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TTY 뷰티①] YEEZY×Mowalola 'KITTY', 피부와 몸선을 드러내는 언더웨어의 선택

블랙·탄 컬러로 확장된 KS-01·KP-01, 피부톤과 체형에 따라 달라지는 스타일…일상 속 언더웨어 착용 취향에도 주목

2026-10-29     박인경 기자

[KtN 박인경기자]이지(YEEZY)와 모와롤라(Mowalola)가 협업한 'KITTY' 컬렉션이 블랙과 탄(Tan) 컬러를 새롭게 선보였다. 몸을 감싸는 원단의 면적을 줄이고 허리와 골반의 윤곽을 드러내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짧은 쇼츠와 하이컷 팬티라는 익숙한 형태에 과감한 커팅을 적용하면서 속옷을 선택하는 기준도 피부톤과 체형, 평소 즐겨 입는 옷의 실루엣까지 넓어졌다.

이번 컬렉션에는 KS-01 Kitty Short와 KP-01 Kitty Panty가 포함됐다. 쇼츠형인 KS-01은 40달러, 팬티형인 KP-01은 30달러에 판매된다. 두 제품 모두 블랙과 탄 컬러를 추가하면서 색상에 따른 스타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디자이너 모와롤라 오군레시(Mowalola Ogunlesi)는 예(Ye)와의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과거 Yeezy Gap의 디자인 디렉터로 참여했던 모와롤라는 신체의 굴곡과 노출을 활용하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 'KITTY' 역시 장식보다 원단의 면적과 커팅, 신체에 밀착되는 형태를 강조한다.

언더웨어는 대부분 겉옷 안에 착용하지만, 'KITTY'처럼 허리선과 골반의 윤곽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디자인은 속옷을 고르는 기준을 달리한다. 평소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즐기거나 로우라이즈 팬츠, 짧은 상의를 자주 착용하는 사람에게는 언더웨어의 색상과 허리선도 전체 스타일을 구성하는 요소가 된다.

탄 컬러의 밴도형 상의와 하이컷 언더웨어를 조합한 YEEZY×Mowalola 'KITTY' 캠페인. 밝은 탄 컬러와 짙은 피부톤의 대비, 허리와 골반의 윤곽이 강조된 스타일.

탄 컬러는 피부톤에 따라 서로 다른 인상을 만든다. 밝은 피부에서는 피부보다 어두운 탄 컬러가 허리와 골반의 경계를 구분하고, 짙은 피부에서는 상대적으로 밝은 원단이 신체의 굴곡을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피부색과 가까운 탄 컬러를 선택하면 원단과 피부 사이의 명도 차이가 줄어들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연결감을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누드 컬러라고 부르는 색상도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를 내지는 않는다. 피부 명도와 언더톤에 따라 베이지가 지나치게 밝게 느껴지거나 갈색에 가까운 색상이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다. 탄 컬러의 언더웨어를 선택할 때 단순히 피부와 비슷한 색상인지를 살피기보다 실제 피부와 원단 사이에 형성되는 대비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블랙은 탄과 달리 의상의 윤곽을 분리하는 데 유리하다. 피부색과 관계없이 검은 원단이 허리와 골반에 걸치는 위치를 비교적 뚜렷하게 드러내며, 짧은 의상 면적에서도 커팅의 형태가 선명하게 구분된다. 블랙 언더웨어를 검은색 상의나 팬츠와 연결하면 색상 차이를 줄여 통일된 착장을 구성할 수 있고, 밝은 옷과 조합하면 허리선에 시선을 모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블랙 컬러의 밴도형 상의와 언더웨어를 조합한 스타일. 검은 원단의 직선적인 경계와 허리·골반의 곡선이 대비를 이루며 간결한 실루엣을 구성한다.

'KITTY'의 짧은 실루엣은 체형에 따라서도 착용 인상이 달라진다. 허리가 상대적으로 가늘고 골반의 굴곡이 뚜렷한 체형에서는 하이컷 팬티의 옆선이 곡선을 강조한다. 허리와 골반의 너비 차이가 작은 체형에서는 다리 쪽 커팅이 높아지는 형태가 하체의 세로 비례를 길게 느끼게 할 수 있다.

복부에 볼륨이 있는 체형에서는 허리밴드가 놓이는 높이에 따라 복부와 골반의 비례가 달라진다. 허리선이 낮으면 복부가 더 넓게 드러나고, 골반 위쪽으로 올라가면 허리와 다리의 경계가 달라진다. 몸에 밀착되는 디자인인 만큼 원단이 신체를 누르는 정도와 착용자의 자세도 전체적인 실루엣에 영향을 준다.

속옷을 선택할 때 체형을 감추는 방식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원단의 면적이 작은 디자인이 낯설 수 있다. 반면 허리와 골반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하이컷 팬티가 자연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다. 특정 체형에만 어울리는 제품으로 구분하기보다 노출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와 의상을 착용하는 방식을 함께 살펴야 한다.

KS-01은 하이컷 팬티와 다른 구성을 가진다. 허벅지 위쪽을 짧게 감싸는 쇼츠형으로, 엉덩이와 골반을 비교적 넓은 원단으로 덮는다. KP-01이 다리 쪽 노출을 늘려 골반과 허벅지의 연결을 강조한다면, KS-01은 수평으로 놓인 밑단을 통해 하체의 비례를 구분한다.

허벅지 윗부분에 밑단이 놓이는 쇼츠형은 짧은 홈웨어나 보이쇼츠 스타일에 익숙한 소비자가 접근하기 좋은 형태다. 하이컷 팬티는 겉옷 안에 입는 언더웨어로 활용하면서도 로우라이즈 팬츠와 함께 허리선을 드러내는 스타일에 응용할 수 있다. 같은 컬러를 선택하더라도 원단의 길이와 피부 노출 면적에 따라 전체적인 인상은 달라진다.

화이트·탄·블랙 컬러의 언더웨어 스타일을 함께 구성한 'KITTY' 캠페인. 쇼츠형과 팬티형의 하의 길이, 허리선, 골반을 감싸는 원단의 면적 차이가 드러난다.

피부를 넓게 드러내는 언더웨어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의 조합에서도 차이를 만든다. 짧은 상의와 하이컷 하의를 함께 착용하면 얼굴에서 목, 쇄골, 복부까지 이어지는 피부가 전체 스타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 의상에 장식이 적을수록 피부의 질감과 색상, 헤어의 형태가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드러난다.

피부의 광택을 살린 뷰티 연출은 블랙과 탄 컬러에 서로 다른 효과를 준다. 블랙은 피부에 형성된 빛과 그림자를 강조하고, 탄은 피부색과 원단의 명도 관계에 따라 부드러운 인상이나 뚜렷한 대비를 만든다. 쇄골과 어깨, 팔과 복부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명암이 의상의 커팅과 함께 신체의 입체감을 형성한다.

헤어스타일은 의상과 피부가 강조되는 정도를 조절하는 요소다. 머리를 짧게 정돈하거나 뒤로 넘기면 얼굴과 목, 어깨선이 더욱 선명해진다. 풍성한 웨이브나 긴 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리면 상반신에 시각적인 무게가 더해져 같은 언더웨어도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메이크업 역시 강한 색조만이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피부톤과 가까운 립 컬러, 정돈된 눈썹,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적용하면 의상의 간결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반대로 눈이나 입술에 선명한 색상을 사용하면 시선이 얼굴로 이동해 언더웨어의 노출을 상대적으로 완화하는 효과가 생긴다.

목과 쇄골, 어깨까지 드러나는 스타일에서는 얼굴 메이크업과 몸의 피부색이 지나치게 달라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얼굴에만 밝은 베이스를 적용하면 목과 가슴 부위에서 색상 차이가 생길 수 있다. 피부 본래의 색을 유지하면서 부분적인 윤기를 조절하는 방식이 블랙과 탄 컬러 모두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KITTY'가 관심을 끌 만한 소비자층은 착용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몸을 드러내는 패션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짧은 상의와 낮은 허리선의 팬츠에 연결할 수 있는 스타일이 되고, 간결한 언더웨어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장식을 줄인 기본 디자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YEEZY와 모와롤라의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는 협업 제품이라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일상적인 착용에서는 디자인과 별개로 원단의 신축성, 허리밴드의 압박, 봉제선이 피부에 닿는 위치가 중요하다. 앉거나 걸을 때 밑단이 움직이는 정도, 장시간 착용했을 때의 밀착감, 겉옷과 겹쳐 입었을 때의 편안함에 따라 제품에 대한 만족도는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신체를 좁은 면적으로 감싸는 디자인은 치수 선택이 착용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블랙과 탄 컬러의 KS-01과 KP-01은 같은 컬렉션 안에서도 서로 다른 선택을 가능하게 한다. 허벅지를 감싸는 쇼츠와 골반선을 강조하는 하이컷 팬티, 피부와 대비되는 블랙과 피부톤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탄 컬러가 각기 다른 스타일을 구성한다.

언더웨어를 일상복 안에 감춰 입는 사람부터 허리선과 골반의 윤곽을 패션의 일부로 활용하는 사람까지 선택의 폭은 넓다. YEEZY와 모와롤라가 새롭게 선보인 두 가지 색상과 두 가지 하의 형태는 피부톤, 신체 비례, 평소의 옷차림에 따라 서로 다른 착용 효과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