환경 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기존 복원사업의 사후 모니터링 결과와 비교해 수질 변화를 측정하면 사업의 효과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건축물 내부의 급수배관 관리와 하천의 수질 개선은 적용하는 환경과 관리 기준에 차이가 있다. 급수배관은 음용수 공급 과정의 위생과 시설 상태를 관리하는 영역이며, 하천에서는 수질과 유량, 수생태계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굴포천에 적용할 기술도 하천의 특성에 맞는 시험과 평가를 거쳐 활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박 의장이 제안한 시범사업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후속 관리와 연결해 검토할 수 있다. 1단계 복원 구간에서는 사후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으며, 2단계 사업의 기본구상도 마련되고 있다. 기존 사업에서 축적한 수질 및 환경 자료는 새로운 수질 개선 기술의 적용 구간을 검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하천을 관리하는 행정기관과 기술 제안 업체, 환경 관련 전문가 등의 협의가 필요하다. 적용 구간과 시험기간, 측정 항목, 사후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박 의장은 간담회에서 굴포천의 수질 개선과 시민들이 이용하는 생태공간의 관리 방안을 함께 살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술의 적용 결과를 토대로 다른 지역에 활용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관련 조례와 제도적 지원 방안도 논의하겠다는 구상이다.

22일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물복지 실무정책 간담회에서 시의회 관계자와 진행워터웨이 등 참석자들이 급수배관 관리와 수질 개선 기술의 활용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인천의 물복지 정책은 상수도 공급과 수질검사, 노후 급수관 개량, 도심 하천 복원 등 여러 행정 분야에 걸쳐 시행되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안전한 급수환경을 유지하는 일이 중요하고, 도심 하천에서는 수질과 생태환경을 함께 관리해야 한다. 주민이 직접 이용하는 시설의 상태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정책의 적용 방식도 달라진다.

오래된 주택의 급수관 개량지원은 공사비 부담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학교 급수시설 개선은 학생과 교직원이 이용하는 물의 품질과 위생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하천의 생태환경과 시민의 수변공간 이용 여건을 함께 고려한다.

서로 다른 사업을 연결하려면 시설별 관리 기준과 적용 기술, 사업비를 구분하고 실제 개선 효과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시민이 이용하는 물의 품질을 높인다는 공통된 목표 아래 사업별 특성에 맞는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지방의회는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제도와 예산의 기반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의회는 조례와 예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집행 결과를 살펴볼 수 있으며, 실제 시설 개선과 시범사업은 해당 업무를 담당하는 행정기관과 시설 운영주체의 검토를 거쳐 추진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배관성능향상장치의 공공시설 활용과 굴포천 수질 개선 시범사업도 이러한 정책 절차를 통해 구체화될 수 있다. 기술의 성능과 안전성, 시설별 적용 조건, 사업비와 유지관리 방안 등을 검토한 뒤 시범 적용의 범위와 추진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올해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굴포천에서는 복원 구간의 사후 모니터링과 추가 복원사업의 구상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와 공공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도 기존 상수도 관리체계 안에서 추진되고 있다.

22일 간담회는 이러한 사업에 새로운 배관 관리 및 수질 개선 기술을 접목할 가능성을 논의한 자리였다. 굴포천 시범사업과 학교 급수시설 개선 방안은 향후 관계기관 협의와 시설별 조사, 기술 성능 평가, 예산 검토 등을 거쳐 구체화될 수 있다.

인천의 물복지 정책은 시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급수시설과 도심 하천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존 상수도 관리사업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할 경우 시설별 수질 변화와 유지관리 비용, 장기적인 운영 성과를 살피는 절차가 중요하다. 시의회에서 시작된 이번 논의도 관계기관의 후속 검토를 통해 사업 대상과 적용 범위, 추진 일정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