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enciaga Skiwear 2026③] 발렌시아가 스키웨어, 퍼 귀마개와 고글이 바꾼 겨울 얼굴
블랙 헤드웨어부터 버건디 퍼 모자까지, 얼굴 주변의 볼륨과 색채로 달라지는 스타일 얼굴형과 헤어스타일, 피부색의 대비를 고려한 겨울 액세서리와 하이넥 디자인의 조화
[KtN 박인경기자]발렌시아가(Balenciaga)의 2026 스키웨어 컬렉션에서 검은색 퍼 귀마개는 얼굴 양옆으로 둥글게 퍼지고, 버건디 색상의 모자는 이마와 귀 주변을 풍성하게 감싼다. 눈가를 덮는 미러 렌즈 고글과 턱 아래까지 올라오는 높은 칼라도 겨울 스타일에 변화를 준다. 두꺼운 아우터와 넓은 팬츠가 몸의 비례를 바꾼다면, 얼굴 가까이 놓이는 겨울 액세서리는 이목구비가 드러나는 범위와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한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Pierpaolo Piccioli)가 디자인한 2026 스키웨어 컬렉션에는 귀마개와 퍼 모자, 고글, 헤드밴드, 스키 마스크 등 다양한 방한용 액세서리가 포함됐다. 두꺼운 소재로 머리와 얼굴을 감싸는 제품부터 빛을 반사하는 렌즈를 적용한 고글까지 형태와 색상이 다양하다. 겨울 스포츠를 위한 기능적 구성이 얼굴의 비례와 헤어스타일을 조절하는 패션 요소로도 활용됐다.
모자와 귀마개는 얼굴 주변에 직접적인 볼륨을 만든다. 귀 양옆에 털이 풍성한 제품을 착용하면 머리의 가로 폭이 넓어지고, 이마를 깊게 덮는 모자는 얼굴의 세로 길이를 짧아 보이게 한다. 높은 칼라가 턱과 목을 가리면 얼굴에서 드러나는 면적이 줄어들면서 눈매와 광대 주변에 시선이 집중된다. 얼굴형뿐 아니라 머리카락을 내리는 방식과 액세서리의 색상에 따라서도 차이가 생긴다.
검은색 헤드밴드는 이마 위쪽을 가로지르고, 양쪽 귀 주변에는 풍성한 퍼 장식이 놓였다. 머리카락은 긴 생머리로 자연스럽게 내려와 어깨 아래까지 이어진다. 검은색 긴소매 상의는 목 아래부터 몸의 윤곽을 따라 내려오며 머리카락과 의상의 색상을 연결한다.
얼굴 양옆에 놓인 퍼는 머리카락과 구분되는 둥근 형태를 만든다. 머리카락이 아래로 곧게 내려오면서 세로 방향의 선을 형성하고, 귀마개는 가로 방향으로 부피를 더한다. 머리 전체가 길게 내려오는 형태에 귀 주변의 둥근 볼륨을 더한 구성이다.
긴 얼굴형은 이마부터 턱까지 이어지는 세로 길이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다. 귀 주변에 부피가 있는 헤드웨어를 착용하면 얼굴 양옆의 폭이 넓어 보이면서 세로 비례를 완만하게 조절할 수 있다. 긴 생머리를 함께 내리더라도 귀 주변에서 볼륨이 형성돼 머리카락의 직선적인 인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둥근 얼굴형은 귀마개의 크기와 착용 위치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 얼굴에서 가장 넓은 부분과 귀마개의 중심이 비슷한 높이에 놓이면 가로 폭이 더욱 강조될 수 있다. 귀마개의 크기를 줄이거나 머리카락을 얼굴 양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리면 둥근 형태가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각진 얼굴형에서는 귀 주변의 부드러운 퍼가 턱선의 직선적인 윤곽과 대비를 이룬다. 광대와 턱의 폭이 뚜렷한 사람은 퍼의 부피를 얼굴보다 약간 위쪽에 두면 시선이 머리 윗부분으로 분산된다. 얼굴이 작은 사람은 지나치게 큰 귀마개보다 머리 크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이목구비가 액세서리에 묻히지 않는다.
검은색 헤드웨어와 긴 생머리의 조합은 머리카락이 얼마나 드러나는지에 따라서도 차이가 크다. 머리카락을 모두 뒤로 넘기면 귀마개의 둥근 형태가 더욱 분명해지고, 얼굴 옆으로 내려뜨리면 퍼와 머리카락이 겹치면서 전체적인 폭이 넓어진다. 머리카락의 길이가 짧은 사람은 귀마개의 형태가 직접 드러나므로 얼굴과 액세서리 사이의 크기 차이가 더욱 뚜렷해진다.
블랙은 얼굴 주변에서 명암 대비를 만드는 색상이다. 밝은 피부에서는 헤드밴드와 퍼의 윤곽이 또렷해지고, 어두운 머리카락과 함께 착용하면 헤드웨어와 헤어의 경계가 완만하게 연결된다. 검은색이 얼굴의 인상을 강하게 만드는 경우에는 귀마개의 크기를 줄이거나 얼굴 가까이에 밝은 색상의 이너웨어를 더해 대비를 조절할 수 있다.
메이크업 역시 겨울 헤드웨어와 함께 살펴볼 요소다. 눈썹과 눈매가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상태에서 귀 주변의 부피가 커지면 시선은 얼굴의 중심부로 모인다. 짙은 색 헤드웨어에 눈매까지 강하게 강조하면 인상이 더욱 또렷해질 수 있고, 부드러운 색상의 립 메이크업을 더하면 블랙 특유의 강한 대비를 완화할 수 있다.
검은색 프레임의 고글은 넓은 곡선형 렌즈에 핑크와 노랑, 초록, 파랑 계열의 색상이 이어진다. 렌즈 표면에 나타나는 다채로운 색과 검은색 스트랩이 대비를 이루며, 얼굴에 착용했을 때 눈썹부터 광대 윗부분까지 넓게 감싸는 형태다.
고글은 일반적인 선글라스보다 얼굴을 차지하는 면적이 크다. 눈가를 중심으로 넓게 자리 잡기 때문에 얼굴의 상단부가 강조되고, 코와 입술 등 렌즈 아래로 드러나는 부분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 렌즈의 폭과 세로 높이, 프레임의 굴곡이 얼굴형에 따라 다른 인상을 만든다.
얼굴 폭이 좁은 사람은 고글이 지나치게 넓으면 양쪽 프레임이 얼굴 밖으로 크게 돌출될 수 있다. 얼굴 폭이 넓은 사람은 렌즈가 양쪽 관자놀이까지 충분히 감싸는 크기를 선택하면 얼굴과 프레임의 비례를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다.
광대가 발달한 얼굴형에서는 렌즈 아래쪽의 곡선과 광대의 위치가 중요하다. 고글이 광대의 가장 돌출된 부분과 맞닿거나 렌즈 아래쪽이 지나치게 내려오면 얼굴 중간 부분이 답답해 보일 수 있다. 코와 광대에 맞는 착용감, 렌즈의 깊이와 프레임의 폭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눈가를 넓게 가리는 고글은 헤어스타일의 영향도 크게 받는다. 앞머리를 이마까지 길게 내리면 고글의 윗부분과 머리카락이 겹쳐 얼굴 상단부가 복잡해질 수 있다.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거나 얼굴 양옆으로 정리하면 고글의 곡선이 뚜렷해진다. 귀와 목 주변을 감싸는 겨울 의류를 함께 착용할 때도 고글과 모자 사이의 간격에 따라 전체적인 비례가 달라진다.
미러 렌즈는 눈매를 가리는 대신 색상과 반사 효과로 시선을 모은다. 검은색이나 회색처럼 차분한 아우터에는 렌즈의 색채가 강조되고, 선명한 색상의 방한복과 함께 착용하면 여러 색이 겹치는 구성이 된다. 강한 색을 여러 부위에 배치하기보다 고글을 중심으로 색상 대비를 구성하면 일상적인 겨울옷과도 조합하기 쉽다.
스키장에서 사용하는 고글은 외관뿐 아니라 렌즈의 광학 성능과 시야 확보, 헬멧과의 호환성이 중요하다. 얼굴에 잘 맞는 프레임은 눈 주변의 틈을 줄이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미러 렌즈의 색상만으로 자외선 차단 성능이나 눈부심 감소 수준을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실제 사용 환경에 맞는 제품 사양을 함께 살펴야 한다.
짙은 갈색 헤드웨어는 부드러운 털 소재와 둥글게 접히는 구조가 특징이다. 검은색 스트랩과 연결 장식이 더해졌으며, 소재 자체의 두께와 곡선이 두드러진다. 매끄러운 표면의 고글이나 단단한 프레임의 헤드밴드와 달리 털의 질감과 부피가 형태를 결정한다.
브라운 계열은 블랙보다 따뜻한 색감을 지닌다. 얼굴 가까이에 놓이면 머리카락과 피부색, 아우터의 색상에 따라 다른 대비를 형성한다. 갈색 머리카락과 비슷한 색으로 연결하면 헤드웨어의 경계가 완만해지고, 검은색 머리카락과 함께 착용하면 색상 차이가 드러난다.
피부와 머리카락의 색상 차이가 크지 않은 사람은 짙은 브라운 헤드웨어를 활용해 얼굴 주변의 대비를 비교적 부드럽게 구성할 수 있다. 반면 강한 명암 대비가 잘 어울리는 사람에게는 브라운만으로 전체적인 인상이 흐려질 수 있어 검은색 이너웨어나 선명한 색상의 아우터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갈색이라고 모든 피부색에 동일하게 어울리지는 않는다. 붉은 기운이 강한 브라운과 노란 기운이 섞인 브라운, 회색 기운이 도는 브라운은 얼굴 가까이 놓였을 때 서로 다른 색상 대비를 만든다. 피부색 자체보다 피부와 머리카락, 눈동자 색상 사이의 명암 차이와 평소 어울리는 색의 범위를 함께 고려하는 편이 적절하다.
겨울 헤드웨어의 털 소재는 얼굴 주변에 부드러운 윤곽을 형성한다. 머리카락을 짧게 정리한 사람은 헤드웨어의 질감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나고, 긴 머리카락을 내린 사람은 털 소재와 헤어가 겹치면서 풍성한 인상을 만든다. 두꺼운 목도리나 퍼 칼라까지 함께 착용하면 얼굴 주변의 부피가 커질 수 있으므로 소재를 배치하는 범위를 조절하는 편이 자연스럽다.
버건디 퍼 모자는 이마 가까이 내려오며 머리 윗부분과 양옆을 넓게 감싼다. 같은 계열의 아우터는 칼라를 턱 아래까지 높게 세워 목 부분을 가린다. 얼굴의 위쪽에는 풍성한 모자가, 아래쪽에는 두꺼운 칼라가 놓이면서 얼굴에서 드러나는 면적이 줄어든다.
높은 칼라와 모자를 함께 착용하면 눈과 코, 입 주변에 시선이 모인다. 턱선과 목의 길이가 직접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얼굴형에 따른 인상도 달라진다. 턱이 길거나 얼굴의 세로 길이가 두드러지는 사람은 칼라가 얼굴 아래쪽을 감싸면서 길이를 완만하게 줄여 보일 수 있다.
얼굴이 짧거나 둥근 사람은 모자가 이마를 깊게 덮고 칼라가 턱까지 올라오면 얼굴 중앙부가 더욱 작아 보일 수 있다. 이마가 드러나는 면적을 조금 늘리거나 칼라의 높이를 낮추면 얼굴의 세로 비례를 확보하기 쉽다.
목이 긴 사람은 높은 칼라가 목 주변을 풍성하게 감싸면서 상체와 얼굴의 비례를 조절할 수 있다. 목이 짧은 사람은 칼라가 턱 바로 아래까지 올라왔을 때 얼굴과 어깨 사이의 간격이 줄어들 수 있다. 지퍼를 여는 정도와 칼라가 벌어지는 폭에 따라 목 주변의 인상이 달라진다.
버건디는 블랙과 브라운에 비해 붉은색과 보라색의 기운이 뚜렷하다. 머리 주변에 넓은 면적으로 배치하면 얼굴색과의 대비가 강하게 드러난다. 머리카락을 거의 가리는 퍼 모자에서는 평소 헤어 컬러보다 모자 자체의 색이 얼굴 인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밝은 피부에서는 버건디와 피부 사이의 명암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고, 짙은 피부에서는 색상의 밝기와 채도에 따라 깊이 있는 대비가 형성된다. 특정 피부색에 한정된 색상이라기보다 개인의 명암 대비와 선호하는 이미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색이다.
퍼 모자와 높은 칼라로 얼굴 주변을 넓게 감싼 착장에서는 눈썹과 눈매, 입술의 표현도 중요해진다. 눈 주변이 상대적으로 강조되므로 눈썹의 형태와 아이 메이크업의 농도가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할 수 있다. 진한 메이크업을 더하면 색채 대비가 강해지고, 피부와 입술의 색을 자연스럽게 유지하면 풍성한 퍼 소재와 버건디 아우터가 중심이 된다.
발렌시아가의 2026 스키웨어에 사용된 헤드웨어는 얼굴을 감싸는 범위와 소재, 색상에서 차이를 보인다. 검은색 귀마개는 머리 양옆에 둥근 볼륨을 만들고, 미러 렌즈 고글은 눈 주변을 넓게 덮는다. 갈색 털 소재는 부드러운 질감을 더하며, 버건디 퍼 모자와 하이넥 아우터는 이마와 목을 동시에 감싸 얼굴의 노출 범위를 줄인다.
평소 차분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블랙 헤드웨어와 간결한 상의의 조합이 어울린다. 부드러운 색상과 소재를 즐기는 사람은 브라운 계열의 털 소재를 활용할 수 있다. 겨울 스포츠웨어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싶은 사람은 미러 렌즈 고글을, 선명한 색상과 풍성한 볼륨을 선호하는 사람은 버건디 퍼 모자와 하이넥 아우터를 선택할 수 있다.
얼굴형에 따라 귀마개의 폭과 모자의 깊이를 조절하고, 헤어스타일에 따라 머리카락을 드러내는 정도를 달리하면 같은 액세서리에서도 다른 효과가 나타난다. 특히 얼굴 주변을 감싸는 두꺼운 겨울옷은 눈썹과 눈매, 피부색의 대비를 더욱 두드러지게 하므로 상의와 헤드웨어의 색상 관계까지 고려하는 편이 좋다.
피에르파올로 피치올리의 2026 스키웨어는 두꺼운 겨울옷의 부피를 몸 전체뿐 아니라 얼굴 주변에도 적용했다. 퍼 귀마개와 모자, 고글과 높은 칼라는 방한을 위한 구조를 유지하면서 얼굴의 가로·세로 비례와 색채 대비를 달리한다. 얼굴형과 헤어스타일, 피부색에 맞는 크기와 색상을 선택하면 겨울 스포츠 액세서리도 일상적인 옷차림에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